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훈제 바베큐(BBQ) 만들기

[촌장]

웨버 그릴을 사가지고 직화로만 삼곂살과 목살을 구워 먹는것이

전부인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무슨 속샘에서인지 새롭게 기구를 하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대전에 지인이 코스트코에 왔는데 그릴이 좋은게 있는데

하나 구입하겠냐는 전화에 얼떨결(?)에 "그러죠~~"한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그때 구입한것이 아래의 MASTERBUILT 그릴이었습니다

한참을 낑~낑거려가면서 조립을하여 정원에 설치해 놓으니 그림이 좋더군요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2012년 6월5일)

기구는 사 놓았는데 요리를 할줄 알아야 무얼 하죠?

이곳 저곳을 들락이면서 열씸이 배우고 공부하여

드디어 지난주 토요일에 반가운 손님들을 초대해 놓고 바베큐 요리에 도전해 봅니다

처음하는 요리라 국내산 돼지고기로 하려하니 막대한 손해(?)를 입을것 같아

대전에서 수입산 돼지고기를 목살로 3KG 과 삽겹살을 3KG을 연습용으로 주문하였습니다

14명 정도 방문하실것 같아 잘못 되었을때를 대비하여 아래 마을에서 귀농하여 멧돼지를 사육하시는분에게 멧돼지 생고기도 3KG을 주문해 놓았습니다

삼곂살(스페인산)은 500g에 4,000원에 3kg 24,000원

목살(핀란드산)은 500g에 3,900원에 3kg 21,400원에 택배비 2,500원

합계가 활인하여 42,0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열씸이 공부한덕(?)에 재료가 필요한것을 알게되어

페이퍼 씨즈닝 300g에 19,600원에 주문하고 같은 회사에서

훈연제 킹스포드 스모크침 "히커리"와"머스킷"으로 1.04kg짜리를

9,800원에 두개도 주문하였습니다

다음날 고기는 도착하였는데..........

같이 주문한 재로가 도착을 하지 않고 있네요~~~~~

고기를 받는 순간 마눌님의 눈치가 심상치 않네요

"또 쓸대 없는짓을 시작 하는구만....쯧~쯧~" 순간 눈이 가재미눈이 됩니다

잘못했다가는 바베큐 하기도 전에 압수 당해서 수육해 먹자고 덤빌것 같아

급한 마음에 살금살금 수도가로 고기를 옮겨서 흐르는 물에 씻으라해서

열씸이 씻는데 돼지기름이 자꾸 손에 묻네요

끈적끈적한것이 미끄럽기도 하고 기분도 영 아니네요

진작 일회용 비닐 장갑이라도 낄걸....

또 하나 배웠습니다 일회용 장갑을 애용하자

그런데 고기를 그릇에 담으면 핏물이 또 나오고 그러기를 몇번하고

주방으로 자리를 옮겨서 다시한번 닦고 염장을 한다고 5년동안 간수를 뽑아가며

고이 모셔두었던 신안 신의도 천일염 살짝 퍼다가 물에 풀어보는데 어찌 그리도 안 녹는지?

고기를 담아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마눌님"이 들여다 보면서 한마디하네요

"...상온에서 그렇게 놓아 두면 식중독균이 1시간에 얼마가 늘고 그다음부터는

기하급수로 늘어서 고기가 상하는데 돼지고기 먹고 배탈날일 있냐..."고 호통이 대단해서

얼른 물을 버리고 프라스틱 박스에 넣어 냉장실이 고이 모셔 놓았습니다

4일정도는 숙성을 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드디어 손님을 초대한 토요일이 되었는데....

전날까지 도착을 하여야하는 재료가도착을 하지 않고 있네요

배송추적을해보니 로젠택배에서 배송을 하는데 4일 16시에 장수에 도착을 하였는데

7일 오전까지 배송을 안해 주면서 40KM가 떨어진 장수까지 찻으러 오라는둥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가져다 주지를 않네요

손님들 도착전에 양념을 하여야 할것 같은데요

급한 마음에 새로 지은 별채앞 잔듸밭에 타프를 치고 자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얀념은 도착을 하지 않아

할수 없이 염장만 되어있는 고기를 두어 덩어리를 기본 양념만을 하여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릴의 오염을 줄일 생각으로 호일로 감싸주었습니다

차콜에 참나무 백탄을 야자 점화숯위에 올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마침 전에 사용을 하다가 창고에 처박아 놓았던 송풍기가 달려있는

숯물피우는 도구를 찻아서 사용하여 보았습니다

불은 잘 붙는데 풍량 조절이 안되어 너무 빨리 숯이 타는것 같으네요

우선은 양념을 하지 않은 상태로 목살 과 삼겹살을 두덩어리만 구워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참이 지난후 연기가 심하게 나서 뚜껑을 열어보니 숯불위의 고기는 타고 있고

기름을 받기위하여 넣어논 그릇의 위에 고기는 처음의 상태 그대있더군요

탄고기는 위의 다른칸으로 옮겨 놓고 숯불을 가장자리로 옮겨 놓고 가운데에

고기를 다시 올려 놓고 다시 지작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연기가 조금은 덜 나오더군요 무조건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내부의 온도는 150도가 유지 되고 있습니다

마침 다른곳에 주문한 양념이 도착을 하여 새롭게 양념을 하고 추가하여 마늘과

생강도 첨가를 한후 다시 불을 다시 정리하고 본격적인 구이를 시작 하였습니다

먼저 굽던 고기는 호일로 싸서 따로 보관을 하여 놓았습니다

추후 맛을 보니 양념맛은 없지만 담백한것이 먹을만하더군요

이렇게 뚜껑을 닾은 상태에서 3시간을 약한불에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그려면 기름이 빠진 자리에 숯과 참나무향이 베어들어 좋은 맛을 낸다고 하는군요

참나무도 도끼로 잘게 잘라서 물에 불린후 건져내어 물기를 뻬고 숯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이제는 손님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네요~~~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도착을 하고 텃밭에서 잡초와 같이 크는 완전 무농약에

유기농 상추와 고추도 몇분이 따러 가셨습니다

손님들이 도착을 하여 인사를 나누고 고기를 호일에 싸고 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고기가 구어진 사진을 찍지 못하고 말았는데

맛을 보신분들과 집사람이 맛이 좋다고 하네요 아주 특별한 맛이라며 좋다며

수고를 치하해주며 주는 술한잔에 사진을 찍는것은 아주 옜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음에는 정신 바짝 차리고 완성된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더욱 반가운것은 마눌이 고기맛이 참 좋다는 칭찬에 그동안의 수고가 헛고생이 아닌것 같아

앞으로는 자주 만들어 주어야 하겠습니다

[반달곰]

보기에도 아주 좋습니다..정감도 흐르고....

[촌장]

나름 바쁜 생활이 었는데 ~~
이제는 조금 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오래만에 글을 올렸는데....
아직도 잊지 않고 올려주신 답글에 감사 드립니다
두루두루 편안 하시죠?

[윗가마]

한사람이 고생을 하여 여러사람이 즐거움을 만끽하니 보람된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릴에 구운 삼겹살 먹고 시퍼요. ㅎㅎ

[촌장]

지금 배우는중이라 어설프기만 한데......
맛을 보신분들이 극구 칭찬을 해 주시니 보람을 느끼네요
언제 한번 드실 기회가 있을것입니다

[고무신]

저렇듯 전망 좋은집에서 맛난 바베큐에 좋은분들과..생각만해도 좋습니다..*^^*

[촌장]

좋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天知]

에공~~
건강하시지요~!!
두분께서 다~~^^

음식이란 것....참으로 머리 아풉니다요~
대충 하모 되지만...그렇지도 못하고...하간에....

이래 저래 공부를 하시는 기회를 갖었으니...
담에는 보다 맛있는 훈제가 될 것이라 봅니다....

전문가들 왈~!!
그 훈제 구이용 나무의 목재에 따라서 그 향들이 다~~다르고...그 향을 음미를 함시롱...
먹는 맛이 기가 찬다고 합디다~!!

울 산방에서도 완전...오토캠핑 하는 회원분이 있는데....
그 정말 거창하고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뒷 처리가...

하간에 올만에 좋은 소식 넘 반가웠습니다~

[촌장]

오래만에 뵙습니다
반갑기도 하고요~~~~
한번 오신다고하여 기다린것이 오래인데......
요즘은 어찌 지네시는지요?
저는 처음 계획보다는 2년정도는 빠르게 정착이 되었습니다

요즘 캠핑인구가 많이 늘었습니다
장비 구입에 많은 비용을 들여서 구입을 한후에
몇번 사용을 못하고 창고행의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잔듸밭을 장소로 재공하고
전기는 물론 온수, 난방까지 공급하고
장비일체를 재공해주는 "캠핑파크"를 준비중입니다
말하신 뒷처리까지 정리를 해주고
아무 준비 없이도 낙옆송 숲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캠핑을 즐길수 있는 씨스템입니다

[햇살가득한]

촌장님, 잘 지내시죠? 괜찮겠는데요.저는 비싼 장비 들이는 거 말고 단촐하게 캠핑 가고 싶어요.

[촌장]

덕분에 잘 지네고 있습니다
요즘은 어데에서 기거를 하시는지요?
연락한번 주세요

그것이 본연의 캠핑인데.....
요즘은 조금은 변질이 되어서 안타깝습니다

[솔로몬]

사진을 보기만해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아이들도 즐겁고 ~~ㅎㅎ
구경 제대로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