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벽 4시 40분경에 거리로 나섰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앞까지 빈 차로 가다가, 첫 손님으로 답십리역 까지 가자는 쳥년을 태웠는데, 그 때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청평화시장의에서 일제히 쏟아지는 상인과 고객들로 새벽 시장 길이 많이 막혀 도착 시간이 좀 더 걸렸던 듯 하다.
그로 부터 오늘 내가 서울의 거리를 달리면서 만났던 사람들과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았다.
1.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앞-답십리역
2. 장안동-도봉구보건소 앞
3. 쌍문동-강북문화예술회관 앞
4. 수유리-승미초등학교 앞
5. 도봉구청 앞-선덕고등학교
6. 방학동-자운고등학교
7. 방학동-광산사거리 앞
8. 수유리-롯데백화점 본점(을지로입구)
9. 을지로입구-남대분시장 앞(中國 西安에서 온 한국어를 전혀 모르던 젊은이)
10. 남대분시장 앞-경복궁역
11. 효자동-상명대 입구
12. 콜이 접속되어, 홍은1동 벽산아파트-연세대학교 북문 지나 교정 안으로
13. 신촌 세브란스병원 암병원 앞-응암동 150번 시내버스 종점 부근
기왕에 응암동에 간 데다가, 점심 시간이 임박하였으므로, 누님과 조우하여 응암동 메밀 칼국수 한 그릇으로 아점을 해결.
14. 응암동시립정신병원 앞 거리-은명초등학교 앞
15. 사직동-회현동 남대문시장 앞
16. 대한극장 앞-청담역, 청담성당 앞에 내려 줌.
그리고 강을 건너 종암동 가스 충전소까지 빈차 상태로 귀환 준비.
오후 3시 40분경 귀사하여 세차와 정산을 마치고 귀가.
오늘 하루를 이렇게 살앗던 것이다.
집에 돌아 와 세면과 발을 씻고 취침.
푹 잠을 자고 말았던 것이다.
그런데,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잠에서 깨어 났는데, 시간을 아침 시간으로 보고, 앗차, 이거 실수했구나 싶어 먼저 회사에 전화를 걸어 9시 까지 도착해도 되겠느냐고....................................?
어릴 적 낮잠을 자다가 깨어 나 가방 메고 학교 가던 장면이 연상되어...........................................
기가 막혔던 것이다.
이런 해프닝이라니.............................................내일 새벽에 나가면 될 것을.
오늘 우리 대한민국은 새 시대를 맞이한 셈이다.
1987년 개정된 헌법에 따라 매 5년 마다 12월에 실시되던 대통령 선거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하여 소위 말하는 장미 대선으로 불리어지며 5월 9일 처리진 보궐선거에서 그 勝者인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다통령으로 취임을 한 것이다.
총 1343만여 표(41.03%)를 획득하여 2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24%)보다 약 500여 만표를 더 얻어 당당히 당선되고, 오늘 취임을 하였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오늘 아침 신문은 배달되어 오지 않음으로써 상소(詳報)를 아직 확인하지 않아 이 정도로 기술을 마침.
아일랜드의 정아와 제임스 부부는 수요일까지 집을 비워 줘야 한다는데,, 아직 집을 구하지 못해 결국 던드럼 사위 제임스의 본가로 임시 이사를 해야 하는 모양이다.
힘겹게 살아 가는 듯한 아이들의 가정을 위하여, 정아 아네스와 제임스와 외손녀 미켈라를 위하여 간절한 마음을 담아 화살 기도를 바친다.
주님!
어서 그 아이들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케 해 주소서. 아멘.
어찌튼 오늘 하루도 천주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