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도우셨다/삼상 7:3-12
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5.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8.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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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류영모목사
에벤에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 하나님께서 한소망교회를 11년동안 지켜주시고 여기까지 창립 11주년을 감사하는 감사주일 아침입니다. 지금까지 이 교회를 통하여 행복을 누리시고 이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시고 헌신하신 여러분 모두를 은혜로 주께서 복으로 갚아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유럽을 여행하고 막 돌아온 집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집사님이 탄 비행기가 이탈리아 어느 공항에 도착했을 때에 승무원들과 승객들은 약속이나 했다는 듯이 우뢰와 같은 박수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까닭을 알 수 없었던 집사님께서도 따라서 박수를 쳤겠지요. 내리면서 우리가 왜 박수를 쳤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비행기가 무사히 안착했다고 하는 안도의 박수, 조금 있으면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쁨의 박수, 수고한 승무원들을 향한 격려의 박수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 이 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그분 하나님 앞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고 또 이 교회를 통하여 헌신해 오신 이 교회를 통하여 눈물로 땀으로 피흘림으로 수고해 주신 많은 한소망가족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11년전만 하더라도 우리교회는 한소망이라는 이름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혹자들은 우리교회를 3M 교회라 합니다. 왜냐하면 맨손, 맨몸, 맨땅에서 시작된 교회란 뜻입니다.
저희교회는 저희 안방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이 되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종에게 복된교회를 섬기는 어느날 개척교회에 대한 소명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전 어떻게 하면 개척교회를 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맨손 들고 저희 안방에서 예배함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배드릴 공간을 찾아서 눈보라가 몰아치는 1990년 12월 이곳 저곳 예배 공간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나 가진 것이 없이 예배 공간을 찾는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은평구 신사동에 피노키오 유치원이라는 조그만한 장소를 가진 장로님을 만나게 하셨고, 그 장로님으로부터 주일마다 피노키오 유치원 공간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 가정, 두 가정, 세 가정, 네 가정, 6개월 어간동안 한소망교회 창립을 준비해 왔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일산 신도시에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찾아왔더니 일산 신도시라는 곳은 그렇게 만만한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또 어지간한 돈을 가지고는 공간을 얻을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능곡도 아름다운 아파트 촌이 되었습니다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농촌마을이었습니다. 그 농촌마을에 와서 조그만한 공간을 찾아서 헤매고 다녔는데 마침 논 가운데에 땅을 파서 상가건물을 짓는 건축현장을 보게 된 것입니다. 멀찍이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 공간을 찾아가서 건축주에게 부탁을 하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세요. 그리고 찾아가서 건축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빌딩이 세워지면 한켠 예배당으로 임대해 주실 마음이 없으십니까?” 물었더니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그럴 마음이 있긴 하지만 개척교회 하시는 목사님들은 대게 돈이 없어서 계약금만 치루고 중도금도 잔금도 치루지 못해서 어려운 경우를 간혹 보게 되는데 목사님 돈이 넉넉히 준비되었습니까?” 묻더라구요. 제가 당황해서 그렇게 대답했지요. “제가 돈 걱정은 해 본적이 없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꽤 부자입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를 말씀했는데, 이분은 다른 것을 생각했나 봅니다. “아이쿠 그렇군요.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모양이군요. 아니면 어르신께서 큰 사업을 하시는 모양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부자라서...
당황해서 했던 말인데 지난 11년동안 “우리 아버지가 부자라서...” 이 말은 계시적인 말이 되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앞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그 분은 부자이셨습니다. 그 분은 하늘과 땅의 주인이셨으며 우리 교회가 필요할 때마다 언제나 준비해 주시던 부자 아버지셨습니다.
3년동안 그 공간에서 우리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미친 듯이 신도시가 발전되는 모습을 보면서 신도시까지 나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번은 대형버스를 백송마을 앞에 세워놓고 입주하는 분들을 모시고 가는데 백송마을에 입주하신 분들이 대형버스가 서 있으니까 ‘이 신도시에 이렇게 큰 교회가 있는가 보다’ 버스에 탔습니다. 큰 교회로 갈 줄 알았는데 논 가운데를 지나서 개울창을 지나서 동리 한 가운데 좁은 골목으로 가더랍니다. 이런데 무슨 교회가 있을까 했더니 조그만한 빌딩이 있는데 아, 이 빌딩이 교회인가 했더니 지하실로 꼬부랑 꼬부랑 내려갑니다. 아뿔사! 잘못탔구나. 그런데 첫 번째 예배 속에서 많은 교인들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도시에 있는 교우들이 능곡마을까지 찾아와서 한소망의 한가족이 되었습니다.
어렵사리 교회를 섬기는 어느날 서울에 있는 한 교회가 우리교회가 너무 어려워하는 것을 보고 일산 신도시에 종교부지 한켠을 분양 받아서 거기 예배당을 건축하여 그 교회 이름으로 우리교회가 개척교회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얘기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응답을 해 주셨구나. 기뻐했습니다. 그것을 위하여 한 달, 두 달 준비하는 가운데, 우리 교인들 가슴속에 이상한 공기가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개척교회 축복은 눈물을 흘려도 우리교회 축복이다. 땀을 흘려도 우리의 몫이다. 피를 흘려도 우리가 피를 흘릴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 가서 복을 받아도 우리가 받을 것이다. 서울에 있는 큰 교회가 반석놓고 그 위에 거적데기나 까는 교회를 우리는 원치 않는다. 돈을 돌려주자. 백만원이 귀했던 그 당시에 6억 내지 10억이란 돈으로 개척을 해 주겠다는 배려를 거절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픔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깨끗이 돌려주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미 그 교회는 다른 교회 이름으로 잘 성장하고 있고 우리 한소망공동체도 이렇게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때 신도시에 들어오기 위해서 조그만한 상가를 분양 받으려 했습니다. 신동호 장로님 가정에서, 김경환 장로님 가정에서, 송영기 집사님 가정에서, 박제동 집사님 가정에서, 지금은 어디가서 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만 고명숙 집사님 가정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하고 은행의 융자를 얻어서 상가를 분양 받았습니다. 90평 남짓되는 조그만한 상가 한층을 분양을 받았는데 미친 듯이 복음을 전했고 행복에 겨워 사랑했으며, 서로를 세워주는 기쁨으로 하루 하루를 지냈습니다.
이런 우리의 몸부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한 달, 두 달, 1년, 2년이 지나가면서 구름떼처럼 사람들은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교회 역사상 가장 좁은 공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할 만큼 90평 공간에 1천명이라는 사람들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1부 2부 3부 4부 예배를 드리며 시간마다 예배를 마친 사람들과 또 다른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몸이 부딪치며 만나는 사람마다 하이 파이브를 하면서 우리는 좁은 공간에서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아무래도 건축을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지금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 공간을 분양받았습니다. 건축을 1년 6개월 하는 동안에 어떤 사람들은 담보를 제공하고 모든 교인들이 한 사람도 빠지지 아니하고 힘에 지치도록 헌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1년 6개월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우리는 예배당이 건축되는 현장을 바라보며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도 우산을 쓰고 기도했습니다. 눈이 오는 날도 담요를 뒤집어 쓰고 기도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그늘을 찾아서 기도했습니다. 눈보라 몰아치는 혹한에 우리는 이 예배당이 건축되는 것을 보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1997년 11월 16일 드디어 예배당 입당감사예배를 드리고 오늘 4년 6개월이 지난 이 시간 창립 11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2000년 한해를 보내면서 저는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세우기를 원하는 그 영광스러운 교회, 주님의 심장속에 있는 교회는 도대체 어떤 교회입니까? 1세기를 이끌어갔던 그 파워 풀한 교회, 적은 무리의 사람들이 그 당시를 뒤집어 놨던 그 능력있는 교회는 도대체 어떤 교회였습니까? 21세기 세계도처에서 성령님께서 세우시는 교회는 도대체 어떤 교회입니까? 우리에게 주님께서 세우시기를 원하시는 그 교회에 영광스런 비젼을 보여주십시오. 그랬더니 우리교회에 셀교회의 비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예배의 영광을 상실하지 않는 교회, 예배시간마다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을 체험하는 복된교회, 그리고 셀목장에서 아픔을 내어놓고도 아픔이 되어지지 않는 교회, 이 곳에서 우리가 울 수 없다면 우리가 어디 가서 울어야 하는가? 이곳에서 우리가 날개를 펼 수 없다면 우리가 날기 위해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 이곳에서 우리가 행복해 웃을 수 없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 주님이 함께 하는 셀 공동체 비전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에벤에셀! 하나님은 11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는 이 시간까지 걸음마다 함께 하셨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도움이셨습니다. 장래에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에벤에셀. 이 배경은 사사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 시대에 지방색으로 인하여 백성들의 마음이 갈라져 있었습니다. 블레셋과의 한바탕 전쟁에서 패한 이후에 군인들은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었고 백성들은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젊은이들은 꿈을 꿀 수가 없었습니다. 종교는 법궤마져 빼앗겨 버리고 민족을 지도하기에는 커다란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때에 어떻게 하면 우리민족이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신앙공동체가 되살아 날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은 무기를 가는 대신 하나님 앞에 돌아와야 된다고 사무엘 선지자는 외치게 된 것입니다. 미스바 광장으로 가서 모여서 회개하자. 그들은 모여서 눈물로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무기를 갈고 닦는 대신에 영성을 갈고 닦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니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만이 살 길이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된다. 하나님이 지켜 주셔야 된다. 그리고 어린양을 잡아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죽겠다는 각오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려고 하면 우리가 잘먹고 잘 살아야 합니다. 몸이 튼튼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내가 죽어야 하나님께서 살아나신다. 내가 죽어야 가정이 산다. 내가 죽어야 신앙공동체가 산다. 내가 죽어야 민족이 산다. 그들은 죽음을 선언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 광장에 골짜기에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저들이 골짜기에 온백성이 모였다는 이 순간에 일망타진할 기회가 왔구나. 저들이 찾아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엎드려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했고 울며 회개하여 하나님 앞에만 찾아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 일도 한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폭탄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뇌성벽력을 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들을 뿔뿔히 흩어 두려움에 떨게 만드신 것입니다. 이 멋진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그 터에 커다란 돌을 세우고 커다란 돌의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도다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지난날 돌이켜 보며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도다 고백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6.25의 빗발치는 총탄속에서 여러분을 살려주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아니셨습니까? 가난에 배고파 떨던 지난날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우리민족을 살려주신 에벤에셀 하나님 아니셨습니까? 죽음의 자리에서, 절망의 자리에서, 낙망의 자리에서 갈 길을 알지 못하여 방황할 때마다 하나님은 여러분과 함께 하셔서 여러분을 지켜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아니셨습니까?
지난 11년 한소망교회를 돌이켜보면 행복했던 순간들도 많이 있었지만 개척을 잘못 시작한 것은 아닐까? 필요한 것은 너무나도 많은데 우리는 가진 것이 너무나도 없었고, 사람들은 몰려오지만 저들을 섬길만한 넉넉한 공간이 없어서 얼마나 쩔쩔맸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벤에셀 도움의 돌이셨습니다.
지난 11년을 돌이켜 보며 부족한 종이 걸어왔던 지난 50년 세월을 돌이켜 보면 우리의 고백은 한 가지입니다.
♪ 지나온 모든 세월들 돌아 보아도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 미친 것 전혀 없네.
오 신실 하신 주 오 신실 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주님께서 세우시길 원했던 그 영광스런 교회, 셀교회의 소프트웨어를 우리는 2년동안 차분히 준비해 왔습니다. 이제 그 준비가 마쳐질 이 무렵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비전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한소망교회에 이 영광스러움을 계속 이끌어갈 수 있는 하드웨어를 주시겠다는 비전이셨습니다.
부족한 종이 새들백교회에 갔을 때에 커다란 도시바깥에 광활한 땅을 잡고 사는 교회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도시에서 이렇게 떨어진 공간에 산 언덕위에 넓은 땅에 사는 이 교회에 누가 찾아와 줄까? 거기서 하루 이틀 머물며 세미나를 하는 가운데에 그렇구나. 도시인들이 복잡한 도시 한 가운데 살면서 주일만큼 그 도시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그 순간만이라도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영광스러운 예배를 드리며 마음껏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속에서, 마음껏 예배할 수 있는 공간들을 알게 되었을 때에 한국 땅에도 과연 그런 비전이 가능할까?
싱가폴에 갔을 때에 싱가폴을 이끌어가는 FCBC교회와 CHC교회를 보게되었습니다. 구름떼처럼 몰려오는 교인들, 그들을 더 이상 감당 할 수 없어서 CHC 교회는 얼마전에 주롱 새 공원 주변에 커다란 땅을 잡고 그 교회도 옮겨가게 된 것입니다.
서울에 있는 많은 교인들이 이제는 도시를 벗어나서 수 천개의 주차공간과 넓은 운동장과 농구장과 수영장이 있는 그리고 이 숲이 있는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지만 그런 공간을 찾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이 도시에 살기 때문에 고양시 파주시에 우리교회가 위치하기 때문에 우리교회만이 가질 수 있는 비전이 있었습니다.
존 도우슨의 책 가운데에 「하나님을 위하여 도시를 점령하라」는 책이 있습니다. 토지개발공사가 도시를 설계하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보좌우편에서 그 땅을 영적으로 정복하기 위하여 설계도를 그리고 계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건축회사를 선정하여 건축을 시작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이 도시를 영적으로 정복하기 위하여 누구에게 비전을 주며 누구를 선택하며 어떤 공동체에게 명령을 주어서 이 도시를 영적으로 신령하게 정복해 갈 것인가. 한 공동체를 선택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11년전 한소망의 싹을 심기 시작한 것입니다. 11년동안 차분히 준비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이번 주간 내지는 다음 주간에 하나님의 뜻이 계시면 만평이상 되는 넓은 산지를 약속의 땅으로 우리는 계약하게 될 것입니다. 네 개정도의 땅을 놓고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연결해 주는 땅을 우리가 계약하려고 합니다. 차분하게 준비해 왔습니다. 이미 계약금은 준비가 되어졌고 중도금도 이미 준비가 끝났습니다. 뿐만 아니고 마지막 남은 잔금들은 은행과 계약을 하여 그 땅을 담보로 해서 잔금을 은행이 책임지기로 지급보증을 하기로 다 계약이 된 상태입니다. 계약만 하면 만평 내지는 만오천평이라는 넓은 땅을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으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통일 한국 그 날을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고양시 파주시가 가지고 있는 통일 한국의 지정학적인 가치라는 것은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휴전선 일대에 평화의 도시가 서게 될 것이고 남북이 오가는 휴전선 일대에 험악한 산지가 널려져 있는 산지보다는 김포공항이 자리잡고 자유로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고 경의선이 달리고 있는 고양시 파주시를 가로지르고 있는 이 도시를 통하여 남북이 오갈 때에 과연 이 고양시와 파주시는 통일 한국 그 날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상상해 보십시오. 서울에 있는 모든 교회를 커다란 기름통으로 생각해 본다고 하면 우리교회를 중심으로 한 이 도시의 모든 교회들은 북한을 사르기 위한 성령의 불꽃, 분사구에 해당될 것입니다. 여기서 그 불길 타올라 이름그대로 한소망, 한민족의 소망이 되게 하여 북녘에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그 날이 성큼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교회 많은 젊은이들이 북녘 땅으로 들어가 거기에 기업을 하고 복음을 전할 수많은 젊은이들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세우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고 한국의 교육들이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꿈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보고 살아야 될 것인가? 어디 가서 꿈을 꾸란 말인가? 새 일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원대한 꿈을 어디서 찾아야 될 것인가?
우리는 교육공간을 준비해야 됩니다. 차세대를 위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앙터전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 비전을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주고 계신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마음대로 뛰놀 수 있고 모여서 예배하고 교육을 받으며 수련회를 가지며 꿈을 꾸는 공간을 우리는 보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고 지역사회를 섬겨야될 우리 한국의 교회들이 지역사회와 갈등을 일으키고 지역사회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것이 주차공간들입니다. 우리교회는 한국에 있는 어느 교회보다 좋은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합니다. 아니 불편함 정도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우리가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형교회들이 도시 한가운데 머무는 것은 어쩌면 죄악처럼 여겨지는 시대를 우리는 맞이해 가고 있습니다. 한번에 3천대 5천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광활한 주차장을 우리는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역사회를 섬기는 지역봉사센터가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 센터입니다. 우리 5천 일만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일할 수 있는 찬양팀은 어떻게 세울까? 김균태 장로님을 비롯한 관악팀들은 어느 위치에 세울까? 오케스트라는 어떻게 위치하고, 춤추는 젊은이들은 어떻게 예배를 드리고, 청소년들이 예배드리는 공간은 어떤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뿐이 아니고 셀교회는 많은 수련회를 가지게 되지 않겠습니까? 새가족동산, 행복동산, 치유동산, 전도동산, 목자동산, 은혜의 동산, 이런 많은 수련센터를 가져야 되는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10년 20년 기회를 주는대로 이 골짜기에 수련센타, 저 골짜기에 수련센타, 또 컨퍼런스를 가질 수 있는 공간들을 준비해 갈 때에 주말이 되면 금요일 밤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센타에 몰려와서 가족별로 수련회를 가지게 될 것이고 함께 기도하는 자리가 될 것이고 함께 축복하는 자리가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설레임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 민족을 살릴 수 있는 북녘 땅을 살릴 수 있는 이 도시를 복음으로 점령하고 영적으로 점령할 수 있는 위대한 꿈들이 이 교회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이 교회에 주신 비전입니다. 이 비전이 여러분 모두의 비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비전이 이루어지는 날 이 교회를 통하여 지금 이 도시에 위대한 정치가들이 우리 젊은이들 가운데 나오게 될 것입니다. 위대한 과학자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위대한 선교사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무수한 예술가들이 나오게 될 줄로 믿습니다. 민족을 살리는 기업가들이 꿈을 꾸며 나오게 될 줄로 믿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가장 큰 주는 알래스카 주입니다. 자그만치 미국 본토에 1/5에 해당되는 도시입니다. 1876년 당시 존스 대통령 때에 소련으로부터 단돈 726만불에 사들인 땅입니다. 러시아가 이 땅을 미국에 팔겠다고 얘기했을 때에 미국은 흔쾌히 사기로 결정했습니다만 의회는 이것을 반대했습니다. 그 당시는 이 땅이 얼음덩이로 덮여있는 그런 땅이었습니다. 한 의원은 재무장관 씨워드에게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정히 얼음덩어리가 필요하겠다면 미시시피강의 얼음을 깨다가 너희 안방에다 채워라. 재무장관 씨워드는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나는 눈덮힌 알래스카 땅을 보는 것이 아니고 저 눈 밑에 깔려 있는 보고를 있는 것입니다. 나는 우리시대를 위하여 알래스카를 사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후손들, 우리의 영광스러운 자손들을 위하여 알래스카를 준비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땅을 726만불에 사들입니다. 정부와 의회의 공동조사단이 탐사를 시작했을 때에 그 땅에는 순금과 백금, 무진장한 지하자원들, 우거진 산밑, 무진장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있습니다.
지금도 미국은 국내 소비량의 60% 이상을 외국에서 기름을 사 들이면서도 이 땅의 석유를 개발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석유자원들, 지하자원들이 고갈될 때에 이 땅을 개발하여 우리 후손들이 먹고 살도록 준비해 둔 땅이다. 씨워드 재무장관의 비전을 알았을 때에 전 미국인들은 탄복하기 시작했고 앵크리지에서 뱅크스를 이루는 그 광활한 도로를 이름하기를 씨워드 하이웨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도로를 다닐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미래를 보았던 씨워드 재무장관, 후손들을 위하여 영광스런 땅을 준비했던 씨워드를 기념하고 그들이 지금도 환상에 젖어 그 도시를 달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지난 11년동안 달려왔던 모든 것이 에벤에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우리 하나님 장래에도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지나온 모든 세월 돌아보아도 여러분이 걸어왔던 모든 자국자국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해 주셨습니다. 우리교회와 함께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 민족과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에벤에셀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장래에도 여러분 모두의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꿈을 꾸십시다. 마지막 때에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게 되면 노인들도 젊은이들도 꿈을 꾸게 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영광스러운 한소망교회의 미래를 오늘 11주년이 아니고 다시 20년을 맞이하고 30주년을 맞이할 때에 이 교회가 어떻게 쓰임 받을 것인가? 나는 이 영광스러운 때에 나는 무엇을 했다고 하나님 앞에 얘기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의 후손들이 우리의 자손들이 그 영광스러운 때에 아버지는 무엇을 했습니까? 얘기할 때에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대답하겠습까? 함께 이 놀라운 비전에, 이 놀라운 환상에 이글거리는 성령의 사람들, 복된 한소망가족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