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큰돌개혁장로교회 주일예배 ▣주일경독시간 인도: 강성웅 집사 ▶시편찬송 시편82편(제네바) 다같이 ▶경 독 시편82편 고린도후서1장 다같이 ▶합심기도 다같이 ① 성령과 말씀의 예배 / 설교자와 회중을 위해 ② 성찬의 예배/ 은혜언약 안에서의 하나님의 영광과 성도의 교제가 풍성하게 드러나는 예배를 위해 ③ 믿음과 순종의 예배/ 배움(교리)과 실천(삶)이 있는 예배를 위해 ▶목사;“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갈1:3) ▶회중;“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 * 예배부름과 송영 시편25편(제네바) * 사도신경 다함께 * 하이델베르그요리문답 제18주일 * 십계명낭독 다함께 * 참회기도 다함께 * 시편찬송 시편4편(A)(연합) 헌 상 강성웅 집사 목회기도 담임목사 말씀의 강설 요일2:18-23 요한일서 강해(38) 주의만찬 민9:9-14 다함께 * 찬 송 찬송가 357장 다함께 * 강복선언 설교자 * 교제의 인사 다함께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롬12:10) * 표는 기립해주시기 바랍니다. ☞ 헌금은 미리 준비해 미리 봉헌함에 넣어주세요. *주일 오후 교리공부: “성경과 교리”(64) 교리와 함께 읽는 야고보서 본문연구 |
제2부 인간의 구원 제17주일 하나님 아들에 관하여 제46문:“하늘에 오르사”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답: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서 지상으로부터 하늘로 올라가셨으며 장차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 위해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를 위해 그곳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제47문: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시지 않았습니까? 답: 그리스도는 참 인간이요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인간적인 본성(인성)으로는 지금 이 땅 위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의 신성과 위엄과 은혜와 그의 영으로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십니다. 제48 문: 만일 신성이 있는 모든 곳에 인성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두 본성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까? 답: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신성은 불가해하고 어디에나 현존하기 때문에, 그 취한 인성 외부에 있을지라도, 그 안에 있어서도 인격적으로 인성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제49문: 그리스도의 승천은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줍니까? 답: 첫째,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언자로서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그의 아버지 앞에서 간구하십니다. 둘째, 우리의 몸이 하늘에 거할 확실한 보증이 되십니다. 그는 우리의 머리로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지체로 자신에게 취할 것입니다. 셋째, 자신의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우리로 하여금 성령의 능력으로 이 땅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아버지 보좌 우편에 앉으신 하늘의 것을 간절하게 찾게 하십니다. |
▣성찬본문/ 민9:9-14
▶『 (민9:9-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나 너희 후손 중에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든지 먼 여행 중에 있다 할지라도 다 여호와 앞에 마땅히 유월절을 지키되 (11) 둘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그것을 지켜서 어린 양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을 것이요 (12) 아침까지 그것을 조금도 남겨두지 말며 그 뼈를 하나도 꺾지 말아서 유월절 모든 율례대로 지킬 것이니라 (13) 그러나 사람이 정결하기도 하고 여행 중에도 있지 아니하면서 유월절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이런 사람은 그 정한 기일에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지 아니하였은즉 그의 죄를 담당할지며 (14) 만일 타국인이 너희 중에 거류하여 여호와 앞에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면 유월절 율례대로 그 규례를 따라서 행할지니 거류민에게나 본토인에게나 그 율례는 동일할 것이니라 』
▣설교본문/ 요일2:18-23
『 (요일2:18-23)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23)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
우리는 지난 주까지 우리가 사랑해서는 안 되는 대상으로서의 세상을 살펴보았습니다. 사도는 세상(코스모스)은 하나님의 사랑의 부재공간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성’이란 ‘하나님의 사랑 없음’의 상태를 총칭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 세상성의 특징을 인간본성안에 부패한 정욕을 격동시키고 동조하게 함으로 세상과 코이노니아에 참여하게 하는 세 가지 양상을 설명합니다. 그것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일2:16)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정욕이란 끊임없이 자아를 확장하려는 자기성의 발로이고 결코 실현 불가능하고 만족할 수 없는 터진 웅덩이 같은 욕망의 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요한은 그 반대의 욕망을 가르칩니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사랑입니다. 인간이 참으로 욕망해야하는 것은 하나님자신이며 그분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도는 이 세상성의 문제는 ‘하나님의 사랑이 없음’이라고 진단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의 코이노니아 안에 참여하는 것만이 우리의 구원과 생명과 영생을 누리는 길입니다.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그리스도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은 어떻게 인간의 부패한 정욕을 대체합니까?
① 주신 사랑; 세상을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하신 아들을 온전히 내어주신‘전체로서의 사랑’(요3:16)입니다. 이 사랑이 우리의 육신의 정욕을 대체합니다. 자신의 존재를 보존(생명)하기 위해 무언가를 더 소유할 필요가 없습니다.
② 하신 사랑;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일방으로서의 사랑’(요일4:19)입니다. 이 사랑은 우리의 안목의 정욕을 대체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존재의 지속(확장)을 위해 자아를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③ 되신 사랑; 하나님의 사랑의 완성은 우리자신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하나님자신의 영원한 속성으로 말미암아 영속되기에‘영원으로서의 사랑’(요17:24)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안에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 안에서 사랑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자체가 사랑이십니다.(요일04:16)1) 그분의 사랑은 우리 안에 거하고 우리는 그분의 사랑 안에 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의 영속(완성)을 위해 무언가를 성취하려는 욕망으로부터 해방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의 전체로서의 사랑에 대해 우리도 전체로서의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마22:37)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그분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대로 우리는 그분을 마땅히 사랑하라고 요구합니다.
▶(요일4:11)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그가 우리 안에서 사랑이 되신 것처럼,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권면합니다.
▶(요일2:28)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이것을 사도는 이렇게 요약합니다.
▶(요일2: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은 이 생명적 코이노니아 안에 있기 위해 다음과 같이 명령하셨습니다.
▶(요15:0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하라는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은혜언약, 곧 복음을 붙들어야만 합니다. 교회는 이 하나님의 사랑의 복음안에서만 존속하며 세상과 육신과 마귀를 대항하여 이길 수 있습니다. 교회는 복음의 말씀과 성례의 언약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에 참여하고 삼위하나님과의 사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이 요한서신서의 서론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요일1:1-4)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사귐의 경계를 긋다
자, 이제 우리는 사도가 보이는 생명의 사귐과 죽음의 사귐의 사이에 뚜렷한 경계선을 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이 사귐의 경계선을 뚜렷하게 드러냅니다.(요일2:18-24)
마치 유월절에 생명을 보존하는 이스라엘의 집과 사망의 영에 장자를 잃은 애굽인의 집 사이를 구분하는 경계가 ‘유월절 양’의 피였던 것처럼 복음은 신자로 하여금 생명과 사망, 축복과 저주, 영생과 영벌을 가늠하는 날카로운 경계선이 됩니다.
첫째, 성자 그리스도의 구속의 믿음 안에 속했는지의 여부(갈1:7)2)입니다. (참된 믿음)
▶(요일2: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둘째, 성부하나님의 백성공동체인 참된 교회에 속했는지의 여부(딤전3:15)3)입니다.(참된 신자)
▶(요일2: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셋째, 성령하나님의 가르치심 안에 거하는지의 여부(요일4:1)4)입니다.(참된 진리)
▶(요일2:20-21)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이것은 신약교회의 구속의 완결을 선언하는 사도의 축도의 내용과 상응합니다. 사도적 전통 안에서 목사는 교회를 향하여 삼위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선언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언약의 갱신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삼위하나님의 구속의 축복을 약속받고 있으며, 동시에 이 언약 안에 거할 것은 서약하는 것입니다.
사도의 축도 고후13:13 | 사도의 경고 요일2:18-27 |
성자의 은혜 | 거짓(敵)그리스도 |
성부의 사랑 | 거짓교회 |
성령의 교통 | 거짓진리 |
▶(고후13: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삼위하나님의 언약 안에 거하는 것은 참된 믿음과 거짓믿음, 참된 신자와 거짓 신자, 그리고 참된 진리와 거짓 진리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조건입니다.
☞ 예수를 믿으나 교회를 부인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속하지만 예수를 믿지 않는 신자도 있고,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니지만 참된 신앙고백안에 있지 않는 신자도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참된 교회를 구분할 때 이 세 가지 경계선으로 교회의 3대 표지들로 고백해왔습니다. 말씀은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믿음의 일치를 이루게 합니다. 성례는 하나님의 언약백성의 연합과 교제를 이루게 합니다. 권징은 성령의 가르치심과 다스리심안에 있게 합니다.
▶이것은 또한 구약 이스라엘의 구속사건인 유월절 예식 안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애굽에 열 번째 죽음의 재앙이 내려지기 전날밤,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속한 백성들과 애굽의 백성들의 경계를 그어 구분하셨습니다. 이 유월절 규례가 기록된 출12:21-28절은 지금 사도요한이 가르치는 세 가지 경계와 상응하고 있습니다.
①유월절 양의 피를 바르라(21-22절상)(믿음)
그리스도 VS 적그리스도
▶(출12:21-22)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22)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②집안에 거하라(22절하)(교회)
참 교회 VS 거짓교회
▶(출12:22)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③규례로 삼아 가르쳐 지키라(26-27)(진리)
참 진리 VS 거짓 진리
▶(출12:26-27)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사귐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혼에게
사도 요한의 성경적 이원론은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교회와 하나님의 사랑이 부재한 세상을 날카롭게 구분합니다. 이 경계는 생명과 죽음의 경계선입니다. 이 경계선 밖은 죽음의 사귐이 있습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따라 세상을 열렬히 추구하는 저주받은 영혼의 질주가 있습니다.
사도는 이 생명의 경계선 밖에 있는 세상과의 사귐에 대해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요일2:15)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의 경계선 저 너머에 있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불신세계, 악의 질서와 체계가 지배하는 저 세상은 선명하지만, 이 경계를 넘나드는 경계선 신자들이 문제입니다.
▶사도요한의 공동체는 밖에서 영지주의자들이 가르치는 적그리스도에 관한 교훈을 듣고 있습니다.(요일2:18) 그들은 사도적 교회를 떠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교회를 떠나 다수의 무리들로 인해 분열의 고통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요일2:19) 나아가 교회는 사도들이 가르친 거룩한 교훈 곧 그리스도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바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가르침을 반하는 거짓영의 가르침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요일4:1)
이미 나간 자들뿐 아니라 교회 안에는 이 거짓의 삼위일체와의 교제하려는 유혹에 흔들리는 영혼들이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 있는 참된 하나님의 자녀들을 굳게 붙들어주고, 회심하지 못한 신자들에게 그 경계안으로 들어오도록 촉구하기 위해 저는 사도가 가르치는 이 경고를 들려주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존 번연은 천로역정에서 크리스천과 함께 천국문 입구까지 여행을 했던 거짓 신자의 전형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무지’였습니다. 번연이 묘사한 무지의 초상은 이 경계선 밖을 오가는 거짓신자의 초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천국과 선한 일을 상상하기를 좋아한 사람이었습니다.5)(복음과 상관없는 자신의 신념을 믿는 믿음)
그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관한 지식이나 그것을 의지하고 묵상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천국을 상상하기를 좋아하지만 그 천국으로 가는 길로서 선한 일들을 묵상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는 중생의 경험이 아니라 갱생의 삶을 꿈꾸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에게 그리스도는 구원자가 아니라 구원의 길을 인도하는 교사요 그 길이 되시는 분이 아니라 그 길을 보여주는 모본일 뿐입니다.
이 무지는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지만 그리스도만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처럼 살아가려는 자력구원론자입니다. 그는 역사적으로 펠라기안의 후예이며 알미니안의 제자인 것입니다.
둘째, 그는 혼자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6) (교회와 유리된 믿음)
그는 크리스천과 소망과 함께 걷기보다는 항상 뒤쳐져서 혼자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교회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면 그것은 사생아입니다. 그도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았지만 구원이 없는 영혼입니다.(히6:5) 참으로 중생하지 못했기에 참으로 교회의 지체로 연합할 수 없습니다.
☞ 고아원에서 자란 아이들의 사회성에 관하여 언급하는 연대성이라는 것이 매우 약하답니다. 부모의 권위아래서 형제애를 갖게 되는 과정이 사회화과정이 결핍되었기 때문입니다. 나와 다른 존재를 형제로 받아들이는 과정은 인내와 용납, 양보와 희생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런 건전한 사회성이 확장되면 학교나 직장, 다른 사회적 관계 안에서 이런 관계를 맺어간다는 것입니다. 일반은총안에서 사회화과정이란 인간의 부패성과 이기심이 억제되고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공동체로서의 교회의 사회화란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성숙해가는 성화를 의미합니다. 이 성화공동체는 억제가 아니라 고양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스도의 덕을 선전하고, 그분의 교양과 훈계안에서 자라갑니다. 우리들의 성장의 목표는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더 많이 인내하고 참고, 견디는 삶의 연속이 있습니다. 완전을 지향하는 성화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강림으로 말미암아 말입니다.
☞ 유사 그리스도인이나 거짓 그리스도인, 이들은 복음의 곁길에서 태어난 사생아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코이노니아안에 지속적으로 머물지 못하는 경향을 가집니다. 겸손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더 나쁜 경우는 이들이 공교회적 연합과 일치를 파괴한다는 것입니다. 분열, 다툼, 갈등과 분쟁을 조장합니다.
그리고 결국 공동체로부터 분리되어 나갑니다.
사도는 이런 분리와 분열을 일으키는 그들을 적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 그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느리게 걷는 사람이었습니다.7)(교리적 오류와 결핍)
그는 건전한 사도적 교훈과 가르침보다는 가신의 가려운 귀를 긁어줄 많은 스승을 가지고 있습니다.
▶(딤후04:0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사적인 신념이나 체험에 경도되어 건전한 교훈에 천착하지 못하고 쉽게 부화뇌동합니다. 성경과 교리에 대한 일관성 있는 체계를 갖지 못하고 수시로 그의 신앙의 중추교리들에 대한 견해와 입장이 수정되고 번복됩니다.
▶우리교회 다음까페에 종종 권리침해 신고가 들어와서 올린 글들이 강제삭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순복음 조**목사, 인터콥 최**목사, 자칭 보혜사라고 주장하는 신**목사등 이단보다는 이단의 경계선을 오가는 사람들이 이런 사이버 대응팀을 가동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위기는 반(反)진리의 문제가 아니라 반(半)진리의 문제입니다.
▶사도는 참된 코이노니아의 경계를 그어냅니다. 이 코이노니아는 삼위하나님과의 사귐입니다. 참된 복음, 참된 교회, 참된 진리 안에 거해야 합니다.
▶(요일1: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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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하나님의 사랑의 속성은 그분의 존재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그분의 존재와 속성은 동일하다. 곧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실 뿐 아니라 우리에게 사랑자체가 되신다.
“그의 속성들이 그의 존재와 일치하며, 각 속성이 그의 존재인 것이다. 그는 지혜로우시고 참되시고, 선하시며 거룩하시고 의로우시며 자비로우실 뿐 아니라, 동시에 그 자신이 지혜이시며 진리이시며, 선하심이시며, 거룩하심이시며 의이시며 자비이신 것이다.”(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157)
2) ▶(갈1: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3) ▶(딤전3: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4) ▶(요일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5) “선한생각과 계획이 쉴새 없이 떠올라 마음 한가득 하 있다보니, 걷는 데 큰 힘이 되네요...저는 하나님과 하늘나라를 생각했습니다....”
6) “서두르게, 젊은이! 어째서 그렇게 뒤쳐저 꾸물거리나?” 무지가 답했다. “걷는 걸 즐기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웬만큼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여럿이 함께 가는 것보다 혼자 여행하는 걸 훨씬 좋아한답니다.” 크리스천은 소망을 돌아보며 소근거렸다. “그것 보게, 어울려 가는 데는 관심이 없을 거라고 했지?” (천로역정 중)
7) “무지는 다리를 절뚝이며 그 뒤를 따랐다. 크리스천은 소망을 돌아보며 말했다. ”저 친구가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군, 결국은 어려운 처지에 빠지고 말텐데...“...... 소망이 말했다. ”정말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게(요12:40)하셨다는 말씀 그대로군요...“ (천로역정 중)
▣말씀의 반추를 위한 생각들
▣ 시편으로 기도하기!(피터 버미글리)
시편83편
1.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구원의 원수들의 적대감과 군대들과 매복과 치명적인 계획들이 날마다 점점 더 커져서, 우리는 끊임없이 큰 소리로 부르짖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모든 노력은 이 한 가지 목적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당신에게서 찢겨나가고 그리하여 당신을 신뢰하거나 혹은 당신의 이름을 마땅히 그래야 하듯이, 순정하고 합당하게 부르는 자가 아무도 없게 만들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육신과 우리의 감각들과 그리고 악한 자들이 함께 연합하여 당신의 교회를 대적하는 이 어둠의 주관자들과 더불어 음모를 꾸몄으며, 마침내 우리의 모든 지상적으로 세상적인 감정들과 기능들이 교회를 대항하여 일어났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침묵하지도 마옵시고, 그대로 계시지도 마옵시고, 계속 평안하게 지내지도 마시길 우리가 기도합니다. 과거에 이집트인들과 미디안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과 블레셋 사람들을 타도하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였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온 몸과 마음으로 당신을 신뢰하며 그 보호하심에 자신을 맡기는 자들, 그 힘과 능력과 안전이 오직 당신 안에 감추어져 있는 자들을 구하여 주옵소서. 당신과 우리를 적대하는 자들의 오만에 제약을 가하셔서, 당신만이 우리가 경건하게 예배드려야 할 하나님이시며 모든 미신들을 옆으로 던져버리고 정숙하게 기원을 드려야 할 분이라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