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외국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15일부터 재개한다고 알렸다. 지난 2020년 코로나 19 발생후 닫혀있던
만리장성을 전면 해제했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14일 공식 위쳇 계정을 통해 외국 주재 중국비자 발급 기관은 모든 외국인의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난 무비자 입국, 상해 크루즈 무비자 입국, 아세안 관광단체의 광시 구이린 무비자 입국도 재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020년 3월 28일전에 발급돼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비자의 효력 정지도 해제돼 정상적으로 입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사업 관련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외국인 비자를 제한적으로 발급했고, 최근까지 관광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로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중국이 자국 관광 사업을
촉진할 필요성을 고려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리창 총리는 13일 전인대 폐막식 직후 기자 회견에서 올해 5% 성장률 달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 정상화도 이에 따른 일환으로 보인다.
중국은 올해 1월부터 자국민의 해외 여행을 점진적으로 허용해 왔으며, 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와 도착후 유전자
증폭 검사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최근 2개월간 해외 여행에 나선 중국인들 숫자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10일 온-오프 라인 여행사들이 자국민을 상대로 15일부터 가능한 단체 여행 상품과 항공권,
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나라 40개국을 추가할때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달 6일에도 인도네시아, 태국을 비롯 20개국에 대해 자국민 단체 여행을 허용하면서 한국을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