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주택시장에서 총 1만9814가구를 일반에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물량이 지난해(2만2320가구)보다 다소 줄었지만 분양지역과 시장 상황이 요구하는 다양한 맞춤형 주거상품으로 공격적인 분양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올해 공급할 전국 주택물량은 아파트 1만4327가구, 주상복합 1486가구, 오피스텔 4001실이다. 2012년부터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수도권에 1만3331가구를 집중 공급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층의 관심을 사로잡는 전략을 이어간다.
북아현 푸르지오 5월께 분양특히 서울에서는 북아현 푸르지오, 용산 전면2구역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에서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334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하남 미사 강변도시, 위례신도시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고 각종 개발계획이 가시화돼 호재가 풍부한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9983가구를 분양한다.
또한 새로운 수요와 개발호재가 형성되고 있는 세종시, 충남 천안, 울산 등지에서도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주택으로 총 6483가구를 공급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2012년에 2만3082가구를, 지난해에는 아파트 1만6870가구, 주상복합 396가구, 오피스텔 5054실 등 총 2만2320가구를 공급했다. 이 회사 박영식 대표는 “올해도 일반 공급물량이 2만 가구에 육박해 3년 연속 주택 최다 분양 건설사로서 부동산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도 면밀한 시장 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 맞춤형 상품 공급 전략으로 고객 기호에 맞는 다양한 주거상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새해에는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지난해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 견본주택 전경.
위례신도시 중심에 주상복합대우건설의 올해 분양 예정 단지 중 눈길을 끄는 곳은 서울 북아현뉴타운 1-2구역 재개발 단지인 북아현 푸르지오다. 총 940가구 중 전용면적 59~109㎡ 303가구를 5월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북아현 푸르지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이 인접해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갤러리아 콩코스점, 롯데마트 서울역점도 가깝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북성초·한성중·한성고가 있다.
4월께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할 단지도 눈여겨볼 만 하다. 지난해 말 미사강변도시에 나온 푸르지오 아파트는 인기리에 청약 마감했다. 올해 분양할 단지는 A-6블록에 들어서는 1066가구의 대단지다.
지난해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위례신도시에서는 연말께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놓는다. C2 4~6블록 630가구와 C2 2~3블록 216가구다. 신도시의 중심지역에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신도시 내부 교통수단인 트램이 단지 바로 앞을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