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시작할까요?
정신없이 양카소랑 지낸지 한달이 넘어가네요.
첫시작은 단지 양카소가 탐이나서 였는데~^^
이 양카소를 양준일 님께 선물까지 드리게 될줄이야!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아요.
이번 양카소 선물 프로젝트?를 성공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매진님과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 주신 자이어트님께 감사 인사를 드려요.
그리고 픽업 담당하신 핑크돛단배님도요.
참! 양카소를 사랑해주고 손바느질로 열심히 제작해주신 판타자이 제니님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어느 날
두둥!!!!
준일님 생신선물로 뜻깊게 양카소 인형을 대형 사이즈로 제작할 수 있냐는 이매진님의 요청이 있었어요.
부탁을 받고 당근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다고 당근 만들수 있다고 했네요.ㅋㅋㅋㅋㅋ
(기분 째지는 줄~~🤣🤣🤣)
작은 양카소가 커지면 괜찮을까?
살짝 걱정 되기도 했지만
자이어트님이 많은 격려와 도움을 주셔서
원단 제작까지 성공 했어요.
역시 양카소 친엄마의 포스~ ㅋㅋㅋ
양카소 제작 원단!!!!
양카소 대형 인형은 진짜 인형 같은 느낌으로 제작하고 싶어 부랴부랴
양카소 뒷태를 그렸답니다.
준일님의 양카소와 동질감을 느낄수 있도록
수차례의 수정과 수정 끝에
뒷태가 완성됐어요.
앞과 뒤 절묘하죵~^^
이젠 앞뒤 두원단을 한치에 오차도 없이
잘 맞대야 해요.
몇시간을 베란다 창문에 놓고 뒷판 앞판을 시침핀으로 고정시켰어요.
짜란~ 진짜 한땀한땀 장인정신으로 만든
양카소~
바느질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만드는 내내
세탁소 갈까???
악마의 유혹이~~~
그래도 꾹! 참고 준일님 생각하며
한땀 한땀 꿰맸어요.
다 꿰맨후 솜넣기!
진짜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고요.
토실 토실 빵빵한 양카소
뒷태에 판타자이 빠질수 없죵! ^^
드뎌 완성!
눈물날 뻔 했슈~
생각보다 넘 넘 귀여워서유
양카소 대형인형의 사이즈는 거의 55cm예요.
45cm쿠션과 비교 컷!
인형 완성 후~~
점차 욕심이 커졌어요.
양카소를
그냥 인형 쿠션이 아닌
명품 인형으로 만들어보자!
그럴러면 패키지 상품에 상자가 있어야쥬~
패키지는 미니 양카소와 미니 클래프 동전 지갑으로 구성하기로 했어요.
미니 클래프! 양카소까지 완벽 재현해 냈어요.
미니 양카소는 여러번 봤지요^^
이젠 젤 최고 난이도!
상자 만들기가 남았어요.
대형 사이즈 양카소를 담을 대형상자!
아무리 서칭해도 없더라고요
없으면 직접 만들지 뭐~~
골판지로 양카소 상자를 만들기 시작!
전개도도 없이 그냥 머릿속에 그려서
겁도 없이 만들었어요.
칼로 파내고 자르고~~~
만들면서도 과연 상자가 될까?
걱정 한가득!
투명창도 파내고
OHP 투명필름 양면테이프로 붙이고
신기하게도 이모든 재료가 집에 다있었어요^
상자에 그림을 그려봅니다.
후덜덜 떨며 글자 한자 한자 써내려갔어요.
이때가 이뻤구나~~
왜??? 검정색 테두리를 그려가지규~ㅜㅠ
이매진님이 딱 이쁘다 할때 멈췄어야 했거늘
집안은 개판 오분전~~😅😅😅😅
양카소 고정 시킬 리본도 상자에 끼워줬어요.
글씨에 검정색 테두리를 과감하게 그립니다.
( 누가 나좀 말려주라~~~)
이젠 고난이도 !!!
상자 안쪽에 무늬지 붙이기~
순간의 실수로 모든걸 망쳐버릴 수 있어요.
깔끔하게 붙이자! 주문외우듯 맘으로 수만번 이야기 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붙였답니다.
내가 붙였지만~~
진심 금손이구나 자화자찬 했다는~
양카소 인형에 명품 인증 텍까지 붙여주었답니다.
키링에도 쪼꼬미 텍 붙여줬어요.
상자에 양카소 키링 이랑 미니 클래프 고정시키기 완료
상자 뒷면~
어느곳 하나 대충 만든곳이 없답니다.
다 완성후 계속 뭔가 허전한거에요.
뭘까?
뭘까?
인형들 보면 인형 스토리가 꼭! 있더라고요.
그런데 시간은 촉박하고 포기하려는데~~
우리 토갱이가 양카소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주더라고요.
이거다. 이거!!!
울 토갱이 고마워~^^
판타자이 장학생이에유
운영진 이름 다알고 있어유
울 토갱이가 만든거 고대로 붙여서
양카소 스토리 미니 북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인형 옆에 똬악 붙여줬어요.
제가 머릿속에 생각했던
그느낌!
그대로 완성 됐어요.
며칠동안의 양카소 만들기가 끝나보였지만~~
아직 더 큰 문제가 남아 있었쥬~
원래는 제가 전시회 첫날 가지고 가기로
했는데
전시회 취소연기!
거기에 하필
택배 쉬는날이라서 금요일부터 월요일 까지
택배 수거 안됨!!
이매진님이 직접 가지러 오시려 했지만
연휴라 길 엄청 막혀서리 그것도 여의치 않았어요.
이리저리 이매진님과 고심한 끝에~
고속버스택배를 알게 됐어요.
심봤다.
다행히 핑크 돛단배님 댁 근처까지 도착하는 고속버스 택배가 있어서
고속버스 태워서 잘 보냈답니다.
서해번쩍 동해번쩍 핑크돛단배님이 수령완료!
뭐하나 쉬운게 없었지만
신기하게도 하나씩 하나씩 잘 풀려나갔던
양카소 제작기였답니다.
이매진님께 전해들은 바로는
준일님께 전달해 드렸더니
너무나 신기해하고 좋아해 주셨다고 해요.
그말을 들으니 며칠동안 밤샘 작업으로 피로했던 몸이 에너지 뿜뿜 되더라고요.
인스타 인증사진을 보고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어요.
준일님의 행복한날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회주신 판타자이 운영진님들 감사합니다.
양카소 사랑해주신 우리 판타자이 제니님들 덕분에 귀한경험 했어요. 감사인사 꾸벅!
어제 잠을 못자서 정신이 헤롱합니다.
글이 이상해도 그려려니 해주세요~ ㅋㅋㅋ
이렇게 마음 따뜻한 선물을 받으신 준일님은 분명 행복한분이세요!!
우리들의 행복한 왕자님 쟈이왕자님 손에 금손 제니님의 아름다운 선물이~ 보고있는 제니도 너무 행복합니다
정말 멋찌십니다. 대단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