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과 실속 그리고 협착증
동근 양성기
시어머니랑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하지요.
그런데 현실에서는 어쩔수 없다지만
실제로는 시어머니랑 대화하거나
또는 같이 음식을 준비한다고 하고
그런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함께할 때
기가솔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데
왜 말을 안 들을까요?
시어머니한테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일까요?
며느리는 본인이 낳은 자식들을 위해서는
온갖 방어막을 치고 보호를 하면서
정작 자신이 의지하고 있는 자신만의 세포들은 보호하지 않고
시어머니 앞에서 방치해버리는 직무유기 죄를 저지르고
시어머니는 요즘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나서 걸으려고 하면
한참 동안 걷기가 힘든 허리 협착증 증세가 있는데
오랜만에 만난 며느리한테 그대로 전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허벅지에 멍이 나왔습니다.
평상시 멍도 나오지 않았던 고객님이
이렇게 멍이 시커멓게 나온 이유가 명확해졌습니다.
좀비가 되지 않도록 기가봉으로 뚫어드렸습니다.
체면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고, 실속은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우리 가족에게 그 독가스를 마신 이 상태로 다가간다면
엄마가 아이들에게, 또 아내가 남편에게 좀비가 되어
그대로 독가스를 전달할 수밖에 없는 형국입니다.
아주 간단한 마스크 착용하는 것을 말씀드리고
당당하게 착용을 해야지요.
우리 가족과 내 세포를 위해서요.
양해를 구하든지 어떻게 해서라도 실속을 차려야지요!
이런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함께 일하면서
그냥 나쁜 유전인자를 그대로 간직하고
영문도 모른 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당기면서 말입니다.
내가 아프게 되면 우리 자식들이
훗날 간호하느라 고생할 것이고
돈도 많이 낭비할 것이 뻔한 이치인데도
그렇게 대대손손 나쁜 것을 유산으로 물려줄 겁니까?
실속을 차리세요!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야 할 것 아닌가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라고 그렇게 가르쳐줘도 실천을 못합니까?
야무지게 살아야 건강도 행복도 내 차지가 되는 것입니다.
실속과 체면사이에서 갈등을 하는 동안
나를 위해서 24시간 엄중 경호하는
내 세포들이 여기저기서 사고로 막히고 쓰러진다면
그것처럼 슬픈 일이 어디 있을까요?
누구든지 인생은 한 가지만 똑소리나게 잘하면
평생 굶지 않고 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부자로 돈 걱정없이 산다는 뜻인데요!
누가 안 그러고 싶겠습니다.
현실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원망하지 마세요.
모두가 자업자득인 것이고 앞으로는 분명히 선을 그으세요.
내 세포들이 지지할 수 있도록 실속을 차리고 사는 것으로
그렇게 할 자신이 없으면 살 가치조차도 없으니까요!
친구들과 모일 때도 마찬가지이고
동네 친한 언니들과 만날 때도 나 자신의 실속을 차리세요!
정신도 똑바로 차려요, 안 그러면 언제 쓰러질지 모릅니다.
질질 끌려다니면서 사회생활을 하면 가족들 모두가 고달픕니다.
허리 협착증이란 허리가 문제라기보다는 허벅지의 문제입니다.
손을 내려 닿는 허벅지에서 무릎을 거치고 또 종아리를 지나
발목 그리고 엄지발가락 끝까지 혈액이 지나갈 텐데
허벅지에서 사고가 나서 무릎까지도 내려가지 못하는 불상사
그렇게 뚫었으니 시어머니 찾아가서
똑같은 자리 뚫어드리고, 멍이 나면 앉았다 일어나면서
시어머니의 바로 걷기 힘든 증세는 사라지게 되니까요.
이 정도 선에서 해결이 되었으니 천만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