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더샵’의 분양 행진이 계속된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전국에 1만570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물량 8900가구보다 76% 늘어난 것이다. 구리 갈매보금자리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세종시, 대구 이시아폴리스 등에서 대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지난해 전국 주요 지역에 공급한 아파트는 청약 성적이 좋았다.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충남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서울 송파 와이즈 더샵, 경기도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등은 순위 내 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에 고객 맞춤형 주택 상품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분양물량이 많지 않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 2529가구가 8월께 분양 예정이다. 서울시 시범뉴타운인 왕십리뉴타운은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뉜다. 1?2구역은 이미 분양됐고 2구역은 다음달 입주를 시작한다.
왕십리뉴타운은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과 2·6호선 신당역, 2호선 상왕십리역이 가깝고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포스코건설과 함께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아 5000가구가 넘는 브랜드 아파트촌을 이룬다.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 선보여서대문구 홍은 12구역을 재개발한 552가구도 11월 분양 예정이다. 수도권은 택지지구에 공급이 몰려 있다. 구리시 갈매보금자리지구,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이 눈에 띈다.
구리 갈매지구에 들어서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 857가구는 이 지구의 첫 민간 아파트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69~84㎡ 중소형이다. 중소형이지만 판상형, 4베이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채광?통풍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갈매더샵 아파트 조감도.
단지 주변에 각급 학교 4곳이 신설될 예정이라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북부간선도로 신내나들목,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나들목이 가깝다. 경춘선 갈매역을 이용하면 서울 중랑구 신내역까지 한 정거장이다.
지방에선 대구 이시아폴리스가 돋보인다. 이시아폴리스는 대구 봉무동 일대 117만6261㎡에 산업·상업?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는 첨단 복합신도시다. 회사는 2010년부터 1~3차 더샵을 공급했고 오는 6월 893가구를 추가로 공급하면 3800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1?2차는 입주가 시작됐다.
회사는 올해 공급하는 모든 단지에 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환경 변화가 많은 부동산시장에서 주택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과다한 공급은 건설사뿐만 아니라 부동산시장 전체에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다”며 “지속적인 시장 및 수요자 분석을 통해 거주자 중심의 입지?상품?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주택 수요자가 직접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홈스타일 초이스'와 보다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마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통합 보안시스템인 '더샵 지키미'를 올해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