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 8/1 까지 휴가를 받고 양양의 수산항으로의 휴가 계획을 잡았다.
27일 저녁에 부랴부랴 가까운 이마트에서 살것을 사고 오후 11시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영동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중에 잠이 쏟아지니
어쩔수 없이 세 군데 휴게소를 잠깐 잠을 청하고 나서
수산항에 새벽 4:30에 도착했다.
아침에 낚시하기 위하여 보트를 띄우고 가자미 포인트로 이동을 했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카드채비를 담그고 있으니 한참동안 입질이 없다...;
그러던중 갑자기 초릿대가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릴을 올리다보니 힘이 든다..
잡고보니 가자미 큰놈이 세마리씩이나 올라온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B.u.t.
작년 생각을 하니 급실망...-_-
또 한참동안 입질이 없다보니 다시 카드채비에 크릴새우를 껴서 하니 입질이 금방온다.
작년에는 테크노스친구하고 낚시할때엔 카드채비만 가지고도 많이 잡았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가자미가 잡아주질 않는다..
회집하는 낚시배 하나가 오더니 선장님이...
"낚시 잘되나요?"
라고 물어보신다.
그래서 난,
"잘 않잡히네요..."
라고 했다..
선장님이,
"올해는 냉수가 와서 가자미가 많이 않잡혀요."
라고 한다..
난... 25수를 할뿐이고.. 멀미날뿐이고.. 배고플뿐이고..
수산항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뿐이고..
그때까지도 우리 와이프하고 아들딸이 자고 있다...;
혼자 운전하고 나니 너무 힘들다... T^T
새벽에 도착하여 해가 떠오르는 수산항을 찍어보았다~!
가자미가 한번에 세마리씩!
쳇, 작년에는 바늘 열개짜리에 9마리가올라오더니 올해는 왜 이럴까?
배가 노~란것이 참가자미! 회를 뜨면 맛이 훨~씬 좋다! 가자미도 크죠~?
파도치는 가운데 가자미가 올라온다.
아침에 잡아온 가자미 가지고 팔각정에서 새꼬시를 뜨는 중입니다.
옆에있던 딸래미가 침을 질질- 흘립니다.
오공이표 모타보드~! 이거타고 물도 떠오고 설거지고 하고(;;) 얼음도 사오고 아주 편하다.
휴가온 사람들이 보더니 신기한 눈빛(+_+)으로 쳐다본다.
가자미 물회를 시키고선 기다리는중 저~기 하얀 모자를 사람이 울 옆치기!
가자미 물회!! 그.러.나. 손바닥 만한 가자미 썰어준듯? 그러면서 만원....;;
야채만 가득..;;
오공이's 친구 테크노스!!
가자미를 잡으러 왔는데 입질이 않와 심심한 표정으로 있다. ㅋㅋ
주유소하는 시골친구가 주문진항에서 떠온 오징어!
전날 영동고속도로 오는 도중 엔진이 고장나서 고생을 많이하고 왔다 뭐라나..
화기애애 하게 이슬이 한잔!! ~(@_@)~ 늘..고마운 친구들이다...
30일날 아침에 낚시하고 집으로 가는중
한계령휴게소에서 탑차군배경으로 아들하고 찰칵!
오공이's 보물1호 아들딸!
주인인 오공이를 잘못만나 한계령까지 올라온 탑차군(?)...;
그것도 마지못해 꼬랑지까지 달고 기아 2단넣고 간신히(;;) 넘어오다
엔진이 힘들다고 해도 오공이는 모르는 척 하고 엑셀페달만 꾸-욱 누르고 있다.
길가에 있는.. 벌써 펴있는 코스모스가 예뻐 찰칵!!
화천에 사는 현직업 군인인 이종동생에게 가는중 계곡에서 한번!
물이 엄청시원하다..
1박2일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순간..ㅋㅋ
역시 집나가면 개고생..
알면서도 또 가고싶은(사실은 힘들기만한..)
허잡한 오공이's 휴가기행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ll back soon!!! ^-^
첫댓글 냉수대에 가자미가 실망을 하게 했네요.....언제나 함께하시는 친구분들과 식구들과 오붓하게 지내는 모습들이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시원한 계곡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올여름 휴가는 제대로 보내신거 같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쏘밧님 고마워유...작년 보다는 형편없유..수산항가는데 무척 힘듭니다..그래두 고향친구와서 심심하지는 안했유..
그새 휴가를 갔다오셨네요.
그래도 애들이 아직 잘 따라 다니는군요.
울집 애들은 이제 좀 컸다고 지들끼리만 놀려고 합니다.
그래서 휴가도 애들 위주로 다니니까 영 재미가 없습니다.
단란한 가족 보기 좋습니다.
글세유.아직은 잘 따라오내유..휴가는 가장으로서 의무라고 하지만 힘드러유....해룡님은 언재가시나유...
너무 행복해 보이는 가족 입니다 나두 울딸델구 울옆지기 델구 무창포로 휴가 갑니데이
엿날에 무창포 갔던 기억이 새롭내..가족하고고 갈수만 있면 행복이지머...거운 휴가되시게.....
이~쁘고 사랑스럽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시고 오셨군요~ ^^*
수고하셨습니다...
훈이두 가야지....ㅎ
훈님은 어디로가시게유..여자들은 본가로가면은 노발대발 함니다..하.. 훈님 참고하셔유...휴가 잘댕겨오셔유...
즐거운 휴가 보내셧군요. 저도 휴가 가야돠는데 4대강 때문에 비상이라 휴가를 못가고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에구..그런일이 있군요..고생하십니다..가자미가 저 수훈때문 안잡혀유...
노숙자 보따리 싸들고 아이들 과 길 바닥에서 계곡에서 모래위에서 지냈던 즐거웠던 추억들을 상기 시켜주는 그림 이 행복해 보이네요...화천 가는 계곡 엔 꺽지가 나올텐데 (스피너) 가지고 낚시 해보면 재미있었을텐데 꺽지가 스피너 쫓아 오는것 보면서 하는 낚시 조그마 해서 먹을것은 없어도 나름대로 재미는 있읍니다..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시도 해보세요..
저도 발이발이 싸가지고 다니는걸 좋아합니다..얼마전에 돼지 헛간에서 옛날에 쓰던 로얄기름 버너하고 코오롱스포츠 텐트하고 코펠등 발견하고선 눈물이 핑 돌더라군요..그때..추억 .....여름방학때면 그걸 빌려라고 친구들이 오공이한데 사정합니다...
로얄 기름 버너 오래전에 쓰던것인데..스웨덴 제 포함 3 개나 있는데 이제는 애물단지로 전락 하여 창고에서 낫잠 자는 신세가 되었지요..애지 중지 하던 것인데..
생생한 조행기 재밋게 잘보구 갑니다..
마치 저도 같이 다녀온듯 합니다..ㅎㅎ
요즘은 휴가란거이 머건가유 요즘은 차가있서 거져지유..옛날에는 어떻게 다녀하면..말마유. 힘드러씁니다...
올리신 사진 중 몇 개는 배꼽만 보였지만~ 정말 훈훈한 조행기 였습니다.
절친한 친구들과 마시는 술은 보약중에 보약이구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떠나는 여행은 행복중에 행복 입니다.
그 행복 영원하길 기원 합니다. ^^*
오공이 고향친구입니다.늘 고마운 친구죠.거시기 친구하구 이슬이 먹으면 시간가는거 모르지유...... 행복도 좋치만 혼자 운전하니 이제는 힘든니다
휴가 즐겁게 잘 다녀오신듯합니다~~ㅎㅎㅎㅎ 얼른 바다에서 뵙고 싶어요~~ㅎㅎㅎ
연어님 안본지 오래된네유..조만간 보자고요...
가족과의 여행 늘 훈훈한것 갔습니다.... 행복하세요
고마워유..바다에서 빕지유....
오공님 쓰신글에 생생함이 묻어 납니다...친구부들과 온가족이 함께한 여행은 그래도거운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고생하셨읍니다...가재미만 많이 잡았어도.....
서해서도 꽝조사가 동해바다는수있간디유..백송님 맞지유....하
여행기 맛나게보고갑니다.가족과의여행,행복이죠.
맞져유...가족하고 있는 시간이 제일 행복한것같아유...
형님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요 ^^ 즐겁게 건강히 다녀오셔서 좋습니다. ㅎㅎㅎ 가정에 행복만 한가득 하세요 ㅎㅎ
인천에서도 들린다구요.. 오공이 목소리가 얼레 크잔어..인천에서허게 전화혀..카페도 잘주 들러....
여유와 행복을 함께하시네요.
가족과 나누시는 시간이야말로 소중한 보물이지요.
먼길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하느라..함께 못한 시간들..모처럼 아버지노롯 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