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PD, 무인도 진위 논란 해명

[이명수(거성짱)]

지난 6월 23일과 30일 2회에 걸쳐 방송돼 큰 인기를 모은 MBC 주말 오락물 ‘무한도전’의 ‘무인도 특집’의 무대가 된 “필리핀 섬은 진짜 무인도가 아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여행사 직원으로 보이는 한 블로거가 ‘무한도전’팀이 촬영한 무인도는 필리핀의 엘리도 리조트에 딸려있는 일종의 관광지일 뿐이라는 주장과 함께 관련 사진들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무인도 진위 논란이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블로그에는 “TV에 나온 무인도는 엘리도 리조트에서 잠깐 배를 타고 나가면 누구나 구경할 수 있는 ‘스몰 라군’이라는 작은 관광용 섬이다. 그 섬은 사람이 주거하는 곳은 아니니까 사전적 의미로는 ‘무인도’가 맞지만, 관광객이 수시로 드나들고 또 섬 이곳 저곳에 관광객을 위한 여러 부대시설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무인도 서바이벌 특집 방송의 주무대는 엘리도의 미니락리조트에서 런치파티를 하는 장소라는 주장도 나왔고, 야자수를 딸 때 정준하와 유재석이 매고있던 수건이 엘리도 리조트 숙박객들에게 제공되는 수건이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명수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무한도전 필리핀 1박2일 촬영에서 재석씨(유재석)와 같은 방을 썼는데 재석씨 코 너무 골아요”라고 말한 것도 현지 리조트의 객실에서 잤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도 무인도 진위에 대해 논란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배재영)은 “재미 있으면 그만이라고? 별것 아니라고 하지만 속은 건 속은 거다”라고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하지만 “리조트에서 자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방송 재미있게 봤으면 그만이지”(배진숙)와 “무한도전이 주려고 했던 건 웃음이다. 이미 그것을 즐겼으면 된 거다”(이혜희)와 같이 문제삼을 일이 아니라는 의견도 많다.

이에 대해 김태호PD는 “무인도 특집 촬영장소는 리조트에서 배로 50분 정도 걸리는 무인도가 맞다. 촬영감독과 함께 사전답사까지 했다”면서 “출연자들은 모두 무인도에서 잠을 잤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PD는 “촬영을 먼저 끝내고 먼저 철수한 스텝들이 엘리도의 라겐리조트에서 하루 자고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속인 적은 없다”면서 “무인도 논란은 관광지를 상업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 같다”고 말했다.

‘무인도 서바이벌 특집편’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등 6명의 출연자들이 코코넛 열매 따기, 동굴 탐험, 아이스크림 쟁탈전 등의 도전을 벌이며 무인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과정을 방송했었다. 시청률은 21~22%로 오락물로는 매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었다.

[__귀엽명수__]

진짜..... 막 이번 방송분에대해서..진짜니아니니 논란이많던데..ㅜㅜ 진짜든아니든... 촬영하는데 다들 고생했을거고..재밌게봤으니까뭐..ㅜㅜ ㅋㅋㅋㅋㅋ

[롱다리박]

이기사봤어염. 저는진짜무인도인줄알았는디... 그래도재밌었음끝아닌가염^.^????

[거성 닭사마]

텔존가니깐 무인도특집 논란 많아던데...ㅠㅠ

[거성소뇽]

ㅜㅜㅋㅋㅋㅋ 방송24시간고데로 할수도없고ㅋㅋ

[거성 닭명수]

다들 재미있게 봐놓고서는 뭐래 ㅋㅋㅋ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