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립니다.
믿음 덕분에,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서 있는 이 은총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5장 1~5)
아이를 낳아본 어머니는 잘 아시겠지만
자식이 하는일때문에 자식을 사랑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엄마의 사랑이 필요한 자식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베푼다고합니다
저는 어머니가 5년전에 돌아가셨지요
그때서야 어머니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느낍니다
제가 요양병원에서 자식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를 연말에 찾아뵈었습니다
눈도 뜨지 못하면서 웅얼거리셨습니다
그리고 해가 넘어가기전에 문경으로 돌아갔습니다
그이후 새해 그 다음날 아버지로부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였지만
바로 대구로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문경시내에서 멀리 떨어져있기에 타고갈 택시조차 없었기에
그 다음날 새볔 택시를 타고 터미날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갔던
정신없는 시기였습니다
어머니는 불교신자여서 절에서 제를 올렸습니다
아마도 하느님이나 주님은 저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사랑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성모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루까 2장은 말합니다
예수님은 과월절에 예루살렘 성전에 부모님과 같이 가셨지요
돌아올때에 부모는 아들이 같이 오지 않음을 알고 다시 3일길을 걸어서
성전에서 그 아들을찾으셨던 것인데
그이후의 장면에서 성서는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예수는 부모를 따라 나자렛으로 돌아와 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았다.
그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저는 이장면에서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셨다'는 대목입니다
저희어머니는 외동딸로 자라셔서 부모님이 학교에 안보내셨다고
하십니다 요즘말로 하면 초등학교졸업도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분이 부산에 사실때에 밤잠을 자지 못하는 젊은부부가 찾아왔을때에
그들을 도와서 아기가 잘 자게해주셨다고 합니다
아마도 성모님을 닮은 모든 어머니가 그러하실것입니다
성당미사때에 앞자리에 앉아서 저는 기침을 했었지요
같은자리에 앉은 팔순의 할머니가 저에게 종이에 싸서 사탕하나를
주셨습니다 성모님 같은 어머니의마음이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