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고자 하는 길위에 있으니... 얼굴이 그을리고... 목덜미에 땀이 고여도... 행복하답니다... ^^
오늘, 순례단은 남원의 대복사에서 깨어남을 맞이했습니다.
아래 글은 저의 오늘 느낌을 정리 해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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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복사에서....
햇살이 너무 좋다.
꽃잎을 보내고 푸른잎을 맞이하는 벗나무의 모양이 겸허하다.
그때... 그 화려한 시절... 그렇게 빛나보이더니....
그리고 도도해 보이기 까지 하던데... 그것은 내 안의 착각이였을까(?)
아름답다... 평화롭다.... 마당 한 가운데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잎하나 없는 백일홍나무의 배경이 그렇게 아름답게 되어주고 있다.
걸음을 이어가다가... 남원의 남창마을의 어느 언덕위에서...
여기는 아름답다. 분홍의 복사꼿이 저만치 만발하고...
새들은 바람을 타며 노니고... 소나무는 푸르기를 마다하지 않으며....
봄 속을 노니던 나비 한 마리는...
내가 들어있는 차 안으로 들어와 자태를 한참을 폼내다가 그렇게 봄으로 가버린다.
간간히 지나가는 차들도 오늘은 밉지가 않다.
이는 내 안의 평온이 만든 감사와 행복일 것이다.
좀전에 솔나무그늘아래서 점심을 먹고 순례단 모두는 쉼을 갖고 있다.
나도 음악을 공기중에 흘려놓고 귀로 간간히 들으며 편안해 한다.
내 눈은 저 푸른 소나무에게 내어주고...
내 귀는 흘러가는 바람소리에 내어주고...
내 코는 오는 계절의 내음에 내어주고....
내 입은... 내 입은... 내어 줄 자신이 없구나.
진리에게 주고 싶건만....
순례단은 걸음을 다시 이어서 남원의 요천을 만들어 주고 있는 둑방길에 올려 놓는다.
강바람에 시원함을 누리고....
중간, 중간에 놓여있는 정자에서 이른 여름을 수박으로 느껴본다.
주생초등학교의 울창한 솔나무 그늘 아래서 솔바람에 생명평화를 온누리에 날려보내고자 큰 마음으로 기도해본다. 그렇게 마무리 기도를 올리고 이곳 대강면 방동마을 미곡처리장에서 쉼을 갖는다.
첫댓글 벌써 그리되었나요?...^^순례단의 모든 분들의 강건함을 믿습니다....
마음이 부자인 흐물아~ 항상 건강하고....화이팅!
벌써 45일이나 되었어요?항상 건강조심 하시고 마음에 뜻하신바 꼭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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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멋진 느낌이네요~*
45일이라~~~시간이 물흐르듯 흘러갑니다 순례단 여러분 수고많으십니다
너무나 느낌이 좋다// 하고자하는 일을 하는것도 좋지만 건강하지 않으면 그 어떤일도 하지 못한다 항상 건강해라
님은 시인 이시군요.. 여기 분들은 다 그런가? 오늘 신입회원 된 이 사람은 이리저리 놀라며 글 읽으며 다니고 있습니다..
순례단 끄나면 시인이나 소설가가 되곘어요ㅡㅡ,,,, 글도좋고,,,,느낌도 신선 하고,,, 암튼,,,,,,,,, 순례단 모든분이 건강 하길 기도 합니다,,, 마음속으로 평화의경을 되세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