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의 사나이들이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5차까지라고라고라?? 완전 전쟁무용담이군요. 대단들 하십니다. 그러나 지금은 마나님들이 포기한 것 같아도 5년정도만 지나 술마실 기운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을때는 곰국끓여놓고 며칠놀러 가는게 문제아니라 아침밥을 먹든지말든지 점심은 나가서 먹든지 말든지 저녁은 짜장면 시켜먹든지 말든지 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 해준게 무에있어어~ " 하면 할말 없을지도 모릅니다. 무서운 일이죠. 그때부터 안방마님들의 스트라이크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동창으로서 심히 걱정되는바 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밥짓는 것을 배워서 기술을 연마하든지 미래를 위한 투자로 2차 + 가벼운 알파만 하고 가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밥짓는 것이 쉽다고요? 아닙니다. 모름지기 밥이란 쌀과 물의 만남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아빠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잘 커나가는 아이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과 그 밥을 먹으며 행복해 할 식구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정성을 다하는 주부의 마음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는 밥이 되는거죠. 앞으로 맛없는 밥 드실건가요 마실건가요? 맨날 너무 많이 마셨다고 후회하고 반성하지 말고 이쯤해서 확 바꿉시다.
또 한가지 우리는 할머니 할아버지 될때까지 얼굴 볼거 아닌가요? 술,담배땜에 예쁘지 않은 얼굴들은 사양합니다. 나이들어도 백로(뱅노아님)처럼 됩시다. 이번 모임에서 방안에서 담배를 하도 피워대는통에 여자친구들 옷에 담배냄새 배어서 집에 가는데 지장있었던것은 물론이고 다음날 목아프고 눈아파서 이비인후과, 안과에 가야할지도 모른다는 친구도 있었다는 소식도 있었슴다. 친구들 다음에도 나올 수 있을지 정말 걱정됨다. 물론 술도 적당히 마셔 담소하는데 지장없어야겠죠?
요약하면 밥먹을땐 담배 3개. 술은 적당량. 2차 노래방에선 담배는 밖에서 (지금도 매우 잘 되고 있슴) 3차는 마음대로. - 제 마음대로 정해서 죄송 ^^~
아휴, 잔소리좀 했슴다. 죄송함다. 널리 양해하시고 行間의 뜻도 감지하시길.
엊그제 봤는데 또 보고싶은 친구들이여. 다음 모임때도 건강하고 멋있는 얼굴로 만납시다.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