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염과 배수기
몇주전까지 밤시간 난로까지 사용하다가 그늘 아니면 힘든 요즘
출조지 선정이 힘든 시기 입니다.
이번주는 간만에 충북 영동으로....시원한 곳을 찾아
금요일 충북 영동권 소류지로 향합니다
동출이 꾸려진 갑오님께서 한시간전 소류지에 미리 도착하시어
상황을 보니 포인트 여건이 힘들어보인다는 의견
여튼 오후 3시경 영동 계곡 소류지에 도착합니다
오후 3시전 영동에 입성
읍내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 소류지로 향합니다.
도착한 계곡 소류지
이곳은 만수시에는 거의 포인트가 불가한 곳 입니다.
그간의 배수기를 고려하여 선정한 곳인데 아직 배수가 생각보다 더딘 상황
제방권이 포인트가 유일한 상황
몇번을 망설이다 이동하기로
이곳 소류지는 제방 기준 약 2미터 이상 배수가 되어야 최적인 토종 소류지 입니다
사짜의 저력도 간직한 곳
내년 출조를 기약하고 다시 영동, 금산권 소류지를 고민하다
좀더 북상하여 이동 합니다.
약 한시간여를 달려 다시 도착한 소류지
선객들도 없고 배수도 적당하고 포인트 여건도 좋고
이곳 소류지에 와본지도 대략 8~9년 이상은 지난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본부석 장소가 점심이후에는 하루종일 그늘이 가능한 곳 입니다.
서두름 없이 소류지를 둘러보고
갑오님은 제방 초입권에
저는 상류 새물 유입구 옆에 자리를 준비 합니다.
제 자리는 오후 6시부터 그늘이 잡혀 한시간 정도 차에서 휴식하다
오후 6시부터 준비 합니다.
그사이 마지막으로 어붕님도 도착
본부석 앞 중류권에 포진 합니다.
오후 7시에 모든 준비 완료
예상은 했지만 상류권 제 포인트도 수심이 좀 나오는 상황
우측 새물유입구 서너대는 약 1미터 20~1미터 60센치권
중앙부 42대~50대까지는 약 2미터~2미터 30센치
우측권 40대 이하는 제일 깊은 2미터 50센치 이상
년중 낚시를 보면 보통는 6월~7월이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힘든 시기인 듯 합니다.
8~9월은 그나마 배수도 멈추고 장마와 태풍이후 오히려 여건은 더 좋은 듯하고
12월~2월 한겨울은 여러 장비로 버티고 얼음낚시로 대체하고
무더위가 시작되고 배수도 절정인 6월~7월이 여러 상황으로 제일 힘들어 보입니다.
마사토 지형이라 수월하게 대편성을 마무리하고
새우 채집망을 던져두고 잠시 지켜 봅니다.
옥수수에 먼저 반응을 보입니다.
해가 완전히 넘어가고 오후 7시가 넘으니 살살 기온이 내려 갑니다.
시원하다는 느낌
제방 초입권과 중류권 어붕님 포인트 모습
두분 모두 3미터 육박하는 수심에 힘겨워 합니다.
제방 초입에서 바라 본 전경
정말 고즈넉하고 아담한 소류지
제방권에 바라본 상류 제 포인트 모습
줌으로 땡겨 봅니다.
나름 자세는 나오는 듯 합니다...ㅎㅎㅎ
케미를 꺽기전 먼저 저녁 식사부터
어붕님이 이동하며 준비한 감자탕으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투입 합니다.
케미 장전
초저녁부터 적당한 크기의 새우가 잘 들어오는 상황
옥옥새..옥옥새 사리즈로 출발 합니다.
바로 받은 첫입질.....5치
그리고 6치....
옥수수, 새우를 가리지 않고 들어 옵니다.
밤 11시경 본부석 불이 밝혀지는 것을 보니 야식타임
야식을 위해 본부석으로
항정살과 간단한 찌게로 야식하고 다시 자리에 들어 옵니다.
그동안 최대가 7치급
갑오님도 상황은 비슷하고
새벽 2시경 휴식 합니다.
토요일 오전 5시
새벽 4시경 기상 했지만...차에서 뒤척이다 완전히 환해지고 자리로 들어 갑니다.
6치 붕어가 달려 있고
계속 옥수수를 주력으로 아침장을
저는 보통 바늘에 옥수수를 최소 3알을 끼워서 낚시를 합니다.
보통의 경우 대부분 옥수수 한알을 바늘에 끼워서 낚시를 하는 것이 보통이나
저는 최소 3알을 고집....상황에 따라 4알
물론 상황적으로는 옥수수의 이물감도 덜하고 붕어 흡입을 고려 한다면 옥수수 한알이면
충분하고 오히려 조과에도 더 좋을 듯 합니다.
실제 옥수수 집어하는 물속 영상이나 붕어 흡입 영상들을 보아도 옥수수 한알이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인 징크스...습관...마음의 안정 등등을 위해 3알을 고집 합니다...ㅎㅎㅎ
붕어 조과는 그닥...ㅎㅎㅎ
아침장도 활발 합니다.
이곳 소류지는 인터넷도 안되고 전화 통화도 잘 안되는 상황
할일이 없으니 낚시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고
오전타임 어붕님의 오랜 지인 철민씨가 합류 합니다.
철민씨와 동출은 10년도 더 지난 듯 합니다.
그간 낚시 장비도 완전 업글되고 낚시하는 폼새가 완전 수준급 입니다.
제 자리와 어붕님 사이에 철민씨는 자리를 준비하고
오전장 처음으로 8치급까지
철민씨가 어머님 약을 내려야 한다기에 이때부터 살림망을 준비 합니다.
두시간여의 활발한 아침장을 마무리
오후에는 도저히 자리에 앉아있기가 힘들어 그늘아래 주차하고 계속 빈둥빈둥
낚시가 힘든 6월~7월의 장소 선정
일단은 붕어에 대한 강한 의지를 줄이고 좋은 곳에서 힐링하며 낚시를 이어가는 중심으로
요즘은 장소를 선정 합니다.
시원해지는 오후 6시부터 다시 시작 합니다.
그사이 동네 짬낚하시는 분들도 들어오시고
저수지 도착후 포인트 선정....
여러 요소가 있어 보입니다.
수심, 수온, 물색, 수초, 물속 바닥지형, 주차 여건, 진입 여건, 자리 여건 등등.....
개인마다 추구하는 성향도 다르고 중요하게 보는 요소도 다르니 이것이 정답이다..아니다를 논하는 것은
사실 부질없어 보입니다.
개인이 체득해 나가며 자신의 확룔높은 정설을 만들어가는 것이 최상이라 판단 됩니다.
저는 시기별로...위 요소들의 우선 순위를 조합하여 포인트 위치를 선정 합니다.
예전 낚시 초입시절에는 개인적으로 수초를 항상 상위 요소로 염두에 두었다가 요즘은 수초가 점점
후순위로 밀리는 느낌이고 자꾸 편해지려는 경향...ㅎㅎㅎ
귀차니즘이 문제 인 듯 합니다.
여튼 상기 요소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자리를 보는 습관이 낚시 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2일차 케미불을 밝혀 봅니다.
2일차 밤이 전날보다 입질이 더 좋았습니다.
마릿수도 증가하고 8치급도 3수 정도 추가
물론 주종은 5치~6치급
대략 2일차 자정까지 30여수정도 때린후 일찍 휴식하는 것으로
새우와 병행하다가 온리 옥수수로 2일차 밤을 보냈습니다.
역시 체력이 좋은 철민씨는 거의 밤을 새우는 모습
일요일 오전 5시
해가 올라 더워지기전 철수를 진행 합니다.
2일차 조과들
이 붕어들 외에 미리 바칸에 담아둔 붕어까지 30여수 이상 잡은 듯 합니다.
붕어를 모아서......
작은 붕어 외 7치급 이상 모아서 철민씨가 가져가는 것으로....
모든 정리후 다시 일상으로 향합니다.
오전 8시경 고속도로에 올라타며.....
낚시 장소 선정....
아마도 제일 힘든일이고 조과에도 가장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인듯 합니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과거 출조 경험인 듯 합니다.
특히 시기별 상황에 맞추어 출조했던 저수지의 경험이 매번 정하는 장소의 1순위라 생각 됩니다.
저는 매주 낚시를 다니며 장소를 선정하는 제 기준을 말씀드리면....
1. 일단 최근 3~4년 비슷한 시기의 출조지를 먼저 그려 봅니다.
2. 2차로 중복은 안되지만 지난 2~3주간 장소를 역시 되돌아 봅니다.
3. 3차로 인터넷을 활용하여 제가 방문하는 주요 낚시 싸이트들을 주중에 틈틈히 눈팅하며 정보를
체크 합니다. --- 다만 이때 어떤 곳 조과가 좋았어도 절대 무조건으로 장소를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보았을 것이고....붕어 나왔다고 계속 나오는 보장도 없으니 절대 현옥하지 않으며...)
4. 그다음으로 대략 수요일부터는 구글과 네이버 검색창에 [붕어 월척] 혹은 [소류지 붕어] 등으로 일반 검색을하고
검색 기준을 최신으로 하며 최신 정보만 체크 합니다.
(물론 매주 검색하니...새로운 내용만 보게되니 그닥 검색량은 많지가 않습니다.)
5. 이정도 체크하여 일단 가야할 큰 방향만 정합니다.
(군 단위정도 장소 방향만....음성권/공주권/서천권 등등 이처럼 방향타만 잡아 놓고)
6. 목요일부터는 압축된 장소를 기준으로 다시 1번부터 5번을 반복 합니다.
(다만 이때부터는 마지막 단계 검색시 장소를 붙여서 [서천 붕어 월척] 아런 식으로)
7. 그리고 아직 장소가 미확정이면 해당 방향에 거주하는 지인들께 연락하여 최근 조황이나 여건을 체크하고
아니면 특정 저수지나 수로의 조황을 직접 지인 등을 통해 체크 합니다.
8. 물론 주중에 지역 관계 없이 그간 알고 지내는 낚시 네트워크 지인들이 연락해주는 조과도 순서와 관계 없이
중요하게 체크 합니다.
매주 이런 패턴을 반복하며 매주 출조의 출조지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1번 자신의 체득 된 출조지 경험을 거의 1순위로 합니다.
이렇게 해봐야 조과는 붕어맘......꽝의 다반사가 익숙해지는 요즘 입니다.
살짝 내려 놓으면 좀더 훌룡한 낚시의 여정....
인생의 법칙과도 일맥상통하는 진리인 듯 합니다.
하지만 물욕 가득한 조졸이니...늘 분탕만 가득한 듯 합니다.
오늘도 내려 놓자....내려 놓자를 되뇌이며 회사 생활도....낚시 여정도....인생 여정도....
[수원거주 옥수수 섭취 계곡조사 흐름 배상]
첫댓글 더운날씨에 마릿수 조과 축하드립니다..
낚시의 첫째는 자리..둘째도 자리..셋째도 자리 라는
더콰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저도 백퍼 동감하고요..
흐름 방장님의 현장감 있는 조행기와.
미끼 사용법, 낚시기법등 자세한 설명 잘 보앗읍니다.
이곳 낚시터 가는길과 추천지 등의 정보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읍니다. 자세히 올려주시어 감사의 뜻을 남깁니다.
다른 낚시 모임 카페와는 다른 열정을 이곳에서는 느낄수 있읍니다.
타 카페를 정리하고 이곳에 올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평일 짬낚위주로 하는 저와는 다른 2박. 장박 스타일의 낚시를 하시어 같이 동출할 기회가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행기에 대리만족하며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겟읍니다.
항상 안출하시며 카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흐름님께 그리고 같이 동출하시는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한결같은 열정에
짝짝짝 박수를 드립니다.
낚시라는 취미가 있어 좋은
이써조아 배상
항상 감사드리며
꼭 대한번 맞추에 보겠습니다 ~~
좋은 곳에서 힐링하고 오셨네요~^^
매우 부럽습니다.. 전 낚시 못가고 처가댁 다녀왔네요..
날도 더운데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에 기회되면 동출 부탁드려도 될까요? 기회되면 물가에서 한번 뵈어요ㅎㅎ
넵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ㅡㅡㅡㅡ
풀광 좋고
그늘이 있어서 더욱 좋고
몸과,마음 깨끗이 힐링하고 왔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정성에 감흡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