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맞이 길(일명 문텐로드) 약 5km을 1시간 반에 시름시름 걸었다.
출발점은 해운대 미포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약 10분 정도 걸으니 발 밑에는
해운대의 동해 남부선의 철로와 푸른 파도소리가 들리고, 저멀리 오륙도의 섬이
아스라이 보인 산길을 걸었다.
날씨 관계로 땀이 났다.
얼마후 청사포에 이르러 바다길을 따라 걸으니 무덥덥한 기후지만 앞이 트인 바다,
그리고 콘테이너를 실은 외항선은 어디로 가는지 멀리 떠나고 있었다.
오랫만에 바다를 끼고 달맞이 길을 걸어가나 밤이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달빛이 내리 비치는저녁에 솔밭사이로 자기만의 연인과 손잡고 걸었으면 -----
송정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송정 해수욕장도 해운대 해수욕장과 같은 크기였다.
여름철 해수욕 시즌이면 몇십만의 인파가 몰려온다는 것은 느끼겠다.
송정에서 캔 맥주 한잔하고
해운대 1시에 정태명 친구의 딸 혼사가 있어 일찍 버스를 탔으나 시간이 일러
해운대 백사장에서 전국 생활체육 씨름 대회가 있어 조금 구경하고 그랜드 호텔의 결혼 식장으로
자리를 옮겨 축하해 주고 점심 식사를 가졌다.
정태명(부산 창신초등학교 교장)의 딸 결혼식에 26기 참석자는 약 30명 정도인데 식사자리에는
약 20여명 참석하여 즐거운 식사로 끝을 맺었음
2주 후 오찬세 회장의 차남 결혼식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음
2010.6. 14 부산 이상 목
추신 : 사진은 오륙도, 달맞이 길, 해운대의 여러 모습, 정교장 주빈 사진, 친구들 식사 모습
첫댓글 호젓한 산책길을 함께 걷지 못해 서운합니다. 사진을 함께 올리니 한층 돋보이는 군요. 계속 수고해주세요
-청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