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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전에 약속했던대로, 수능장에 가져가야 할 것, 수능장에서 해야 할 것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저번 달 중순에 중앙일보와 인터뷰할 때 말했던 내용입니다. 아마 그 기사보다 이 글이 더 자세한 설명이 될 것입니다.
(고1과 고2, 그리고 중학생이신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들으세요!
곧 여러분의 이야기가 될 거니까요. )
<수능장에 가져가야 할 것>
1. 복장
평소 공부할 때 입었던 옷 그대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고3 수능 때에는 교복을, 재수 수능 때에는 져지와 라운드티에 츄리닝 바지(재수학원 패션ㅠㅠ)를 입었습니다.
옷이 몸에 조이지 않도록 하고, 얇은 옷을 여러 벌 입어서 상황에 따라 옷 두께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합시다.
주머니가 많이 달린 옷을 선택했다면, 모든 주머니를 확인하여 혹시 엉뚱한 물건이 있는지 살피기 바랍니다.
양말 따뜻하게 신으시고, 신발은 편안한 운동화를 신으세요.
사각사각거리는 소리가 나는 옷은 되도록이면 피합시다. 조용한 시험장에서 상당히 거슬리는 소리를 냅니다.
(특히 그런 바지 입고 다리 떠시는 분들!)
2. 먹을 것
주식으로는 부드러운 흰 쌀밥이 좋습니다.
백미는 밀이나 현미보다 훨씬 흡수가 잘 되며, 흡수된 포도당은 두뇌 활동의 원동력이 됩니다.
물론 평소에 잘 먹던 것을 먹어야 편하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은 가장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영양소입니다. 육류를 통해 섭취하는 것보다 두부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위장에 편합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 질긴 음식, 이 사이에 잘 끼는 음식, 맵고 짠 음식, 냄새 심한 음식, 국물 많은 음식은 피합니다.
매일 아침 큰 볼일(?)을 보고, 점심 직후에 또 보거나 안 보는 습관을 미리 만들어 두시면 편합니다.
괜히 시험 치다가 신호가 오면 불안해지니까요.
하지만 시험이 시작하는 순간 신호가 왔더라도 걱정할 필요는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잠깐만 참으면 신호는 곧 사라진다고 하며, 충분히 2시간을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설탕이 들어간 음식, 특히 초콜릿을 넣어 두면 빠르게 당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단 맛이 나는 음식은 스트레스를 풀어 주기도 합니다.
얼거나 녹지 않는 질 좋은 초콜릿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능 칠 때쯤 되면 쏟아져 나오는 초콜릿 중에는 품질이 좋지 않은 제품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3. 수면
수능 전날 밤 6시간 또는 8시간 수면할 것을 권장합니다. 불안한 마음을 다스려서 깊이 잠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보다 많이 잘 것도 없고, 적게 잘 것도 없습니다. 습관을 잘 들여놓고, 하던 대로 하세요.
수능 전날 갑자기 잠이 오지 않는다면 포도당 링거를 맞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잠드는 것이 낫습니다.
잠은 짝수 시간으로 자는 것이 좋으며, 사람의 두뇌는 수면에서 깨어난지 2시간이 넘어야 활발해진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지금부터 아침 8시와 저녁 5시 사이에는 절대로 자지 않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 시간엔 잠깐 졸아서도 안 됩니다.
수능장에서 잠깐 눈을 붙이거나 조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두뇌는 껐다가 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4. 필기구
자신이 가장 자주 쓰던 샤프를 하나 챙깁니다. 작년처럼 샤프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수능장에서 주는 걸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를 어겼다고 불이익을 주지는 않습니다.
컴퓨터용 사인펜도 한두 자루 챙깁니다. 부드럽고 진하게 잘 나오는지 확인해보세요.
샤프심 한 통, 지우개 한 개를 챙깁니다. 지우개 너무 작은 것 챙겼다가 잃어버리지 않게 하세요.
(물론 시험장에서 지우개 쓸 일은 거의 없습니다. 지워가면서 문제 풀 여가가 없으니까요. )
수정테이프도 고장이 잘 나지 않는 좋은 것으로 꼭 가져갑니다.
갑자기 답을 바꿔야 할 긴급한 상황에 없으면 당황하기 쉬우니까요.
필통은 천으로 된 작은 것이 좋습니다.
책상에서의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떨어졌을 때 소리가 크지 않으며 내용물에 충격이 덜 가니까요.
5. 공부할 것
많이 챙겨가봐야 다 볼 시간도 없고, 마음만 괜히 불안해집니다.
언수외 개념정리 노트, 탐구 서브노트, 그리고 개인 특성상 필요한 노트 하나만 챙기세요.
(물론 그것도 거의 볼 일이 없을 것입니다. 갑자기 어떤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때 찾아보기 위해 가져가세요. )
제가 챙겨간 것은 국사교과서(이건 제 특성상 필요한 것!),
언/수/외/탐/제2외를 통합한 초압축정리 노트(,,,,노트라고 이름붙인!),
탐구영역 서브노트 4개와 한문 기본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수능페이퍼(곧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4개를 끼운 폴더였습니다.
6. 기타
안경 끼시는 분은 안경 케이스와 깨끗한 안경닦이,
렌즈 끼시는 분은 렌즈통과 인공누액&휴대용 보존액 챙기세요.
머리 긴 분은 머리 묶을 것 챙기시고, 간단한 세면도구(클렌져, 수건, 스킨로션)와 양치도구도 챙겨갑니다.
복용하는 약이 있으신 분도 약 잊어버리지 않게 주의하시고요,
소화제는 누구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 설사, 속쓰림 용으로 하나씩 다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담력이 약하신 분은 우황청심환 같은 것 챙기세요. 자양강장제나 홍삼을 먹어왔다면, 챙겨가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약은 사람을 너무 축 처지게 만들어 역효과를 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
흡연하시는 N수생들은 담배랑 라이터도 확인합시다. 하지만 시험 치는 동안 너무 많이 피면 좋지 않습니다.
여성이란 특성상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그것도 확인합시다. 그건 제가 잘 몰라서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시계는 초침이 있는 것을 챙깁시다. 그리고 눈금 60개와 숫자 12개가 뚜렷하게 다 표시된 것이 좋습니다.
시계 약이 오래되지 않았나 확인하시고, 시간이 정확히 맞는지도 확인하세요.
7. 가져가지 말아야 할 것
휴대폰 꼭! 꼭! 확인합시다. 수능 칠 때마다 꼭 한두 명은 뉴스에 나오더군요.
만약 제가 주머니에 휴대폰이 있단 걸 뒤늦게 알았다면,
배터리 뽑아 뒀다가 쉬는 시간에 몰래 창 밖으로 던져버려서라도 위기를 모면할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에라도 다른 학생들에게 휴대폰 있는 걸 보이면, 꼭 누군가는 감독에게 고발한다고 합니다.
(너무 냉정한 행동이지만, 30명 중 한 명 쯤은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
계산기, mp3와 메모리 기능이 있는 전자시계도 반입 금지인 건 아시죠?
컨텐츠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는 모든 전자제품이 금지입니다.
제가 말한 것 외에도 다른 주의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들도 꼭 유념하시고, 혹시 제가 말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 주세요. :)
<수능장에서 해야 할 것>
제 경우, 수능장에서 해야 할 일을 수능페이퍼를 중심으로 관리했습니다.
(물론 다른 방식의 전개도 가능합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이것입니다. )
수능페이퍼는, 수능장에서 유념할 점들과 해당 시험에 앞서 두뇌를 활성화시킬 내용들이 적혀 있는
1~3장 정도의 A4용지 기록물을 말합니다. 이것들은 각 과목별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 "외국어영역" 수능페이퍼를 공개하겠습니다.
(이런ㅠㅠ ,,,에서는 옆으로 돌리는 게 됐는데 여기선 안 되네요ㅠㅠ)
다음은 위의 수능페이퍼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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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이지 :
외국어(1:10 ~ 2:20)
응시시간입니다.
워밍 업(중요)
첫 문장 봐두기 -> 전개 예측
시험 시작 전에 워밍업을 하라는 지시를 한 뒤, 시험의 대원칙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빈 킨 완료 : 1:45
1차 종료 : 2:05(넘어간 것 多) ~ 2:10(넘어간 것 少)
문제 풀 때 빈칸을 다 풀었을 때가 1:45쯤 되어야 하고, 모르는 문제를 제쳐두고 1차적으로
마지막 문제까지 푼 때가 2:05에서 2:10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체크 포인트를 기준으로 내 속도가 지금 너무 빠른지, 느린지, 적당한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학생 분들도 꼭 자기만의 체크 포인트를 설정하세요! 언수외에서 2~4개 정도가 적당하며, 탐구는 필요가 없습니다.
발문 : 일부 듣기, 일불일치
듣기 유형별 주의할 점 고려
몸과 정신을 집중한다. - 일정한 속도로 부지런히!
시험에서 주의할 점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첫 문장 잡아서 -> 끝까지!
침착하게 한 번에 푸는 것이 빠르다.
시험에서 잊지 말아야 할 대원칙을 말합니다. 반복해서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1, 2文/일불일치-①/□부분/ -> 빈 칸, 선택지 -> 답 확정
모든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기본이 되는 풀이순서를 재확인합니다.
표지어 적극 활용. 대명사의 지칭대상 파악.
문법 : 틀에 매이지 말고, 해석과 원리를 따른다. 다각도로, 한 번에 제대로 푼다.
'접속사 위치로'
역시 주의할 점입니다.
아는 지문도 처음 보는 듯이!
철저한 객관성!
주의상황입니다. 제가 이것을 만들 때 체계적이지 못해서 다소 어수선하게 구성되었습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하다.
한 번에 안 되는 어려운 문제는, 두번째에는 침착하게, 이해를 정확히 하고, 구조를 이용하고,
"이게 답이라면?"추론을 한다. 그래도 안 보이면 빨리 Pass 한다.
순서문제에서 순서 중에 전환이 일어날 수 있다.
추상화능력이 요구된다.
문제풀이 중 돌발상황(안 풀릴 때) 발생시 대처 요령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화장실 다녀오기
중요하죠?
2~3 페이지 : 그 해 평가원 문제로 구성됨.
외국어영역에 필요한 두뇌시동을 걸기 위해 선정한 문제들입니다.
올해 평가원만의 특징적인 문제(올해 대세인 문제), 내가 어려워하는 문제로 구성되었습니다.
듣기의 경우 mp3등의 반입금지로 직접 들을 수 없으니,
대본을 뽑아 놓고 그것이 귀에 들린다고 상상하며 워밍업을 했습니다.
6월 평가원 듣기 8번
6월 평가원 문법 20번
6월 평가원 빈칸 26번
6월 평가원 주제 38번
9월 평가원 듣기 8번
9월 평가원 불일치 12번
9월 평가원 빈칸 26번
9월 평가원 빈칸 28번
9월 평가원 빈칸 30번
9월 평가원 어휘 3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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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두뇌는 시동이 걸리는 데에 시간이 걸립니다.
문제를 푸는 효율은 시험을 치기 시작한 시점부터 서서히 오르지요.
하지만 그 '서서히 효율이 오르는 것'을 시험 치기 직전에 미리 한다면,
당신은 시험이 시작하자마자 효율이 최고조인 상태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시험이 시작되고 나서 그제서야 효율 0의 상태에서 시동을 걸게 된다면,
스타트가 늦어지고 시험의 앞부분에서 실수할 확률이 커지게됩니다. 이는 외국어듣기의 경우가 가장 치명적이죠.
고맙게도 수능 시험장에서는 매 시험들을 실시하기 전에 대체로 30분 정도 쉬는 시간을 줍니다.
이 쉬는 시간동안 당신은 다음 시험을 위해 두뇌를 시동시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시험인 언어영역이 시작되기 전에 당신은 언어영역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당신의 두뇌가 언어영역에 최적화되어야 당신의 언어영역 득점율과 풀이속도가 최대로 끌어올려지니까요.
그리고, 각 시험마다 다른 종류의 '두뇌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각 과목마다 요구되는 '감'이 다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구체적 언어로 구성된 언어영역에 필요한 감각과 추상적 숫자를 다루는 수리영역에 필요한 감각이 다릅니다.
따라서 언어영억이 끝난 후, '언어모드'로 되어 있는 두뇌에 수리영역을 시동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또, 밥을 먹는 동안 두뇌가 휴식을 취했다면 외국어 시험 전에 외국어 영역 시동을 걸어야 하겠죠.
특히 외국어 듣기에 대한 감각을 활성화시켜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3교시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외국어모드를 탐구모드로 전환하면 되겠습니다.
그 '두뇌 시동'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과목 문제를 풀거나 분석하는 것입니다.
시험지를 펼친 후 5문제 정도를 풀고 시동이 걸리는 것 대신,
시험 치기 전에 5문제를 풀어서 시동을 걸어 놓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풀어본 적 없는 문제를 들고 갔다가 안 풀려서 당황하는 것보다,
익숙한 올해 6월이나 9월 평가원 문제를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꼭 정답이 나오도록 풀 필요는 없고, 머릿속으로 푸는 상상을 하거나 문제를 분석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1~3문제 정도만 풀면 됩니다. 여러 개를 준비해가서, 시험장에서 풀어보고 싶은 것 1~3개만 골라서 푸는 겁니다.
영어듣기의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대본을 보면서 그것이 들린다는 상상을 하면 됩니다.
이 두뇌 시동과 두뇌 시동 과목의 전환만 제대로 해도 당신은 최적화된 상태에서 시험을 칠 수 있습니다.
수능이 30분 남았을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당신의 컨디션을 최적화시키는 것이죠.
괜히 공부할 것들 이것 저것 들고가서 외운다거나, 친구들과 필요 이상의 담소를 나누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 문제 답이 이거니, 저거니 하는 논쟁은 정말 위험합니다. 하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상상하지도 마세요.
당신의 사기를 꺾고 당신을 불안하게 만들 뿐입니다. 집에 가자마자 답을 볼 수 있는데 무엇이 그리 급한가요!)
수능 당일 최적의 상태에서 문제를 풀 수 있기만 하다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5점 이상의 총점 이득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 때 가서 책 펴고 공부하는 경우, 고작 1문제를 적중하게 될 확률도 별로 높지 않습니다.
또한 실없이 친구들과 떠들거나 떨리고 불안한 기분으로 혼자 앉아 있다는면 오히려 더 상태가 나빠지겠죠.
(물론 친구들과 잠깐 대화하는 것은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서로 웃으며 격려하는 정도로 끝내셔아 합니다. )
체계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잡생각만 많아집니다. 더군다나 30분의 긴 쉬는시간은 잡생각 많아지기에 좋은 조건입니다.
5분에서 10분 정도는 초콜릿을 먹거나 머리를 식히거나 화장실에 가고, 20분은 두뇌 시동을 걸면서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능페이퍼는 시험장에서 이렇게 체계화된 움직임을 펼치는 데에 중심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어떤 시험에서 실수를 했거나 시험을 잘 못 쳤다는 기분이 든다 해도,
쉬는 시간에 해야할 일이 체계적으로 계획되어 있다면 사기가 꺾일 틈이 없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수능페이퍼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만들기
첫 번째 페이지에는 과목 이름, 응시 시간, 체크포인트(앞서 설명한)를 적습니다.
그리고 그 과목에 해당하는 대원칙, 주의사항, 돌발상황(문제 안 풀림)시 대처법도 적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다녀오라, 시험이 끝나가니 마지막으로 힘을 내라 등의 메시지도 남깁니다.
그리고 그 뒤에 6/9평가원 기출을 몇 문제 골라서 출력한 것을 두고 스테이플러로 묶습니다.
단, 탐구영역은 기출문제를 첨부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렇게 4묶음의 수능페이퍼를 만들어서 폴더 하나에 끼워 가져가면 됩니다.
이 수능페이퍼는 D-일주일 정도의 시기에 미리 만들어두면 좋습니다. 딱 지금 정도의 시기죠.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사용하기
첫 감독관 입실 30분 전이나 한 시험이 끝난 직후에,
일단 화장실에 다녀오시거나 창을 열어서 맑은 공기를 쐬는 등의 활동으로 5~10분 정도 머리를 식힙시다.
그리고 시험 시작 20분 전 정도에 해당 과목의 수능페이퍼를 꺼냅니다.
앞 페이지에 설명된 시험 응시 요령들을 읽습니다. 이를 읽으면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떠올립니다.
그리고 시험을 머리속에 그려봅시다. 첫 장에 어떤 문제가 나오고, 그 다음에 어떤 문제가 나오고......
마킹을 끝내는 장면까지! 머리속에서 다음 시험을 한 번 시뮬레이션하는 겁니다.
그런 뒤에 뒷장에 있는 문제들을 풀거나 분석합니다. 두뇌를 그 과목에 최적화된 상태로 조정합니다.
준비한 모든 문제를 풀 필요는 없습니다. 목적은 두뇌 활성화니까요. 몇 개를 여유롭게 골라서 풀거나 분석합니다.
시간이 좀 남는다면, 다시 앞장으로 와서 응시 요령을 읽으면서 시험관의 지시를 기다립니다.
시험을 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지면, 수능페이퍼를 교실 앞에 둔 가방에 잘 챙겨 넣으시면 됩니다. (책상 서랍에 넣지 마세요!)
여기까지, ,,,,이 제시하는 수능백서였습니다.
이는 제가 2010년 11월 18일에 응시한 수능을 위해 계획한 것을 좀 더 개선한 것입니다.
그 수능에서 저는 전과목 1등급과 오르비 추정 전국 0.1%의 성적을 기록했고, 그 성적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지요.
거기에는 위에 제시한 것과 같은 정밀한 수능 응시 계획의 도움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꼭 이대로 따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 방법을 참고하시되,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계획을 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두들 수능 계획 잘 잡으시고, 컨디션 조절 잘 하시고,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해서 소망하는 바를 꼭 이루세요.
첫댓글 출처를 밝히지 못하는 점.. 글을 쓰신 ,,,,님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모두, 쓰신 분의 진솔한 마음에 감사드리는 마음이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수능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참고하시라고 담아왔습니다.
(카페의 성격에 맞지 않으면 삭제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봤어요.^^
자세하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큰도움이 될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에게 꼭 읽어보게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프린트해서 보고 꼼꼼이 챙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꼼꼼 하게 정리해주심 넘 감사드립니다 ^^
전 처음에 원이아빠님의 '것'인줄 알았다는 (에이구 이 바보 ㅜㅜ) ㅎ
이렇게 고3에게 아니 고1, 고2에게도 도움되는 알짜배기 정보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유용하게 잘 쓰겠습니다. ^^
모두 함께 가는 길을 열어주시는 원이아빠님 ~~~ 자손대대로 복 받으실 겁니다.~~^*^
원이아빠님 늘 좋은 자료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자료!!! 많은 도움이 되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