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 Fiction : HI5H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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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쌀쌀맞게 굴어서 미안해
너의 마음이 들려 w.해랑
#14. 사건의 전말
가볍게 웃으며 두 사람이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요섭의 차에 막 오를 때였다. 그의 바로 옆 라인에 주차되어 있던 창을 짙게 선팅한 검은색 차가 갑자기 출발해버린다. 요섭의 눈이 출구를 향하는 차의 넘버를 향한다. 47 도 6689.
고개를 갸웃하며 요섭은 시동버튼을 누른다. 안전벨트를 매며 여전히 싱글벙글인 두준을 옆 눈으로 살피며 요섭이 입을 연다.
"자꾸 티 내지마."
"저, 티 났어요? 엄청 포커페이스였다고 자부했는데."
"포커페이스? 두준 씨가?"
의기양양하게 내뱉는 두준의 말에 풉 하고 웃으며 요섭은 엑셀레이터를 밟는다. 헤드라이트의 불빛이 지하주차장의 바닥을 비춘다.
"근데, 요새 그런 생각이 들어요. 공개 연애하는 연예인들 보면, 굳이 저러고 싶을 까란 생각 들었거든요. 근데. 너무 좋으니까,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해지고 싶고, 자랑하고 싶고."
마치 혼잣말처럼 내뱉으며 두준은 시트 깊숙이 몸을 묻는다. 차가 신호에 걸려 멈춰 선다.
"그래서 두준 씨도 공개연애 하고 싶어?"
그 물음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두준은 저를 바라보는 요섭을 향해 그냥 미소를 지어 보였다. 신호가 바뀌어 다시 차가 출발하자 두준은 창에 고개를 기대며 어둑해진 거리를 내다본다.
"누구나 다 욕심대로 할 순 없잖아요."
요섭의 눈이 백미러를 향했다. 그의 눈이 가늘어진다. 분명 앞서 지하주차장을 빠져 나갔던 그 차가 바로 뒤에 있었다. 47 도 6689. 분명 그 차가 맞다. 순간적으로 이상한 기분이 든 요섭은 자연스럽게 차선을 변경하며 창에 기댄 두준을 부른다.
"두준 씨."
"네."
"두준 씨도 디스패치 같은 데 사진 찍혀서 공개된 적 없어?"
"저야 뭐. 실제로 사귄 적이 없으니까. 근데, 왜요?"
"자동차 넘버 혹시 잘 외워?"
"왜요?"
요섭의 눈이 다시 백미러를 향한다. 그 차도 저를 따라 차선을 변경했다.
"뒤차 말야. 아까 지하주차장에서 우리 보다 먼저 나간 차인데, 지금 우리 뒤에 있어. 아는 넘버야, 혹시?"
고개를 살며시 틀어 넘버를 확인한 두준이 고개를 젓는다.
"아뇨. 뭐지, 저 차."
"선팅이 심해서 잘 보이지도 않네. 일단, 집 말고 다른 데로 가자."
"그럼."
재킷에서 핸드폰을 꺼내며 두준은 어디론가 문자를 보낸다.
"일단 여기서 직진이요."
두 사람을 태운 차가 빠르게 교차로를 통과한다.
*
요섭과 두준을 눈 앞에 한 동운은 잠시 아무 말 없이 그들을 바라보다 이내 현관문을 열어 두 사람을 맞았다.
"일단 들어와요. 되게 뜬금 없긴 한데. 형, 무슨 촬영 있었어요? 풀세팅이네. 오래간만에 그런 모습 보니까 되게 어색하네요. 집에서 트레이닝복 입고 있는 걸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저녁은 먹었어요?"
분위기가 묘하게 식어 있는 두 사람의 눈치를 살피며 동운은 제 집처럼 소파에 털썩 주저 앉는 두준을 바라봤다.
"무슨 일 있었어요?"
"야, 내가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게."
두준의 옆에 살며시 앉은 요섭은 무슨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지 말이 없다.
"동운아. 나랑 요섭 씨 사귀고 있어."
"윤두준!"
"형!"
두준의 말에 요섭과 동운이 동시에 두준을 쳐다본다. 정작 두준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조금 전에 그런 일을 겪었는데, 그런 말 할 정신이 있어, 두준 씨?"
이마에 내천 자를 새긴 요섭이 어금니를 꽉 물며 입을 열자, 동운의 시선이 두준을 향했다.
"그런 일? 진짜 무슨 일 있었어요?"
"아뇨, 동운이 믿을 만한 애에요.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그런 뜻이 아니잖아."
겨우겨우 짜증을 내리 누르는 요섭의 음성 뒤로 두준의 음성이 겹쳤다.
"차가 한 대 붙었어. 혹시 47 도 6689 라는 번호 알아? 검은색 카니발."
동운은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아뇨. 잘 모르겠는데, 혹시 기자 차 넘버인지 알아봐달라고 제 친구한테 한 번 물어볼게요."
"이상하지 않아요?"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동운을 보며 요섭이 묻는다. 핸드폰 잠금을 풀다 말고 동운의 고개가 요섭을 향한다.
"뭐가요."
- 작가님 오늘 뭔가 되게 섹시하네. 아, 머리를 좀 올렸구나. 말로만 듣던 큐티섹시?
동운의 마음을 읽은 요섭은 후 하고 한숨을 쉬며 고개를 돌렸다.
"아녜요, 됐어요."
너한테 괜한 걸 물어봤다는 듯한 요섭의 말투에 동운은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다시 제 핸드폰을 손에 쥔다.
"아. 두준이 형이랑 그거. 형이 얘기 자주 했었어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동운의 대답에 요섭이 제 옆자리의 두준을 흘겨보자, 두준은 괜히 딴청을 피우며 시선을 피했다.
"어쨌든, 당분간 조심은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거기가 또 그런 쪽으로는 함부로 기사 안 쓴다고 하니까요."
"피하는 게 다는 아니잖아. 진짜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나는 형이 뜬금없이 커밍아웃 하겠다고 하지만 않으면 뭐든 다 응원할게요."
활짝 웃는 동운에 두준은 휙 고개를 돌렸다.
"당분간 우리 밖에서 만나지 말자, 두준 씨."
이어지는 요섭의 목소리에 두준의 눈이 커진다. 요섭의 어깨에 살며시 제 고개를 기대며 작게 속삭인다.
"그럼, 우리 이제 집에서만 봐요. 현관비번 공유할까요?"
"아니."
"왜요. 전 알려줄 수 있어요."
"난 싫어."
- 요섭아. 알려줘. 제발. 하라는 거 다 할게.
저를 올려보는 두준의 눈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암만 봐도 이 녀석은 대형견이 틀림없다. 눈꼬리가 쳐지고 어깨를 축 늘어트린 얼굴을 보고 있자,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마. 그래도 안 돼."
매정하게 고개를 휙 돌리는 요섭을 보며 두준은 소파에 고개를 묻으며 절망한다.
"그런 얘기는 제발 저 없을 때 하시구요. 집에 딱히 먹을 것도 없는데, 시켜 먹을까요?"
소파에서 일어서는 동운을 따라 요섭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
다행히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그 수상한 차가 보이지 않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데, 두준이 손을 뻗어 요섭의 손목을 가볍게 쥔다.
"내일 저 오프에요."
속삭이는 두준에 요섭은 제 손목을 쥔 두준의 손을 놓는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다.
"난 원고 손 봐야 될 게 있어서 안 돼."
"달콩이랑 얌전히 있을 게요."
몸을 돌려 현관문을 여는 요섭의 등 뒤에 바짝 붙어서며 두준은 그를 따라 집 안으로 발을 내딛는다.
"두준 씨, 답정너네. 원래부터 내 말 들을 생각 없었지?"
현관문이 열리자, 쏜살같이 달콩이가 달려 나와 현관 앞에서 꼬리를 흔든다. 요섭 보다 재빠르게 현관에 무릎을 대고 앉으며 두준은 품에 달콩이를 꼭 끌어안았다.
"아빠 왔어, 달콩아."
하얀색 복슬복슬한 털에 얼굴을 비비고 있는 두준을 바라보며 어이 없다는 듯 피식 웃은 요섭은 신발을 벗으며 집 안으로 들어서 거실등부터 켠다.
"일 보세요. 저 거실에 있을게요."
달콩이를 번쩍 안아 가슴에 안으며 두준은 달콩이의 앞발을 잡고는 요섭을 향해 가만히 흔든다.
"엄마,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못 살겠다, 진짜."
요섭의 입가에 보조개가 맺힌다. 머리를 쓸어올리며 요섭은 제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
요섭은 기지개를 켜며 탁상시계를 봤다. 벌써 새벽 1시가 넘어 있었다. 잡지사 칼럼과 웹소설을 손보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10시쯤 두준이 커피를 가져다 준 이후로 움직이지도 않았다. 의자에서 일어나며 요섭은 찌뿌드드한 몸을 쭉 편다.
거실로 나오니 불도 환하게 켠 채 소파에 달콩이를 안고 잠이 든 두준이 보였다. 그 모습이 왠지 모르게 고맙기도 하고 짠하기도 해서 요섭은 소파에 살짝 걸터앉으며 잠든 두준을 내려다본다.
"넌 이런 무신경한 내가 뭐가 그렇게 좋니."
조심스레 두준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요섭은 이상하게도 대학생 때 잠깐 만났던 강사를 떠올렸다. 두준을 만나고 난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생각난 적 없던 사람이다. 좋게 끝난 상대가 없다고는 하지만, 그보다 더한 최악은 없었다.
- 이제 그만 하자.
다정한 목소리였지만, 그의 눈은 조금도 다정하지 않았다.
- 똑똑한 줄 알았더니, 이거 순 바보 아냐?
하지만 입은 전혀 다른 말을 내뱉는다. 모든 게 다 거짓이었다.
-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 뒤에 숨겨진 그의 말은 날카로운 칼날처럼 가슴에 꽂혔다.
- 넌, 이게 진심이라고 생각했어? 학생, 그것도 남자새끼랑 사귄 거 들키는 날엔 강사 자리도 날아갈 판이야.
눈물조차 나지 않았다. 그저 억울했다.
차라리 마음을 읽는 능력이 없었다면 제가 덜 초라했을지 모른다. 상대방의 가슴 밑바닥까지 알아버리는 일은 전혀 대단한 일이 아니다. 그저 스스로가 비참해질 뿐이다.
요섭의 손끝이 두준의 귓볼을 가볍게 매만지자, 두준이 눈썹을 찡그린다.
"어, 다 끝났어요?"
갈라지는 음성에 두준의 가슴 앞에 자리를 잡고 누워 있던 달콩이가 소파에서 폴짝 뛰어내리며 제 보금자리로 돌아간다.
"안에 가서 자. 여기서 자면 감기 걸려."
다시 제 머리칼을 쓰다듬는 요섭의 허리를 꽉 안아오며 두준은 요섭의 허리에 얼굴을 묻었다.
"피곤하죠."
"두준 씨. 아까 쌀쌀맞게 굴어서 미안해."
"괜찮아요."
"내가 더 형인데, 항상 두준 씨한테 내가 받는 느낌이야."
제 머리칼을 쓰다듬는 요섭의 부드러운 손길을 느끼며 두준은 가만히 고개를 들어 요섭을 올려본다.
"그게 주는 거에요."
그리곤 몸을 일으켜 요섭의 어깨를 끌어당겨 제 가슴에 안는다. 작은 몸이 끌려와 품에 안긴다.
"그렇게 느껴주는 게 저한테 주는 거에요."
두준의 단단한 가슴을 살며시 밀어내며 요섭이 그를 올려본다.
"넌, 어쩜 말을 그렇게 이쁘게 하니."
두준의 턱선을 따라 손끝을 움직이며 요섭은 그의 얼굴을 쥐며 눈을 감았다. 두준의 입술에 먼저 입을 맞춘다. 이내 제 어깨를 감싸오는 강인한 팔에 요섭은 팔을 뻗어 두준의 목을 꽉 껴안았다. 살며시 벌려진 입술 사이로 혀끝이 닿는다. 끌어당기는 혀에 이끌리며 감은 눈을 더 꽉 감는다.
"달콩이…괜찮아요?"
"응. 진작에 눈치챘을 거야."
"뭘요."
두준의 목 뒤를 손가락으로 감싼 요섭은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여 두준의 목 끝까지 채운 셔츠단추를 만지작거린다.
"우리, 이런 사이인 거."
셔츠단추를 탁 하고 풀어낸다. 하나씩 하나씩 단추를 풀어내며 다시 입술이 맞닿는다. 조금 더 깊어진 키스에 셔츠가 어깨에서 사르르 떨어져 내린다.
팔을 뻗어 거실등을 끄자 어두워진 실내에 두 사람의 실루엣이 겹쳐진다.
#15.<폭로>에서 계속
정말 오래간만에 인사 드립니다. 기다려주신 분들 감사해요.
고마운 분들,
[해림님, 비스픽션님, AwesomeYYS님, 겨울아침안개님, 멍개님, 러블링섭님, 용규르미님, 루미너스님, 다섯난장이님, 탄산요정님, 찬늘봄님, 민두님, 벗뜨ILOVEYOU님, 초롬님, 행랑이님, 샤두님, 건방진붕어님, 윤서영님, 로꾸님, 다소닝님, 비밀댓글 남겨주신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알콩달콩X러브러브지만,
수상한 차의 비밀이 다음 화에 밝혀질지 다음 화도 함께 해주세요. :)
다시 만나요.
by 해랑(twitter@Hairang_7145)
첫댓글 어머멈머머머 ㅎㅎㅎ
뒤쫓아오는 차량이 불안하지만 그래도 두준이와 요섭이 사이는 변함이없네요!!
동운이한테 밑도끝도없이 바로 말하는 두두♡♡
이 야밤에 둘이서 뮤슨 짓울 하려고...ㅎㅎㅎ
잘 보고갑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13 20:14
다음화 완전기대되요!!!!!!!!디패같은 사람들만 아니면 좋겠네요ㅜㅜ
헉 다음화 이름이 조금 무서운데요...??
그래도 둘사이는 변하지 않을거같아욯ㅎㅎㅎ 두준이가 동운이한테 말한것처럼 왠지 이동네저동네 말하고 다닐거같은 기분이...ㅋㅋㅋㅋ
언제나 월요병 날려주는 해랑님 글💕
여전히 달달하고 알콩달콩하고 설렘설렘합니다!! 요섭이 과거는 너무 맘이 아프네요 ㅠㅜ 수상한 차 너무 궁금하네요
나쁜일은 없어야 하는데..다음화도 잔뜩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언제나 재밌는 글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13 20:40
그 뒷차가 좀 불안하긴 하지만 지금 너무 알콩달콩 너무 좋네요! 다음 화 제목이 폭로인게 좀 걱정되지만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다음호ㅏ도 기대할게요!
하아 제가 너무 늦게 왔습니다ㅠㅠㅠ 저를 용서하십시오 작가선생님ㅠㅠㅠㅠ 아니 그나저나 다음 화 부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폭로요...! 폭로...! 부디 두 사람 순탄한 연애길 걷게 해주세요... 흡... 선생님만 믿고 다음 화 기다립니다ㅜ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13 22: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13 23:06
그 수상한차는 뭘까요ㅜㅜ 두준오빠랑요섭오빠 너무 달달한거 아닌가요ㅜㅜ 디스패치 이런분들이 폭로하고 그런건 아니겠죠?ㅜㅜ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ㅜㅜ
ㅠㅠ 그 차가 정말 불안하네요
..혹시 기자일까요?ㅠㅠ 두사람은 행복해보여서 좋지만 다음편 제목이 심상치 않아서 걱정되네요ㅠ 하지만 어떤일이 있더라고 두사람은 잘이겨낼 거라고 믿습니가 다음편고 기다리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14 02:11
수상한차가 불안하네요 정체가뭔지.....음 잘보고갑니다
흐익 너마들 오랜만이에요8ㅁ8! 그나저나 그 차가 진짜 신경 쓰이긴 하네요 ㅜㅜ 뭔가 건수 잡혀서 일 나는게 아닌가 걱정돼요... 오랜만에 너마들 읽으니까 기분이 굉장히 좋구요! 다음 화가 더더욱 기대되는 부분입니당 :) 헤헷 다음 화에서 봬요 작가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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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14 10:2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14 10:3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14 19:5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19 07:55
이런ㅠㅠ 파파라치가 붙었네여ㅠㅠ 제발 들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뭔가 다음화 제목이 폭로 인걸로보아 불안하지만 다음화는 궁금하네요! 잘보고갑니다! 다음화도 기다릴게용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20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