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적용시킨 방별 신문 제작ㆍ 문화축제 통해 Oneness의 축복 누려
RUTC 시대를 이끌어나갈 렘넌트들의 모임이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활기를 띠었다. 먼저 지난 1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유년부 수련회가, 이어 10일부터 12일까지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초등부 수련회가 어린이 선교국(국장 나광수 목사)의 주최로 충주호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이번 수련회는 약 2100여명의 유년부와 1500여명의 초등부 등 총 3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수련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류광수 목사(세계복음화 전도협회장)는 영상을 통하여 “지금 세상은 우울증, 마약, 타락 등의 영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데 이것은 어려서부터 복음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전제하고, “메시지를 바로 듣고 개인적 기도를 회복하며 구원과 응답의 비밀이 회복되어지는 축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먼저 유년부 수련회에서 채수정 전도사(예원교회)는 ‘순간을 붙잡아(요일 5:12-13)’, ‘상관없어(마16:19)’, ‘내게 있는 것을 주어요(행3:6)’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채 전도사는 △예배, 기도, 복음에 뿌리 내리는 영적인 습관을 갖고 △영적인 호흡이요 대화인 기도가 바로 천국 창고를 여는 천국열쇠이므로 기도의 습관을 가질 것과 △하나님의 가장 기뻐하시는 전도를 위해 내게 있는 구원의 비밀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는 전도의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각 방별로 신문 제작을 위해 그동안 받은 메시지를 포럼하며 은혜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 이 시간을 통해 자칫 놓치기 쉬운 언약을 다시 재점검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또한 저녁시간에는 ‘제2회 유년부 수련회 문화 축제’를 통해 엄격한 예선을 통과한 10팀의 교회를 중심으로 결선을 벌였는데, 이 날 무대에서는 난타공연을 비롯한 꽁트, 핸드벨 연주, 찬양과 워십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졌다. 이 중 폭풍이 몰아쳐도 렘넌트들은 복음에 뿌리내리며 살아남는다는 사6:13절의 내용을 발레로 표현한 부천 참빛교회 5명의 렘넌트들이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20여명의 렘넌트들이 함께 나와 핸드벨과 멜로디언 악기를 연주한 천안 하나로 교회가 은상을, 워십을 선보인 인천호산나교회가 동상을, 30명의 렘넌트들이 펼친 난타 공연의 못자리 제일교회는 장려를 수상했다. 어린 나이에 맞지 않게 메시지 시간이나 포럼 시간에 성숙한 모습을 보인 유년부 렘넌트들의 모습은, 수련회를 진행하는 목회자들의 칭찬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 초등부는 서삼현 목사(대구은혜교회)를 통해, ‘렘넌트여 운명을 바꾸라’, ‘렘넌트여 나의 기준을 바꾸라’, ‘렘넌트여 나의 삶을 바꾸라’, ‘렘넌트의 나의 방향을 바꾸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운명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신분을 확인하고 하나님의 계획 속으로 들어가 삶을 통해 전도가 회복되어 지는 축복된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서 목사의 메시지를 통해 렘넌트들은 다시 한 번 언약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초등부 수련회 문화축제의 시간에는 각기 예선을 통과한 8개의 팀이 나와 자신들의 달란트를 활용, 받음 메시지에 대한 은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중에서도 우승은 찬양과 워십댄스를 보여준 일산 열린교회가 수상했다.
◆ 방별 신문제작 시간을 통해 팀원들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자 받은 은혜를 수필과 시로 나타내는 백일장을 통해 강유진(임마누엘 경인교회), 양세영(광주복음교회), 박세희(광양 빛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눈에 띠게 영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초등학생 렘넌트들, RUTC 시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멀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들이었다. /충북 충주호리조트=정수영 기자
◆ 강북지역 어린이 전도학교 렘넌트들의 뮤지컬 공연 |
유년부 수련회 첫날,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는 제목으로 요셉의 이야기를 그려낸 뮤지컬이 특별순서로 마련됐다. 얼른 보기에도 알 수 있는 어린 친구들이 중심이었지만 요셉의 형들과 보디발, 감옥에서 만난 술 맡은 관원장의 관점에서 바라본 요셉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연출부터 무대 의상, 조명 등을 통해 그들이 꽤 오랫동안 연습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강북지역 어린이 전도학교에 참석하는 이들로서 작년 성탄절 행사를 위해 연합으로 모여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이 모임을 준비하며 인도한 도정혜 전도사(사랑교회)는, “항상 전도학교 모임이 끝나면 바로 흩어지기 때문에 이들을 하나로 묶을 시스템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실력보다는 지속적으로 참석할 수 있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뮤지컬을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강북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문화적인 혜택이 부족하기에 뮤지컬이라는 부분이 아이들에게는 너무 생소했다고 한다. 그래서 ‘파수꾼’이나 ‘라이온 킹’ 등의 뮤지컬을 관람하며 노래와 춤 등을 맞추어 가기 시작했다. 지난 11월부터 사랑교회에서 연습이 시작되었는데 문화선교의 중요성과 비전에 대해 가슴에 품은 장인성 목사와 사랑교회, 강북노회 교회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지원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배역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연습에 빠지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것 또한 연합 사역의 하나로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것을 알게 된 어린이들이 몸이 아프고 학원으로 인해 바빠도 연습에는 빠짐없이 참석하게 되었다. 총24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문화선교에 대한 언약을 심어주는 장 목사의 메시지를 통해 하루의 연습을 시작했기 때문인지 뮤지컬이 끝난 후에는 무의식과 잠재의식 속에 있던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자신감으로 변화되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화 선교의 전문성을 두고 기능과 달란트보다 영적 믿음을 가진 아이들을 중심으로 문화사역을 지속하고 싶다는 것이 강북 지역 렘넌트들과 목회자들의 비전이다.
/정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