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전 세계가 고민하고 있고 더욱 우리나라 각 가정과 사회가 안고 있는 자녀교육
문제와 청소년문제를 생각해 보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며 길이 보이지 않는다.
머리 아프고 답답한 가장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이다.
더욱 연일 폭염경보가 발령된 너무나 덥고 짜증난 날씨가 계속된 엊그제, 이 심각한
문제가 맞물려 떠올라 성경에서 길을 찾아보기로, 성경과 관련서적을 뒤적거려 본다.
그런데, 전 세계가 심각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문제가 이스라엘에는 없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다. 그 이유를 저들의 교육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스라엘의 교육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 아니다. 유대인들은 밤낮 외국인의 침략으로 성전이 파괴
되고 학교가 없어지고 성벽이 무너지는 환란 속에서 교육만은 계속해 왔다. 이스라엘을
오늘에 이르게 한 위대한 교육은 바로 “쉐마”라고 부르는 신명기 6:4~9절을 의미한다.
“쉐마”란 “들으라”는 뜻인데, 나면서 죽을 때까지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다.
“쉐마”교육의 교훈은 무엇인가?
먼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신명기 6:1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란 의식법과 시민법, 기타 제반 규례들을 포함한
하나님의 전 율법을 가리키는 강조적 표현으로 곧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말한다.
인간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가르쳐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면 성경교육의 핵심은 무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요즈음 우리들은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너무 많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도 많은데, 그 외 학원이나 개인교습을 통해 피아노, 바이올린,
태권도, 미술하권, 속셈학원, 영어학원,움변, 서예, 컴퓨터 등 헤아릴 수 없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교육은 간단하다. 오늘 성경말씀(신 6:5)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이것이 이스라엘 교육의
핵심이요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어디에서 가르쳐야 한단 말인가?
우리가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할 곳은 어느 곳에서나 가르쳐야 한다.
성경(신 6:7)에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라고 말씀하신다. 그야말로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 때에든지 율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 우리 실정은 교회에서만 가르친다.
또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성경(신 6:7)에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씀하고 있다.
‘부지런히’라는 말은 그저 열심히 가르치라는 것보다 더 깊은 뜻이 있다. 사전을 찾아
보면 히브리어로 ‘샤난’이라고 하는 이 말은 영어로 ‘repeat’, 반복하여 가르친다는 뜻이다.
그러나 ‘갈다’라는 말로써 ‘sharpen’ 날카롭게 한다는 뜻이다. 칼이나 낫을 갈 때에는
숫돌에 물을 뿌려가면서 살살 갈아야 한다. 서두르면 날이 넘어버린다. 앞뒤로 살살
아주 오랜 시간을 두고 갈아야 제대로 날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믿어 알도록, 사랑하도록, 순종하도록 해야 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신 6:5)”
이것이 교육의 기본이다. 여기에 ‘마음을 다하고’, 마음이란 히브리어로 지성의
소재(所在)를 말하며, 지식과 재능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라는 뜻이다.
‘뜻을 다하여’는 감성과 인격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즐거워함은 하나님이요,
우리의 행복도 하나님이니 인격전부를 다 기울여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힘을 다하여’는 체력을 말한다. 이처럼 구체적인 생활전부를 기울여서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그들의 교육이념이요 철학인 것이다.
그럼, 왜 배우는 것이 이처럼 중요한가?
배워야만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교회든지 그 교회의 건전한
성장은 교회교육에서 나타난다. 예수님도 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가장 간곡하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
주님의 지상명령인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각 교회도 이번
기회에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와 각 마을의 수련회를 열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인 자녀교육에 전 교우가 기도로 참여하고 물질과 몸으로 협력함으로써,
주님의 이 지상명령을 이 땅 위에 아름답게 이룰 수 있으리라.
첫댓글 좋은 말씀 입니다.
배울 점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