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이르는 제주어이다. 마르(maar)형 화구로서 귀중한 존재인 이 굼부리는 보기 드믄 분화구 식물원이기도 하다.
아무리 많은 비가 와도 산굼부리는 모든 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백록담처럼 물이 고여있질 않다.
산굼부리는 백록담, 성산일출봉과 함께 손꼽히는 제주도 분화구 중 하나로, 깊이가 1백여 미터가 넘고 지름이 600~650미터, 면적이 9만7천평으로 한라산 백록담보다 조금 더 크고 깊다. 산굼부리란 산에 생긴 구멍(굼)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 사투리이다.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산굼부리는 백록담, 성산일출봉과 함께 손꼽히는 제주도 분화구 중 하나로, 깊이가 1백여 미터가 넘고 지름이 600~650미터, 면적이 9만7천평으로 한라산 백록담보다 조금 더 크고 깊다. 산굼부리란 산에 생긴 구멍(굼)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 사투리이다.
산굼부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폭력공기생화산으로 봉우리가 거의 발달되지 않은 화산이다. 폭력공기생화산은 밑에서 폭발하여 폭발물이 쌓이지 않고 몽땅 분출되어버려 구멍만 뻥 뚫린 분화구라 한다. 그래서인지 산굼부리는 좀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전체적인 아늑한 분위기가 그 밋밋함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봄, 여름이면 넓은 초지를 연상케하는 주변경관이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가을이면 억새가 산굼부리 주변을 뒤덮어 넓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제주도는 원래 억새가 많기로 유명하다.
제주도의 전통가옥인 초가집의 지붕은 볏짚이 아닌 억새이다. 그 정도로 가을이면 억새가 많은데 이 산굼부리의 억새밭은 제주도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소이다. 현재 산굼부리는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되어 있다.
입장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이다.
산굼부리 관리사무소 : (064)784-1266
찾아 가는 길
산굼부리는 한라산 동쪽 산자락에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번 국도(516도로)에서 1112번 지방도로로 진입하거나 97번 지방도로를 타고 가다가 대천동사거리에서 1112번 지방도로로 접어들어 들어갈 수 있다. 97번 지방도로와 1112번 지방도로 주변에는 목장이 많아 방목하는 말과 소를 볼 수 있는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