2020년 생애 첫 작곡발표회를 코로나와 함께 진행하며 참 힘들었지만 어려움 뚫고 잘 마무리 하게되어 오히려 큰 감동을 느껐었는데
그 이후로 4년만에 큰 맘 먹고 다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연년생 아이들 대학보내고 지금까지 여러가지 힘든 상황을 감내하던 중 이럴수록 나의 음악으로 우리 제주에 도움이 될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작품 활동을 계속 해나가야겠다는 의지가 생겼고,
힘들수록 더 짙어졌으며 끊임없이 제주를 노래하겠다던 나의 다짐을 지켜나갈 수 있게 되어, 작년 말 문화예술재단사업에 신청, 후 감사하게도 선정되어
제2회 안현순작곡발표회 '제주, 애(愛)'를 준비하게 되었고
오는 7월 14일(일)저녁7시
제주문예회관대극장에서 드디어 올려지게 됩니다.
제주 최고의 연주자들과 준비가 한창인 이번 연주회는 선조들의 사랑과 헌신으로 지켜온 아름다운 제주, 그에 감사하는 마음을 음악에 담아 그 사랑의 깊이를 오롯이 느낄수 있는 감동의 무대를 기대하며 최선다해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 어떤 거창한 말보다 가장 강렬한 힘인 음악으로 제주를 표현할 때 대중들에게 강하게 각인되는 것임을 체감해오며 늘 다양한 구성의 음악으로 제주를 그려내는 일에 힘써 오던중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로 거의 무관중 공연이나 다름없던 첫 작곡발표회와는 달리 제대로 관객분들 모시고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무대라 너무 설레이고 기대가 된답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 등을 제주의 일상이 담긴 제주어 비롯 제주 4.3, 해녀의 삶 등이 제주시인의 시에 음악이 입혀져
제주의 자연, 애(愛)/ 제주의 사람, 애(愛)/ 제주의 아픔, 애(愛)/ 제주의 해녀, 애(愛)/ 제주의 부부, 애(愛) 등의 다양한 제주의 이야기로 좀 더 깊이 제주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제주 소재의 곡들로 이루어진 이번 음악회는
남성 성악가들의 웅장하고도 감미로운 앙상블과 각각의 솔로곡,
바이올린과 첼로의 솔로곡과
피아노트리오로 듣는 제주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풍성한 울림으로 만나게 되는 특별한 무대가 될텐데요~
세계초연 되어지는 테너 송영규의 ‘유채꽃신부’,(여명옥 시),를 비롯해
테너 문순배의 ‘우리어멍’ (안현순 작사), 바리톤 김훈의 ‘그섬에 고운님이 있었네’ (이청리 시) ,
바리톤 김훈석의 ‘길’ (고정국 시),
바리톤 최규현의 ‘내마음의 바다’ (고성기 시) 등 솔로곡과
‘제주수선화’ (김순이 시), ‘딱! 한번뿐인 내인생 (안현순 작사), 제주어로 이루어진 ’아영고영‘ (고훈식 시)의 앙상블곡 등이 구성에 맞게 편성되어 다양하게 연주되며
첼로 소나타의 2악장 ’사랑‘을 첼리스트 박소현의 연주로, ’섬의연가‘ 라는 제주4.3의 노래를 성악곡이 아닌 바이올리니스트 김민희의 연주로 듣게 되어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이고 피아노트리오로 연주될 소나타곡인 '공생'은 악기 간의 화합과 조화가 마치 함께살아간다는 해녀문화정신인 '공생'을 연상케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모든 연주의 반주로 피아니스트 김향숙이 함께하며 전체 곡의 영상은 캘리그라피스트 김효은의 작품으로 함께해 전체연주를 통해 제주의 깊은 사랑을 체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것입니다
포스터디자인을 너무도 멋지게 해준 최고의 디자이너 사랑하는친구 정미(Jm park) 넘넘 감사하고 감동이 배가될 멋진캘리영상 준비해주는 효은쌤( 김효은 )도 진심 감사해💖
좋은 연주회 되길 바란다며 후원해주신 강미정소아청소년과원장님, 농협제주본부, 메세나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구요
문의는 010.8664.9028 입니다.
부디 소중한 시간 함께 하시길 기대합니다~^^[안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