햏들 호호호호
이제 등업하려면 글 6개 남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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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부지런히 써야겠소!
쇟은 무의식 덕후인디, 요새 들어 ‘익숙한 것은 옳은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오.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나에게 익숙한 것이 편하고 그게 진리라고 믿는 성향이 강한 것 같소.
예를 들어, 쇟은 작년까지 ’나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해‘라는 생각이 되게 강했거든예. 근데 올해는 좀 일에 대한 중요성보다는 다른 거에 집중하느라, 올해의 목표는 최대한일 적게 하면서 효과 많이 내기라오. 근데 너무 신기한게, 관점을 바꾸고 작년에 쇟이 한 일들을 다시 살펴보니
’흠…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게 했지?‘ 란 생각이 들어서 놀랐소. 올해는 적당히 힘을 빼고 단순하게 보려고 하니 결과물은 같고, 시간 투여는 훨씬 적은데 작년의 쇟은 ’일이란 건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라능 생각에 꽂혀있었기에 그 방법 밖에 안 보였던 것이오.
그리고 회사 사람들을 둘러보니 느긋하게 몇시간 일하는 사람괴 열심히 하루종일 일하는 사람 둘 다 다른 양상과 흐름으로 살아간다는게 보여졌소! (물론 둘 다 인정받는 사람이란 전제에)
놀라웠소. 행복이란 얻기가 늘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수월한 것이라는 걸 깨달으니, 아 나는 예전의 관념에 사로잡혀 그 길밖에 보이지 않았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오.
햏들도 주변을 보시면, 무난하게 살아가는데 되게 잘 풀리는 사람과 열심히 살아가는데 꾸역꾸역 맞춰가는 사람들이 다르다는 걸 느끼실 거 같소. 둘 다 생각의 주파수가 아예 다른 거같소. 예를 들어 주파수는 박자와 관계없지만 이해를 돕기 위하여 4분의 3박자로 살아가는 사람과 2분의 1박자로 살아가는 사람은 어쩌다 한번 서로 마주치겠지만, 주변 환경 만나는 사람들 마주하는 세상이 다 다를 것이오.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과 환경을 볼 수 없소. 부정적인 사람과 환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존재하더라도 긍정적인 주파수를 가진 사람은 그 주파수와 다른 환경을 ’볼 수 없소‘
또한 따뜻한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타인을 지속적으로 험담하거나, 타인을 배척하는 사람과 같은 세상에 있을 수 없소. 왜냐하면, 따뜻한 주파수에 익숙해져버리면, 반대의 부류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옳지 않다 느껴지고 그럼 같이 어울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인생 그리고 거기에 맞는 주파수로 의식적으로 조정해, 무의식적으로 익숙해질 수 있다면 나와 비슷한 주파수의 파동의 사람들과 환경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미끄러져 가게 되는 거 같소 ㅎㅎ
그걸 깨닫고 나서는
나에게 익숙한 주파수는 무엇인가(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 세계)?
내가 가고 싶은 세계로 가려면 필요한 주파수는 무엇인가?
이 질문을 요새 쇟에게 계속 하고 있는 중이라오 ㅎㅎ
첫댓글 좋은 글이구랴. 잘읽었소!!
좋은글 잘보고있소
와 글 너무 좋소.. 시크릿류에서 내가 생각하는 대로 현실이 된다는 말은 좀 뜬구름 잡는 소리로 느껴졌었는데 햏이 무의식과 주파수로 설명한 것은 너무 공감이 가오. 긍정적인 관점으로의 전환.. 명심해야겠구랴
좋은글 또한번 감사하오 쇟은 이런 류의 주파수 에너지를 믿는 사람이라 책도 읽고 노력 중인데 정작 현실에서 힘든 일, 짜증나는 일이 닥치면 무섭도록 부정적인 모드로 변해버리더오 생각해보면 어렸을때 부터 좋은 결과보다는 나쁜결과를 미리 상정하고 기대감을 없앰으로써 나중에 내가 느끼게 될 좌절감을 줄이려는 방어적인 습관을 갖고 있었던 것 같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면 실망이 클거라고 어린 마음에 생각했던 것 같소. 쇟은 지금도 컨트롤이슈가 있는데 쇟이 원하는 방향대로 일, 상황이 안 흐르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오. 힘을 빼고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온전히 받아들이고 좋은 점만 바라보고 싶은데 잘 안되더오. 햏 글을 읽고 느끼는 바가 많아 말이 길어졌구랴 항상 울림이 있는 글 감사하오!♡
햏의 댓글을 보니 구쌍코에서 누구셨는지 알거 같구랴^^ 늘 관성적인 생각패턴에서 새로운 곳으로 옮겨갈 때 저항감이 있는 건 피할 수 없는 거 같소. 사실 새로운 습관을 정착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그 저항감을 이겨내는 거 같고요. 그런 경우, 쇟은 무리하게 그 곳으로 향하려고 노력하다 실망하고 힘이 빨리 빠지는 것보다, 천천히 그냥 명상이나 주문같은 걸로 내가 되고자 하는 것을 머리속에 되 새기며, 서서히 스며들고자 했을 때 더 효과가 좋았소. 그 과정에서도 물론 과거로 퇴행하려고 하지만, 그 때도 실망하지 않고 그 상태마저도 과정이라고 순순히 받아들이면 나의 무의식은 어느새 자연스럽게 새로운 자리로 가 있더오! 햏이 지금 걷고 있는 그 과정도 너무 당연하고 필요한 것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