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가입한 새내기입니다. 여러 선배님들 잘 부탁드립니다.
물고기가 이뻐서 지난 크리스마스에 1자반 정도 수족관을 사서 하루하루 초보탈출하기 위해 정말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진작에 까페에 가입했더라면 아까운 생명들 저세상에 보내질 않았을텐데...
마트에서 8만원주고 밀레팻에서 나온 수족관세트를 구입해서 제법 갖출 것은 다 갖추고 물고기키우기에 들어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어항이랑 물고기랑 같이 넣는 줄알고 이것저것 고르고 있은데 그래도 직원이 물고기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더군요.
(이까페 글 읽고 얼마나 무식했는지 너무 부끄럽더군요. 뭐 초보니 이해해 주시겠죠)
이틀 동안 수도물 받아서 약품타고 해서 염소가 다 빠졌다고 생각해서 다시 마트가서 물고기 달라고 해서 구피3마리, 네온 10마리를 사서 드뎌 어항에 넣었습니다. 녀석들 노는 것을 보니 정말 재밌더군요. 물고기 밥도 주고.ㅋㅋㅋ
(이 정도는 초보들 한 번씩 하는 실수로 봐주세요.)
다음날 이었습니다. 네온 10마리 중 3마리가 사라지고 없더군요.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고 오후가 되니 다시 1마리가 사라지고 없더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구피 녀석이 다 잡아 먹어 버린건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더군요.
그래서 이곳 저곳 열심히 네온을 찾아봤습니다. 수초사이에도보고...배부른 물고기 있는지도 보고..
근데 여과기 구멍에 하얀 것이 붙어있더군요. 아뿔사...
제가 여과기를 잘못 설치해서 여과기 통이 분리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분리된 부분으로 네온들이 들어가서 죽는 것이지요.
그 이후로 여과기는 다시 설치했지만 물이 오염되었는지 네온들이 하나둘씩 죽어가더니 결국 구피만 남고 전멸하고 말았습니다.ㅋㅋㅋ
첫댓글 허걱.. 이제부터라도 조심해서 키우시길 빌게여^^
저런... 초보의 실수치곤 상처가 너무 크네요.
그런경험이 쌓이면 담에는 꼭 성공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