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은 권력이 만든 허상이다.
그리스의 직접 민주주의는 무작위로 선출된 500인의 평의회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권력기관이었다.
노예와 여자는 제외되었다. 시민도 될수 없었다. 노예는 걸어다니는 동물이었고, 여자는 아이를 낳고 섹스 상대일 뿐이었다.
로마 입헌공화정의 로마제국 역시 여자는 제외였다. 그러나 노예도 절차에 따라 시민이 될수있었다.
그라쿠스는 농지개혁을 주장하고 공산사회를 주장하며 반란을 일으켰고 검투사 스파르타쿠스는 노예 해방으로 세상을 바꾸자고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로마제국은 공화정을 하다가 나라가 위급해지면, 임기 6개월의 독재관 제도를 도입했으나 카이사르가 독재관 제도의 임기를 영원한 것으로 만들어 독재자 되었다.
로마제국의 공화정은 500년간 지속되었다.
히틀러는 바이마르 공화국의 국가사회주의당에서 출발하여 권력을 장악하고 독재자가 되었다.
영국은 왕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입헌 민주주의 국가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자본주의를 담기위한 포장재에 불과했다.
미국은 인디언들을 제노사이드 하면서 , 인디언들의 연방제를 도입하면서 국가를 만들었다.
그러나 미국이 도입한 연방제는 인디언의 연방제와는 전혀 달랐다.
러시아에서 공산 혁명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것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아닌 부르주아 혁명이었고, 강제적인 평등은 행정 조직 공산당 독재가 되었다.
중국은 농민들의 절대적 지지로 장개석의 국민당 대만으로 쫒아내고 공산당이 권력을 잡는다.
그러나, 절대적 지지층이었던 농민들은 결국은 공산당 독재의 최대 희생자가 된다.
공산주의 민주주의는 하나의 뿌리에서 출발한 쌍둥이다.
루소는 유명한 [사회계약론]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는 한번도 있어본 적이 없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라고 했다.
그러나 루소는 인디언 사회를 몰랐다. 만약 루소를 비롯한 계몽주의자들이 인디언 사회를 알았다면 위대한 민주주의 사회라고 극찬을 했을 것이다.
역사상 가장 멋진 종족으로 불리는 인디언들은 이 땅에서 거의 절멸했다.
그들의 멸망사는 미국의 건국사와 같은 말이다. 자연과 생태와 그리고 권력의 지배 없는 정치제도로 민주주의를 이루고 살았던 인디언들은 그들의 높은 의식 탓으로 이 땅에서 사라져 갔다.
철학자 몽테뉴는 말했다
"신앙, 법률, 선의, 관용, 신의, 솔직함에서 우리가 인디언만큼 갖고 있지 않은 것이 우리에게는 다행이었다. 그들은 그 우월함으로 인해 멸망하고 매도되고 배반당했다."
인디언들의 생태 사상은 많이 알려져 있다. 지금 미국의 바탕을 이루는 헌법 속에도 인디언들의 가치와 정신 이념이 있다.
미국인들이 비록 그들을 지배하고 멸망시켰을지언정 그들의 높은 덕목에 대해서는 미국 내 사회적 가치 속에 인디언들의 정신 숨결이 녹아있다.
우리는 '아나키'하면 무정부라는 단어와 연계되어 부정적인 의미로 교육받아왔다.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들이 추구했던 정치제도라고 배워온 것이다.
이러한 아나키의 정의는 아주 협의의 일부만을 뜻한다. 인디언의 아나키가 추구하는 인본주의적 높은 이상은 바로 인디언들의 정치지배에서 드러난다.
단순한 무권력, 무지배, 무정부 상태의 아나키가 아니라 자발적이고 상호존중의 제도하에서는 필연적으로 불필요할 수밖에 없는 정부 권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누구도 타인을 지배하지 않으며 마을 어른인 족장도 전쟁하거나 참전을 강요할 권리가 없다.
상호협의체에서 의논하며 개인의 뜻이 존중되는 가운데 공동의 이익을 위한 결정이 내려지게 된다.
세상의 흐름은 왜 정의와 순리에 따라 흐르지 않는가
인디언들의 생태 사상 또한 이미 널리 알려졌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천되고 있기도 하다.
우주 만물 속에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결국 자연의 일부일 뿐이며 자연과 우주의 섭리 속에서 명멸하는 작은 존재일 따름이다.
그런 인간이 자연의 순환과 섭리를 무시하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인디언들의 아나키 사회가 유일했던 민주주의 사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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