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anks to...
후기를 작성하기 앞서 경서님과 공연 정보를 제공 해주신 목포대 담당자, 학생분들,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경서랑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prologue...
경서님의 공연 소식을 접하고 얼마전 부터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응원 여정 계획을 세웠어요...
목포에 계시는 경서랑 분과 여러 정보 들을 공유 하면서 공통적으로 알게 된 사실이 있었고 망설이게 되었지요..
목포대 버스킹 공연장 설립 준공행사 이자 재학생들에게 공지가 되었으며 행사가 끝나고 개최 내용을 목포시 언론에 보도 자료로 이용되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응원 여정을 계획할때 목포대 학생분들과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저는 해당 공연의 주인공은 목포대 재학생임을 더욱 알게 되었고 응원 여정 계획을 내려놓았답니다.
공연이 있는 18일 자정...저는 사무실에 있었고...며칠전 도착한 메시지 하나를 보면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생각에 빠졌어요...
문득 어떠한 이끌리는 마음에 사무실 밖 어두운 밤의 하늘을 바라봤죠...
칠흙 같이 어두운 해 뜨기 전은 자연의 마법같은 순간....어둠이 아직 땅을 감싸고 있는 이 순간...
그렇게 저는 용산역에서 오전 5시 50분경 목포로 이동 하게 되었어요...
천천히 해가 지평선 너머에서 깨어나려고 하는 순간..눈이 부셨고...이 순간은 고요하고 평온하며, 어떤 신비로움이 가득한거 같았어요..
해 뜨기 전, 그 어둠은 마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는 음악과도 같았고 천천히 밝아지는 하늘은 어둠을 밀어내며, 천천히 새로운 하루의 미소를 띄우기 시작했어요...
목포대학생 분께서 친절히 알려 주신 목포대 도림캠퍼스 분수대 쪽으로 걸어서 오전 9시경에 도착을 했어요...
버스킹 준비 하는 모습을 잠시 바라 본뒤 저는 학생회관으로 가서 업무와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재학생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고 경서님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무엇보다 컸어요..
오후 12시 쯤이 되자 재학생 분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고 재학생 분들이 모두 앉는걸 확인 한후 빈자리에 앉았답니다.
경서님은 알까요....
이시간에 목포에 와 있는 경서랑이 있을거라는 걸요..
혹시 모르죠... 저말고 다른 경서랑분도 와 계실지...
경서님은 오후 12시 40분경 버스킹 공연장 좌측에 모습을 보이셨어요..
머리띠를 착용 할수 없어 가방 앞에 보이게 걸어 두었고 공연의 시작과 끝...퇴장 하실때 까지 저는 소리 없이 경서님의 공연을 마음속으로 응원 하면서 바라보았답니다.
마음으로 경서님을 응원 할수 있음에 너무나도 감사했고...이 마음이 경서님에게 전달이 되었을 지는 모르겠지만...그 순간 만큼은 경서님 얼굴만 바라본거 같아요..
경서님을 뵈서 그런지 오히려 제가 부끄럽더라고요.. 제가 앉은 쪽으로 경서님이 시선을 돌리면 눈 마주칠까봐....괜히 촬영 하고 있는 핸드폰 화면을 보게 되기도 하고요...
공연 여정을 계획하고 그 곳에 있고 응원을 하고 경서님이 중간중간 멘트를 할때 이런 생각을 해요..
골때녀에서 축구를 잘하셔도 본업 할때가 젤 빛나고 아름답다는 걸...
0. 리허설
예쁘다~ 예쁘다 ~ 함성과 환호 !!!!!
우와 ~ !!!!! 역시 젊음....
1. 나의X에게 (DearMyX) 🪕🪕💿️💿️
1 -1 브릿지 멘트 🎤
예뻐요 ~~~ 너무 이뻐요 ~~ ~!!!!!!
학생 분들이 짱이에요 ~~ 라고 말씀도 해주시고...!!
버스킹 준공 행사에 함께 할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 이라고 하시는 경서님 !!!!
2. 고백연습 🪕🪕💿️💿️
2 -1 브릿지 멘트 🎤
둥굴게 계셔서 어디로 가서 노래를 부를지 고민 되신 다는 경서님 !!!!
점심은 아직 안 드셨죠?? (저는 목포역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답니다)
따뜻하게 반겨 주셔서 너무 좋다고 하시는 경서님..
언니가 햇빛이에요 ~~~ 라는 환호에 마음이 따뜻 하다는 경서님...
3. 궁금해 🪕🪕💿️💿️
3 -1 브릿지 멘트 🎤
4.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4 -1 브릿지 멘트 🎤
수업 째지 마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수업 들으러 가라고 하시는 경서님...
사실 저도 경서님 응원 하려고 수업 짼적이 몇번 있어요.. 죄송합니다.. ㅠㅠ
점심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경서님...
5. 밤하늘의 별을 (2020)🪕🪕💿️💿️
퇴장 하시는 경서님....
● epilogue...
경서님이 퇴장 하실때 여러 학생분들이 따라 이동 하는 걸 보았어요...
경서님을 응원 하는 경서랑의 한 사람...그렇다고 대단하지도 않은 부족한 사람....부족한 경서랑...부족한 경서님의 팬...
다른 재학생 분들은 때론 후렴구와 아는 부분을 따라 부를때....환호와 함성을 지를때...저는 그저 공연 하시는 경서님과 그 뒤 분수대를 바라보며.. 그저 경서님만 바라본 부족한 사람...
몇걸음 정문 으로 걸어가다 다시 뒤돌아 보는 부족한 제 마음...
그저 마음과 눈으로만 응원 했던 제 자신이 경서님께 부끄럽고 죄송했을까요...
그렇게 점점 멀어져 가는 경서님의 뒷모습을 바라보았어요...
팔에 차고 있던 시계를 보았지요..
저에게는 다시 서울로 가야 하는 여정이 있었고 목포역으로 가기 위해 정문쪽으로 빠르게 달려 갔답니다.
경서님을 바라본 시간...저는 또 다시 경서님과의 거리가 멀어져만 가지만...더 이상 함께 할수 없음을 누구 보다 잘 알기에....
하지만 경서님을 응원 하는 마음은 영원히 품고 어느 곳에 가든...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행복을 줄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이 마음이 제 가슴 속에서 떠나지만 않는다면 정문 으로 달려 가는 이 발걸음은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와 여정의 시작이 되겠지요....
서울로 향하는 기차안에서 문득 창밖을 바라보며 부끄러워 환호 하지 못한 마음에 전하지 못한 편지를 적어 봅니다..
정문으로 달려 오면서 잠시 서서 흘러 내린 가방 끈을 다시 어깨에 메고...
어디든 가자...
Anywhere...
첫댓글 감사합니다.
궁금했었습니다.
목포대에서의 경서님 모습.
고생하셨습니다 👍👍
어머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또하나의 버스킹 추억이 저장되었네여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이 영상봤는데 퇴근길 부럽습니다^^
추억하나하나가 소중한거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모르게 미소가😊
날씨가 쌀쌀해지네요 옷 따뜻하게 입고다니세요💚
소리질러 응원은 못해도, 늘 와서 바라보고 응원해 주시는 걸 경서님이 모를리 없죠 ㅎㅎ 저도 늘 감사합니다^^
목포대도 가셨다니🤩🥹궁금했는데
후기 감사해요👍🏻👍🏻
저두. 늘 감사드려요🥹
경서님을 응원하기 위한 여정에 마음을 먹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발걸음을 떼는 모든 과정들이 자랑스러운 경서랑의 응원이라고 생각해요~~ 전혀 부족함 없이 힘이 되는 응원이라고 느껴집니다.
넘 무리하지 않으셨음해요.소중한 순간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