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스포츠니어스>는 이희균과 인스타그램 DM을 주고받았다.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종 ‘좋아요’를 눌러주는 사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내일 경기에 취재를 가니 골을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이희균은 ‘넵^^ 조심히 오세요ㅎㅎㅎ’라고 화답했다. 이 경기 전까지 이희균은 9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 중이었다. 이희균은 기자에게 화끈하게 다음 날 득점을 약속했다.
기자가 아는 척을 하며 ‘명장 코스프레’를 했다. 이희균을 앞에 두고 “슈팅을 아끼지 말라. 지난 서울전에서 슈팅 두 개 아끼고 세 번째 때린 게 들어가지 않았느냐. 오늘은 과감하게 슈팅에 집중하라. 그리고 후반전에 대전이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뒷공간을 과감하게 노리라”고 말했다. 장난스럽게 ‘축잘알’인 척 지시한 것이다. 그러자 이희균은 진지하게 듣다가 빵 터졌다. 이희균은 “알겠다. 오늘 지시한 대로 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희균은 전반 시작 4분 만에 과감한 슈팅을 날렸다. 경기 전 지시한 걸 그대로 수행하는 이희균의 모습을 보면서 혼자 기자석에서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이희균은 몇 차례 기회에서 슈팅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혼자 기자석에서 ‘희균아. 때려야지’라며 명장인 척 했다. 그라운드에서 이정효 감독이 경기가 잠시 멈춘 동안 “희균아. 슈팅해”라고 외치는 모습에서는 기자와 이정효 감독이 같은 생각을 하는 축구 전문가라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장 코스프레 하는 기자가 있네 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현회를 감독으로!!!!!!!!!ㅋㅋ
수원에 와 주세요 ㅋㅋㅋ
김현횤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선수들에게도 과감하게 때리라고 해주라
ㅋㅋㅋㅋ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서당개 3년이면 ㅋㅋㅋㅋㅋ
조축개축 빨리 듣고싶네ㅋㅋ
재밌게 썼네 이번 기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 왜케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이희균 인터뷴줄알았더만
본인 기사였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