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반 김수진입니다
입학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과제를 받고 제가 왜 이 곳에 오게 되었는지 차근차근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혈기왕성하고 꿈 많을 10대 시절에도 꿈 없이 무료하게 보냈습니다. 대학교 마지막 학기가 되도록 하나의 꿈에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그땐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방학 동안 괜히 부모님 돈만 펑펑 쓰며 돈 낭비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부담감을 안고선 어떻게든 취업을 해서 조금이나마 부담감을 덜어내야 겠다 결심하고 취업 자리를 알아보던 와중에 출판편집디자인과 학생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취업을 할까 제대로 배우고 취업을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반복하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지금 취업 자리를 알아봤자 달라질 것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제대로 배워서 나도 무엇인가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느끼고, 나에게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어 출판편집디자인과에 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장점과 단점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제 장점은 차분하고 얌전하다는 것입니다. 무언가에 크게 놀라거나 동요되는 편이 아니고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는 편이 아니라는 게 제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와 반대로 제 단점은 너무 차분하고 소심하고 무뚝뚝하다는 것입니다. 잘 웃는 편도 아니고 인상도 좋은 편도 아니고 말수까지 없으니 처음엔 어디 화 났나 생각하실 수 있으실 정도입니다. 많이 고쳐가려고 노력 중이지만 쉽지 않네요. 하지만 언제까지 단점만 끌어안고 사는 인간이 되고 싶진 않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고쳐서 방방 뛰어다니는 편은 아니더라도 살가롭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용 :)
첫댓글 수진아 안냥~~~~나는 너의 차분함을 배우고싶어! 조용하다가도 웃을때는 너무 귀여웡ㅋㅋㅋㅋㅋㅋ내일은 반찬이 부실하지않기를 기대해보자ㅋㅋㅋㅋㅋ내일봐!
아르마 오늘 반찬 부실하지 않아!!! 스파게티랑 옥슈슈슾이랑 추가로 밥도 주고 모닝빵그릴구이랑 치커리샐러드가 나온대 글쎄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나는 이만! 총총총...★
수진아 마지막에 장점->단점 요거 고쳐야 될거같엉ㅋㅋㅋ 너랑 나랑 비슷한 점이 너무 많아.. 첫날에 말할 때 알아봤지 !! 시간가면 갈수록 편하게 대하는 거 같아서 뭔가 뿌듯하닼ㅋㅋㅋ 내일보쟈!!
목표없이 방황하는건 꽤 많은사람이 경험합니다. 물론 저도 ㅎ. 이제부터 바짝 달려야죠
수지니 그래도 요즘 말도 잘하고 잘 웃고 해서 되게 괜히 내가 뿌듯^0^ 하잖앙... 앞으로 더더 많이 웃고 말도 잘 할 수 있기를!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쟈!!
맞앙~~* 완전 밝아져서 정말 좋당 ㅎㅎ 홧팅!!
나랑 비슷하다ㅠㅠ나도 어떻게든 취업 해보려고 찾다가 모집공고 보고 오게됐는데! 열심히 해서 꼭 취업하자ㅎㅎ그리고 계속 웃으려고 노력하면 인상 좋아질테니 너무 걱정하지마~!
수진아 나도 너의 차분함..?? 여성여성한 면을 닮고 싶구나.. ㅠㅜ ㅋㅋㅋ
방방 뛰어다닌다는 표현 웃기당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첨에 봤을 때 무뚝뚝해보이긴 했는데 한달동안 보니까 점점 잘 웃고 말도 잘하는거같구(한번도 말은 안해봤지만ㅋㅋ) 점점 고쳐지고있는거 같아!! 걱정안해도 될듯!!
노력하고 있으니 곧 살가롭게 다가갈 수 있을거야:)
차분하고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건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만나서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