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두시
일행한명이 전화 때린다
빨리 가자고
오분거리에 있는 다른일행 두명과 합세,,,
쌀쌀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출발
도착한곳은 간절곶옆 진하
너무일찍갔나
네시 출발인데 3시20분도착
일행 네명은 출출한배를 달래기 위해
24시코너에서 컵라면으로 배를채웠다
조금있으니 낚시점 문은 열리고
꾼들이 슬슬 모여든다
모두열두명
하나같이 거지꼴아니면 도둑넘들 같다,,,
그중한분은 칠십드신 영감님도 계시고
영감님은 구면이다 나머지6명은 누군지 모르고
영감님은 교편잡으시다
정년퇴직하고 바다가 좋아서 늘 오신다나..
일행은
뽑기에 들어갔다
뽑기라 함은 12명의 좌석표가 있다
신발주머니에 바둑알을 넣고 한명이 하나씩 집어든다
번호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좋은 자리가 있고 좀 나쁜 자리가 있기 때문이다
난2번 그런데로 괜찮타
진하항
선장,가이드,낚시꾼12명
블랙샤크라는 낚싯배
전투함같이 생깄는 것이 멌있으며
시속50-60키로까지 달리는 배다
진하항을 빠져나온 배는
어두운 밤바다를 요란한 엔진소리와 함께
시원스레 미끄러져 간다
두시간여 달려 도착한곳은
제7광구쪽
일본과우리나라 중간쯤 되는 동해바다.....
선장의 뚜,,하는 신호와 함께
꾼들은 일제히 부푼마음에
낚시를 내린다 수심 135m
그런데 입질이 밸로다
감각은오는데
우럭,왕열기 입질이 아니다
여기저기서 올린건 대상어종이 아닌
씰때업는 오징어 이런,,,,,ㅆ,,,,ㅂ
포인트를 옮겼는데도 입질이 영 아니다
오징어가 미끼를 잡아채서.......
그러기를 두시간
또다시 포인트를 옮기고 ,,,,,,,,
이번에는 묵직한 느낌이 온다
일제히 왔다왔다 소리가 들린다
여기저기서 고기가 올라온다
혀를내밀며,,어떤넘은 눈도 튀어 나오고
가끔 다툼도 생긴다
모르는 일행끼리 낚시줄이 엉켜서
고기와함께 올라오는경우다
서로자기 낚시에 걸렸다고
어제도 그런경우가 몇 번 있었다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될겄을,,,,에이,,,뱃넘들
시간은12시
점심은치열한경쟁속에 먹는 것이라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조과는시원찮고
난그때4마리 다른분도 비슷..
물때가 조금때라 밸로다
선장은 미안하던지 포인트를 또 옮기잔다
대마도 쪽으로 .......
이쪽 역시마찮가지 조과는별로다
본래두시까지만하고 철수하는데
선장의 배려하에 3시까지했는데도 조과는 영 아니다
3시 철수
돌아오는 기분은 별로다
장모님 제사상 고기는 잡았는데
농갈라줄 고기는 없다
겨우 6마리 가지고 어림도 없다
길치 묵을겄도 모자란다 ,,,,ㅎㅎ
집에오니 6시30분
길치는 양산에 삽량문화제 전야제하는데 가고 없다
송대관,배일호,기타 많은가수들이 온다는 소리는 들었다
장모님제사고기
큰걸로 세 마리 다듬어 딤채냉장고에 넣고
아들넘 묵으라고 두 마리 회쳐서 준비 해놓고,,,,,,,
따신물에 샤워하고
누워 티비 보는데
띠리리,,,,,,
길치: 뭐하는교
나 : 누웠다,, 왜
길치: 이소리 안들리는교 배일호 목소리
배일호는내가좋아하는 가수중 한명이다
나 : 잘 안들린다 끊어라.....뚝
좀있으니 또 띠리리,,,,,,,,,
길치:이소리 안들리는교 송대관 목소리
나 :좀 들리기는 들리는데 옆에 시끄러운소리 땜에 잘안들린다
길치: 그럼 알았심더 주무시소
나 : 알았다 잘놀다 온네이.....
아침에
냉장고 보니 회가 없다
제법 넣어 놨는데
모자지간 다묵었는갑다,,,,,,,,
6시30분에 나와서
이때까지 이글 쓴다꼬 힘들어 두겄네요
궁댕이도 아프고
커피나 한잔묵고 ......
거래처나 한바쿠 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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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 언제나 낚시댕기믄서 세월을 낚아보나...ㅠㅠㅠㅠ
내 메케로 백수 되봐여 ,,,,ㅎ
진해에는 좀 잘되나보던데..양식이 아닌 자연산 회 정말 죽이지요..넘 맛있어 그래도 바닷바람 쐬며 인생을 즐기시는 오빠의 모습이 부러운데요....
진해가 아니고 진하,,,,토룡들 어리버리과들은 확실히 틀리네 ,,ㅎ,,,회는 쥑입니다
ㅎㅎㅎㅎㅎ대마도는 왜 안델꼬 왔어요?..인즐 아파트 어쩌라고?
다른배들이 마이 지키고 있어서 못델꼬 왔어요 ,,,기회만 보고 있지요 그넘에 대마도 ,,,ㅎㅎ
그래도 장모님상에 올릴 물괴기를 들고가서 다행이지... 쫓겨날뻔 했는데... 그 회야 길치아짐 혼자서 다묵었지 아들넘 목으로 넘어갈게 어디있다고... 그렇지 아짐? 전야제 잼 있었나?
맛있었느지 낼 또가는데 잔소리는 쬐메,,,,,ㅋㅋ
아.......이기 땡땡이라는것이구나? 그랴 괴기는 많이 잡아가지고 왔다는소리지..그람 내묵을것도 있나 몆마리 제사상에 올리고 몆마리는 길치 아짐이 묵고 잉....내몫은 음따....
여섯마리 잡아가꼬 지인 한마리 주고 두마리 회쳐먹고 세마리 는 엄마몫......아 참 오징어 한마리랑 매운탕 꺼리 있는데...것두 첼빠가 눈독을
낼 또나가는데 내려온나 ,,,,아직 잡지는 못해서도 아마 마이 잡지 싶다,,,내 희망사항,,ㅋ
매운탕은요???ㅎㅎㅎ 귀미테 붙히고 나도 따라 가야지....ㅠ.ㅠ
회 쳐먹고 남은 대가리 담에 매운탕 끓여 먹을라꼬 냉동실에 있는데...주까
진짜로 시간내서 온나 ,,,,,,직접 잡아 봐라 환장한다 벌건 괴기올라 올때 그맛,,,내일은 방어진에서 출발,,,,ㅎㅎ 메렁
제사상에 올려드릴 고기 잡았으니 쫓겨나진 않겠네요...^^*
ㅎㅎ 회는더 좋아 하더만요 ,,,,,,,,,,,,
낚시는 암것두 몰라서리,.,그치만 여유로워 보여서 좋습니다^^
여유로운기 아니고 답답해서리 바다로 도망가는기지요 ,,ㅎ
하고야..... 세마리 가꼬 장모님 제사상에 올린다꼬 큰소린교 근 던으로 시장가서 샀음 무거워서 들고 오지도 몬할낀데....그라고 송대관이가 아니고 송창식이었소 고래사냥....
시장가봐라 요세 괴기 얼메나 비싼줄 아나,,,누가 그러더라 3만8만원 한다꼬,,,대관이가 아니고 창식이었나,,,,,,,글마들 왜 바깟노 ,이상타 ㅎㅎ
백수도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능력이 참으로 좋으십닏..
그래도 한달 전에는 바뽰어요 ,,,ㅎ
진하는 내가 옜날 놀던 내 땅인데,,,왜? 남의 땅에서,,음~`~`ㅋㅋ
송정 진하 를 전부 관리했다는이야기네 ,,,,하기사 그덩치정도면 충분하다 .ㅋㅋ
대물이 걸려 낚싯대가 휘청이면 잡고있던 손잡이가 찌~르르 그 감촉 말로 설명 못 합니다...인도네시아서 바다 낚시가면 30시간 배타요 큰거는 5~6키로짜리 정말 힘 좋습니다
와,,,,그멀리 까지 낚시 가셨어요
인도네시아서 살았거든요
옆지기 앞지기님 서로서로 번갈아 가면 답댓글 정성스레 이어나가는 앞, 옆지기님 사랑의 금술 부러워라 그래서 나도 덩달아 행복에 빠져 쏘~옥 함께 헤~~~헤 이파야 한테도 같이해줄 옆지기 없나?.....
ㅎㅎㅎ 정모때 첼빠한테 살째기 부탁 해봐요 ,,, 흑시 아남
ㅎㅎㅎㅎ 알겄서유 살짜기 첼빠한테 소근소근 하면 뭐가 있남유? ...추석이 얼마 안 남았네요 추석명절 잘 보네시구요...
수색대 오라버니.....여기 고기만은데...쫌 아는데...ㅎㅎㅎㅎ그쪽으로 쫓아 줄까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