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협구름다리 전경
괴산은 길목 곳곳을 거닐기 좋은 곳으로 아름다운 풍광과 아기자기한 도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트레킹하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별히 귀여워하고 사랑하다’는 뜻을 가진 옛말 '괴다'에서 본따 <괴산>이라 지어진 이곳의 매력적인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일완홍범식고택
일완홍범식고택 입구
◆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 역사소설 임꺽정 작가 <벽초 홍명희 생가>
◆ 금산군수 재직·경술국치 항거·자결 순국한 <일완 홍범식 선생 고택>
일완홍범식고택은 과거 금산군수로 재직하다가 1910년 경술국치에 항거해 순국한 <일완 홍범식 선생 고택>입니다.
1984년 ‘괴산 이복기 가옥’이란 명칭으로 대한민국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가, 1990년 중축 과정에서 원형이 훼손되고 소유자의 재산권 행사로 해제되었습니다.
2020년 결국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14호로 재지정되었습니다. 홍범식의 아들 홍명희는 근대 역사소설의 이정표가 된 역사소설 <임꺽정>의 작가입니다.
2. 김시민장군 충민사
김시민장군 충민사 홍살문
◆ 충북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
◆ 043-830-3319
◆ 조선 중기 무신 김시민의 사당
◆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 기념물
충민사 앞에는 영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홍살문이 지키고 서 있습니다. 두 개의 붉은 기둥으로 만들어진 홍살문은 문짝과 지붕이 없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충민사 정문 효충문, 이탄교, 이창훈 가옥으로 향하는 길이 보이는데요.
이창훈 가옥의 경우 일제강점기에 건축되었으며 이창훈 부친 이달승에 의해 만들어진 ㅁ자형 전통 가옥입니다. 충민사는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충무공 김시민과 문숙공 김제갑의 위패를 봉안해 제향하는 사당입니다.
3. 성불산자연휴양림
성불산자연휴양림 봄 풍경
◆ 충북 괴산군 괴산읍 충민로기곡길 78
◆ 043-830-2679
◆ 천연 생태환경 및 휴양자원을 제공하는 곳
성불산자연휴양림은 봄여름이 되면 푸릇푸릇한 산맥과 화사한 꽃들이 깨어나고,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과 겨울에는 눈부신 설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괴산군에서 2009년부터 괴산읍 일대에 단지 조성 사업을 펼치면서 자연휴양림, 생태공원, 미선향 테마파크, 숲 관광 메가시티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이후 2016년 5월 개장한 이곳은 지금까지도 현지인과 관광객들의 자연 명소로 인기 있는 휴양림입니다. 아이들의 생태교육 장소로도 이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4. 연하협구름다리
연하협구름다리 풍경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0
◆ 매일 AM 09:00 - PM 18:00
◆ 괴산 트레킹 코스
◆ 충청도 양반 길과 산막이옛길을 이어주는 다리
연하협구름다리는 하염없이 걷기 좋은 곳으로 자연경관이 매우 수려해 번뇌에 찌든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곳입니다. 코스가 복잡하거나 험하지 않아 다리에 무리를 주거나, 트래킹 초보자들에게도 제격인 여행지입니다.
푸르게 빛나는 괴산호가 유유히 흐르는 것이 훤히 보여 마치 호수 위를 걷는 듯한 감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이곳은 겨울이면 꽁꽁 얼고 날이 따뜻해질 때 얼음이 톡 깨져 생명수를 쏟아낼 것입니다.
5. 문광저수지
문광저수지 풍경
◆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6
◆ 043-830-2522
◆ 산책·명상·낚시 명소
문광저수지는 노란 은행나무 명소로 유명한 곳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여행지입니다. 오전에 방문하면 몽환적으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은행나무 숲은 푸르고 노란빛으로 가득 차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눈부시게 빛나는 곳입니다. 5월의 숲은 초록빛으로 물들어 싱그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차분하고 고요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추천해 드리는 장소입니다.
괴산의 아름답고도 매력적인 여행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구름다리, 저수지부터 숭고한 영웅이 잠들어있는 곳, 전통 한옥을 구경할 수 있는 곳까지. 즐길 거리, 볼거리 가득한 이곳에서 알찬 여행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