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약 한달전에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습니다..
요추 4,5번과 천추 1번 두군데에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았죠..
여지껏 허리는 별로 아파본 적이 없었고 꾸준히 헬스를 다니면서
운동하고 스트레칭을 해왔었기 때문에 첨에 진단을 받고는 너무
어이가 없었죠...게다가 4월말에 어학 연수를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더욱더 절망했죠...
그래도 어쩌겠어요..어차피 생긴 병..이 기회에 잘 치료하구 평생
바른 자세로 살아야겠다는 심정으로 여기 나와있는데로 열심히
운동하고 한의원에서 치료두 받았어요..
지난주만 해도 꽤나 많이 호전이 있어서 너무 좋았었는데 갑자기
주말부터인가 또 나빠지더라구요...
근데 증상이 처음 디스크 진단 받았을 때랑 약간 틀려서..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 지 너무 막막해요...
증상은 이렇습니다..
1. 누워있을 때 왼쪽 등이랑 허리 엉치 부분이 바닥에 닿으면 아프면서
고관절 부위(사타구니)가 시큰거려요...
2. 여기서 시키는 대로 운동을 하는데 운동중에 누워서 허리랑 엉덩이
드는 운동을 하면 허리는 별로 안 힘든데 무릎 관절이 아파오네요..
걸어다닐 때는 별로 안 아픈데 방향을 틀어서 갈 때 가끔씩 무릎
관절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네요..
3. 가끔씩 허리랑 엉치에서 찌릿하는 느낌이 나면 너무나 놀랍니다...
디스크로 인해서 다른 관절이 약해지거나 다른 부위의 신경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나요?
아님 그 부위에 또 다른 병이 있는건지...
걸어다닐 때는 통증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데 앉아서 공부할 때는 좀
힘듭니다...허리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하다보니 목과 어깨 근육도
자주 뭉치고요..
몸의 병보다 마음의 병이 깊다고 하는 말이 있던데..요즘 그 말을
너무나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하고싶은건 너무나 많은데..젊은 나이에 제대로 움직이지를 못하니
심적인 고통이 이루 말 할수가 없습니다...
님들도 많이 힘들죠?
그래도 이 카페에 들어오면 같은 병으로 고생하면서 치유할려고 하는
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져봅니다..
님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면서 혹시 저랑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거나
이런 증상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아시는 분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