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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 https://blog.naver.com/ygedujj10/222091826719
1) 0823에 대한 소감
공무원 시험이나 자격증 시험처럼 정해진 기간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하는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 수험생들이 지치지 않기 위하여 동기부여, 휴식, 취미활동 등의 여러 방법을 이용하는데 저는 그중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강제성이었습니다.
0823 클래스는 그러한 강제성을 부여해 줬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똑똑하지도 않고 체력이 좋지도 않았기에 이러한 강제성이 반드시 필요했고 그 덕에 원하는 시험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체력적인 무리가 올 수도 있습니다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엉덩이 오래 붙어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상대적으로 책을 볼 시간도 늘어나고 이는 조금이라도 더 외우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확률을 비약적으로 높여줍니다.
물론 공부를 하다 보면 너무 지치고 힘들며 더 나아가 무력감도 느낍니다. 이럴 때 담당 선생님들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하여 멘탈을 관리할 수 있고 다양한 대책들을 제시해 주십니다.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마지막 소감이라면
‘일단 해보고 3개월만 버텨봐라’입니다.
물론 환경이 어색할 수도 비용이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3개월을 꾹 버티고 묵묵히 공부하면 분명 본인이 느낍니다.
‘아, 이렇게 하면 합격하겠다.’ , ‘아, 저렇게 하면 합격을 못하겠다.’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극받으시고 경쟁하시고 자신을 잃지 마세요.
여러분이 3개월간 0823클래스에서 느끼고 드는 생각은 대부분 맞습니다.
2) 0823의 장점
1. 강제성
아마도 0823을 포함한 여러 관리형 독서실을 찾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의 사용에 제한을 두거나 교시를 나누고 쉬는 시간을 만들어 공부하는 템포를 부여하는 등 우리의 몸을 불편함에 적응시키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가장 효과적으로 공부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우리는 편하면 공부를 안 합니다.
2. 위치적 편리함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0823클래스 전주관은 전북대 대학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중교통의 이용도 편리하고 식사시간에도 선택권이 다양합니다. 물론 코로나 시기 이후에는 오히려 사람이 많이 다녀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부분은 본인이 조금 더 조심하면 불편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장점이 너무 많은데 말을 하자니 다른 학원 및 독서실과 비교하게 되는 것 같아 말을 아끼겠습니다.
아무튼 여러분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믿어주세요.
3. 칸막이 X
0823클래스는 관리형 독서실과 다르게 나의 공부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다른 사람의 공부하는 모습이 나에게 보입니다.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다리를 심하게 떠는 등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는 행동은 컴플레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불편함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동기부여’입니다.
내가 졸려 울 때 다른 사람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내게 조금 더 채찍질을 할 수도 있고 시간이 좀 지나면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나름 나누어집니다. 그들 중 내가 어느 위치인지 알 수 있는 것이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4. 매주 보는 모의고사
매주 토요일 오전 또는 수요일 오전에 모의고사를 자체적으로 봅니다.
별거 아니라고 느껴져도 시간관리 및 시험 템포를 맞추는 데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대부분의 초시생들은 여러 강사님들의 여러 OT 자료를 접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수험에 대하여 꽤 빠삭합니다만 이를 시험 당일 적용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매주 모의고사를 보면서 어떤 과목을 먼저 보는 것이 내게 유리한지 알 수 있고 OMR 마킹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며 이 시간을 조립하는 방법을 몸으로 느끼시는 게 시험 당일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5. 상담
솔직하게 상담이라기보다는 담당 선생님과의 유대감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는 전주 2관에서 공부했습니다. 담당 선생님은 ‘오지혜’ 선생님이셨고요. 선생님은 저를 전적으로 믿어주셨고 저도 그런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어떻게든 보답 드리고 싶어서 나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시험 당일에도 몇 없는 소방공무원 수험생들을 응원하시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수험장에 나와 응원해 주셨고 정말로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관리형 독서실과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결국 사람이고 약해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도 말하기 힘든 수험적인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수험 기간 중에 굉장히 큰 힘이 됩니다.
이러한 고충들을 묵묵히 들어주시는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고 이 글을 읽으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0823클래스를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3) 어떤 학생에게 추천하는지
‘이번에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합격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시간은 정해져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본인이 무얼 해야 하는지도 알고 계실 거고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남들보다 많이 공부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사람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상쇄할 수 있는 것은 ‘많이 공부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 놀 때 힘들어도 조금 더 공부하고 다가오는 시험에 합격해서 꽃길 걸읍시다.
4) 필기 합격 과정
1. 국어
문법 | T: 이선재 | |
솔직히 문법은 암기라고 생각하고 일단 달달달 외웠습니다. | ||
저는 주로 제가 강의한다고 생각하고 백지에 저만의 패턴을 만들어서 | ||
누군가에게 설명하듯이 머릿속에서 말하고 글, 그림, 표등을 그려가며 외웠고 | ||
그 패턴이 좀 잡히면 바꾸지 않고 그 자체로 외웠습니다. | ||
암기가 얼추 마무리된 후에는 기출 위주로 암기한 내용을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 ||
다 외웠어도 문제를 마주하면 적용이 안되는 경우가 꽤 있어서 적용하는 연습에 초점을 맞추었고 | ||
7급과 서울시 문제를 제외한 모든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이 꽤 된 후에는 | ||
다시 그 문제를 해설하면서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듯이 연습했습니다. | ||
누군가에게 가르치듯 연습하는 방법은 정말 추천드리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꽤 많이 필요합니다. | ||
또한 그 이전에 암기가 바탕이 되어있어야 하고 그렇지 못해서 중간에 꼬이게 되면 | ||
오히려 시간을 훨씬 더 낭비할 수도 있습니다. | ||
한자 | 독학 | |
선재국어 4권에 있는 사자성어만 외웠습니다. | ||
사자성어는 꼭 한문제 이상 나오기 때문에 무조건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
그래서 공부 초반에 시간이 걸려도 약 한 달가량 투자했고 | ||
잊어버리지 않도록 식사시간이나 이동시간에 어플을 통해서 봐두었습니다. | ||
독해 | T: 이선재, 권규호 | |
평소에 신문기사나 논평을 읽으려고 노력했지만 눈에 쉽게 들어오지도 않고 | ||
내용도 수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 방법은 포기했습니다. | ||
기본서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이선재 선생님의 '점바시' 를 꾸준히 하려 했으나 | ||
노력하지 않아도 얼추 점수가 나와 소홀하게 여겼습니다. | ||
그러나 시험이 다가오면서 갑자기 독해가 흔들리기 시작해서 정말 많이 불안했습니다. | ||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를 계속 듣기에는 뭔가 불안하고 마음이 안 잡혀서 | ||
주변의 추천으로 권규호선생님의 독해 강의를 들었습니다. | ||
강의가 콤팩트하고 수능형에 가까운 해설로 독해 시간이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 ||
교재도 권규호선생님의 '개기문 독해 동형 편'을 구입해서 시험 전까지 꾸준히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 ||
독해는 개인적으로 자만하지 않고 꾸준함을 유지하면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
문학 | T: 이선재, 권규호 | |
기본서를 선재국어로 시작했기에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 교재로 계속 공부했습니다만 | ||
처음부터 저와 맞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 ||
지문에 해설이 바로 나와있어 실제 문제를 접했을 때에는 오히려 생각이 안 나는 경우가 있었고 | ||
현대문학의 경우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모르는 작품에 대해서는 빠르게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 ||
이후에 문학은 좀 나중에 다시 보자고 생각하고 다른 과목을 위주로 하다 보니 | ||
위의 독해처럼 문학도 점점 흔들렸습니다. | ||
그래서 위처럼 권규호 선생님의 개기문 강의를 듣게 되었고 솔직히 좀 충격일 정도로 좋았습니다. | ||
결국 우리가 하는 것은 작품에 대한 이해가 아닌 수험인데 | ||
권규호선생님이 딱 수험으로 접근하셨고 간단하게 많은 양을 커버해 줬습니다. | ||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력은 누가 뭐라 해도 최고지만 현대, 고전을 가리지 않고 문학은 꼭 권규호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 ||
문학도 흔히 말하는 '양치기' 가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 ||
어휘 | T: 이선재 | |
선재국어 기본서에 있는 내용을 다 외운다기보다 20번 정독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읽었습니다. | ||
그 후 기출에 나온 어휘들 위주로 공부했고 그중 틀린 어휘만 따로 표시해서 외웠습니다. | ||
내가 모르는 건 남들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시험장에 갔지만 솔직히 무섭긴 했습니다. | ||
그래도 다행스럽게 제가 아는 범위에서 나왔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2. 영어
하프 | T: 이동기 | |
기본서 1회독 전부터 매일 했습니다. | ||
문제를 풀고 채점하지 않은 상태에서 독해 문제를 손으로 써가며 해석했습니다. | ||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고 힘들지만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독해 속도가 정말 비약적으로 빨라집니다. | ||
문장을 끊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여러 방법 중 가장 원시적이지만 확실한 방법이라고 장담합니다. | ||
독해 5문제의 손독해가 끝나면 강의를 들었습니다. | ||
문법 포인트를 체크하고 틀린 포인트는 한 번 더 봤습니다. | ||
어휘는 동의어를 따로 노트에 적어서 동의어만 따로 외웠습니다. | ||
동의어를 따로 노트에 적어서 외우는 것은 기출강의에 들어가기 전까지 했습니다. | ||
동의어를 제외한 모든 과정은 동형 모의고사를 풀기 전까지 했고 동형 모의고사도 하프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 ||
문법 | T: 이동기, 조태정 |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문법은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 ||
기본서의 문법 point 100을 달달달 외웠고 기출을 통하여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 ||
모든 암기 과정은 다른 사람에게 강의하듯이 했고 입으로 소리를 내진 않았지만 | ||
백지를 칠판 삼아 나만의 두문자어, 표, 그림 등을 만들어서 그 패턴을 외웠습니다. | ||
하지만 오히려 나만의 패턴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간을 소모하는 경우가 생겨났고 | ||
이런 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다른 선생님의 강의도 듣기로 했으며 조태정선생님을 선택했습니다. | ||
제가 하듯 도식화하고 패턴을 만들어 가르치시는 강사님이라 제가 어려웠던 부분을 많이 차용해서 외웠습니다. | ||
빠르게 선택하여 시간을 정말 많이 줄였다고 생각합니다. | ||
독해 | T: 이동기, 조태정 | |
초반에는 따로 독해 공부를 하지 않고 이동기 하프에 있는 독해만 손독해 했습니다. | ||
하지만 시험 약 3달 전부터 독해에서 너무 많이 틀렸습니다. | ||
그래서 자이스토리 독해 실전을 구입해서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만 풀고 손독해 했습니다만 | ||
잠깐의 효과만 있을 뿐 토요일 모의고사나 혼자 풀어보는 동형 모의고사에서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 ||
그러던 중 문법 강의를 추천받았던 조태정 선생님의 독해 특강이 개강했고 들어보았습니다. | ||
느낌은 수험 특유의 독해 스킬 강의 같았지만 실제 문제 풀이에 대입해보니 꽤 좋았습니다. | ||
고난도의 문제가 아니라면 대부분 효과적이라고 판단해서 그 방법대로 독해를 풀었습니다. | ||
점수의 큰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들쑥날쑥하던 오답유형이 특정 유형으로 좁혀지고 | ||
그 유형의 문제만 조금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 ||
개인적으로 조태정 선생님의 독해 강의만 들어도 소방 영어 수준에서는 고득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
어휘 | T: 이동기 (+0823클래스 단어 시험) | |
어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 ||
어 휘 문제용 동의어 및 유의어 / 독해용 고난도 전문 어휘 / 독해용 기본어휘 | ||
이 중에 저는 동의어와 유의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
문제를 풀고 해설강의 중 말씀해 주시는 동의어와 유의어를 따로 적어놓고 달달달 외웠습니다. | ||
꾸준히 반복하면 어느 순간 마법처럼 어 휘 문제가 꽤 술술 풀립니다. | ||
독해용 어휘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전문 어휘는 굳이 외우실 필요 없고 | ||
독해용 기본어휘들은 하프나 모의고사 후 손독해를 하면서 꾸준히 눈에 익힌다면 절로 외워집니다. | ||
그 외에 어휘집에 있는 단어들은 이동기 기본서 3권을 보고 공부했습니다. | ||
0823클래스에서 매일 단어 시험을 봤기 때문에 그냥 다 회독했습니다. | ||
중간에 다른 문제집을 사서 공부할까 생각도 했지만 동의어와 유의어를 조금 더 공부하자고 생각하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 ||
결과적으로 시험 당일 어휘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
3. 한국사
*사실 한국사가 제일 취약과목이었고 영어가 자신 있었지만 한국사를 만점 맞아서 조금 의아합니다. | |
**저도 잘 몰라서 선생님마다 제가 느낀 점을 설명하는 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
전한길 선생님 | |
장점 | |
일단 교재가 너무 좋습니다. | |
필기노트, 기출문제집 이 두 가지만 가지고 공부했는데 책이 너무 제 스타일이라서 | |
문동균선생님의 강의로 넘어갔다가 다시 넘어왔습니다. | |
지금은 메가로 넘어가서 잘 모르겠지만 제가 공부할 당시에는 필기노트 강해를 안 들으면 | |
남들 다 맞는 거 틀린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 |
그래서 기본서(단권화) , 필기노트 강의를 들었고 전한길 선생님 특유의 두문자어는 무조건 다 외웠습니다. | |
단점 | |
러닝타임이 너무 깁니다. | |
다른 강사의 총 강의시간과 비교하면 비슷하다고 하지만 비교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깁니다. | |
그리고 특유의 전한길 선생님 감성에 안 맞으면 강의가 좀 버겁습니다. | |
저 같은 경우는 목소리 톤이나 텐션은 좋았지만 공부자극 멘트들은 자존감 떨어져서 안 들었습니다. | |
자기자랑도 은근히 많이 하시는데 그거야 어떤 강사나 다 하는 거라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 |
근데 불편하신 분들도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유명합니다.) | |
문동균 선생님 | |
장점 | |
강의가 짧고 굵습니다. | |
저 같은 경우는 전한길 선생님 강의를 듣고 필기노트 위주로 암기하다가 지쳐서 | |
문동균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 |
제 머릿속에 흐트러져있던 정보들이 도식화되고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 |
문동균 선생님의 강의로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쳐지고 책이 저랑 안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만 | |
강의만 놓고 본다면 문동균 선생님의 압승이라고 생각합니다. | |
교재는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로 추가적인 내용만 적었으며 내용을 도식화하는 방법이 너무 좋습니다. | |
단점 | |
제 기준으로 강의가 너무 졸립니다. | |
목소리의 고저가 크지 않고 약간 코 막힌 목소리라서 적응하는 데에 오래 걸렸고 일어서서 많이 들었습니다. | |
기본서도 좀 들었지만 기본서보다는 시기별로 끊어서 만들어놓은 특강이 여러 개 있습니다. | |
그 특강만 쭉 들어도 전범위 커버가 가능하고 기본서보다 덜 졸립니다. | |
판서 노트 강의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 |
세 줄 요약 | |
1. 교재는 전한길이 더 좋았다 | |
2. 강의는 문동균이 더 좋았다 | |
3. 기회가 된다면 필기노트 강해와 문동균선생님 강의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 |
(기회가 안된다면 그냥 소방 단기 안에서 끝내는 게 훨씬 났다.) |
4. 소방법과 소방학
김동준 선생님 | |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진 않습니다만 소방 단기에서 1타라고 하고 | |
커뮤니티에서도 대부분 김동준 선생님 강의를 듣기에 선택했습니다. | |
강의를 들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본인이 신나서 강의를 하는 타입입니다만 | |
저는 그렇게 신나게 듣지는 않았습니다. | |
어마 무시한 두문자어를 쏟아내지만 오히려 그 안에 갇혀 길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 |
하지만 기본서는 소방학, 법 교재 중 가장 깔끔하고 보기 좋습니다. | |
저 같은 경우에는 기본서 2회독을 하였고 | |
2회독 당시 강의를 듣고 한 챕터가 끝나면 제가 저만의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 |
2회독 이후 강의는 안 들었고 기본서도 한 번도 안 보고 기출로 넘어갔습니다. | |
기출문제집은 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 |
남은 기간 동안 오직 제 노트를 외우고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풀었고 | |
'여기에서 벗어나는 문제는 틀리고 필수과목을 더 많이 맞자.'라고 생각했습니다. | |
결과적으로 제가 생각한 대로 잘 되었지만 솔직히 불안하긴 했습니다. | |
하지만 다가오는 2022시험부터는 조정점수가 폐지됩니다. | |
그래도 제 예상엔 소방학 법보다는 영어에 투자를 하시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 |
세 줄 요약 | |
1. 강의력이 좋지 않지만 기본서는 괜찮다. | |
2. 기출문제집도 나쁘지 않지만 좋지도 않다. | |
3. 다른 강사의 강의도 들어보고 다른 강의를 들어도 무방하다. | |
(나만의 노트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려도 꼭 하는 걸 추천한다.) | |
5. 가산점
1종 대형 | |
시간이 있으시면 꼭 따세요. | |
최근 소방 시험도 점수가 높아지고 있고 특정 점수대는 사람이 많이 몰립니다. | |
그럴수록 체력, 면접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가산점을 충분히 챙겨가는 것입니다. | |
저는 익산에 위치한 운전면허학원에서 약 10일간 교육을 받았고 비용은 약 60만 원이 들었습니다. | |
물론 정말 큰돈이지만 60만 원을 투자해서 확실하게 한문제를 더 맞춘다고 생각하면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
필기시험을 보고 체력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후회하는 부분이 바로 가산점입니다. | |
2022부터 조정점수가 폐지되면 정말 온전히 한문제 더 맞는 겁니다. | |
부디 비싸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기회가 된다면 꼭 따세요. | |
컴활 | T: 유동균 |
동생이 컴활을 준비했어서 같이 강의를 들었고 기간은 약 두 달 준비했습니다. | |
필기는 4-5일 정도 걸린 걸로 기억합니다. | |
실기는 이왕 하는 거 맘잡고 1급을 따자고 생각했지만 제 판단 미스였습니다. | |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 |
회사에서 하던 간단한 엑셀 작업 같은 거 생각하셨다면 빠르게 2급을 따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 |
저도 회사를 꽤 다니고 엑셀 작업에 익숙한 편이었지만 1급은 좀 많이 어려웠습니다. | |
결국 실기 3번을 다 떨어졌고 제가 생각한 시간보다 오래 걸릴 거 같아 그냥 포기했습니다. | |
그래서 1종 대형을 준비했고 그거라도 따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6. 체력
서론 | ||
저는 아침에 공부하기 전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습니다. | ||
초반에는 집 근처의 헬스장을 다녔고 그 후에는 집에서 따로 했습니다. | ||
하지만 시험이 다가오고 집에서 하기 겁이 나서 학원 근처의 헬스장을 등록해 다녔습니다. | ||
운동방법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 ||
'다치지 않는 것'입니다. | ||
수험 기간에 다치면 정말 손해가 큽니다. 정말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합니다. | ||
개인 운동 | ||
저는 종목별 운동을 정해놓고 맨몸 운동 위주로 딱 1시간 좀 넘게 운동했습니다. | ||
악력 - 턱걸이 | ||
배근력 - 데드리프트 | ||
좌전 굴 - 좌전 굴 스트레칭 | ||
제 멀 - 점핑 스쾃 | ||
윗몸 - 윗몸일으키기 | ||
왕오달 - 따로 하지 않음 | ||
데드리프트는 고중량으로 주 1회 실시했고 나머지는 모두 매일 했습니다. | ||
달리기를 따로 하지 않은 이유는 위의 운동만 제대로 해줘도 충분히 힘들고 | ||
심폐기능을 올리는 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
결과적으로는 달리기도 따로 해주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 ||
학원 | 서신동 KSA | |
저는 필기점수가 만족스러웠기에 체력 점수를 잘 받기보단 다치지 않기로 생각했습니다. | ||
그런 의미에서 서신동 ksa는 훈련을 강도 높게 따로 하지 않으므로 좋았습니다. | ||
매일 각 과목을 매일 측정하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를 알려줍니다. | ||
처음엔 욕심이 생겼지만 코치들과 이야기해보고 최대한 다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고 | ||
매일 출석해서 약 2시간 정도 중간의 정도로 훈련했습니다. | ||
결과 및 후기 | 총 32점 | |
악력 | 48 (2점) | |
개인적으로 악력은 선천적인 힘이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저 같은 경우 학원에 가기 전부터 유튜브에 나온 방법대로 | ||
턱걸이, 매달리기를 했으나 생각보다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 ||
하지만 학원에서 측정기를 자주 만져보고 요령을 익히면서 | ||
조금씩 희망이 보였고 결국 학원에서 나오던 점수를 받았습니다. | ||
배근력 | 211 (10점) | |
데드리프트를 통해 등과 엉덩이의 힘을 길렀던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
아무리 무게를 많이 들고 힘이 좋아도 측정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점수가 안 나옵니다. | ||
저도 처음에는 점수가 3-4점대를 맞았으나 욕심부리지 않고 측정기에 적응을 했습니다. | ||
코치님들이 기본적인 힘이 있으니 시험 전에 푹 쉬고 시험 당일에 지금처럼만 하면 만점이 나온다고 했고 | ||
시험 당일에 정말 가뿐하게 만점이 나왔습니다. | ||
기구를 많이 잡아보는 게 정말 중요한 과목입니다. | ||
좌전 굴 | 25.8 이상 (10점) | |
평소에 스트레칭을 할 때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 ||
허리를 숙이는 느낌보다는 골반을 접는 연습을 많이 했고 다리는 최대한 뜨지 않으려 힘을 줬습니다. | ||
발바닥은 벽에 붙이고 명치를 앞으로 쭉 뺀다는 느낌으로 연습을 하고 학원에 가니 8-9점이 나왔습니다. | ||
학원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평소대로만 했으며 시험장에서는 연습보다 다리가 좀 떠도 돼서 만점이 나왔습니다. | ||
허벅지를 배에 붙인다고 생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
제 멀 | 242 (4점) | |
악력처럼 선천적인 힘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정말 늘지 않는 종목입니다. | ||
또한 정말 다치기도 쉬운 운동이라 하루에 4번 이상 안 뛰었고 그냥 제자리 점프 위주로 연습했습니다. | ||
점프하는 타이밍이 얼추 괜찮아지고 코치님들이 공중 동작이나 착지 동작에서 팁을 알려주셨습니다만 | ||
솔직히 체육 비전공자인 제가 듣기에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 ||
가장 좋은 것은 제가 뛰는 영상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느리게 돌려보고 그것을 머릿속으로 돌려보는 것입니다. | ||
꼭 매일 촬영하시고 유튜브 영상 등과 비교해서 문제점을 찾아내 고치세요. | ||
윗몸 | 37 (0점) | |
시험 며칠 전에 제자리멀리뛰기 중 넘어져서 꼬리뼈를 다쳤습니다. | ||
다른 건 참고해도 윗몸은 정말 힘들어서 결국 0점을 받았습니다. | ||
학원에선 만점 나왔습니다. | ||
평소에 운동할 때 1분 동안 멈추지 않고 최대한 많이 2세트씩 매일 진행하시면 무조건 만점 나옵니다. | ||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부상 조심하세요. | ||
왕오달 | 73 (6점) | |
왕오달은 체력 학원에서부터 준비했습니다. | ||
ksa에서는 천변에서 연습했고 야외에다 바닥도 미끄러운 탓에 훨씬 힘들었습니다. | ||
코치님들도 70개 이상 뛰면 실내에선 무조건 만점 맞는다고 했습니다. | ||
저도 70개 이상은 뛰었지만 만점은 한 번도 못 뛰었습니다. | ||
그리고 시험 당일 나름 페이스 조절 잘 하고 뛰었지만 예기치 못하게 엉덩이와 허리에 담이 와서 뛰다가 멈췄습니다. | ||
물론 이 또한 제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그전에 담이 안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
달리기 연습은 꾸준히 하시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7. 면접
서론 | |
2020공채는 정말 커트도 높아지고 특정 점수대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몰려있었습니다. | |
그래서 면접으로 등수를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체력을 망쳤기에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 |
면접 학원은 안 갔고 체력 학원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스터디를 했습니다. | |
스터디는 동성으로 6명이 했으며 주 5회 평일은 매일 3시간씩 했습니다. | |
집단면접 | |
스터디 전날 조사할 주제를 2가지 정하고 당일까지 조사했습니다. | |
제가 중점적으로 강조한 점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오자.'였습니다. | |
블로그의 글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언론사의 기사보다는 | |
구글 학술자료 검색을 이용하여 논문을 찾아보았고 기사도 메이저 언론사 위주로 검색했습니다. | |
그렇게 조사한 자료를 각자 발표하고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 |
발표를 할 때는 최대한 인용 자료의 정확성을 어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
(ex- 2017년 소방방재청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 |
실제로 면접장에 가서 스터디원 모두 각 조에서 가장 또박또박 말을 잘 했다고 했으며 | |
결과적으로 6명 중 5명이 합격했습니다. | |
그중 2명은 필기+체력 점수가 대략 1.2~1.3배수에 위치해있었지만 면접으로 역전해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 |
면접으로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저를 믿어주고 따라와 준 스터디 원들이 결국 최종 합격까지 하여 | |
정말 너무너무 기뻤고 그 친구들도 저에게 감사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 |
면접 며칠 전부터는 개인면접 준비를 안 하고 그 시간에 단체면접 모의 연습을 했습니다 | |
주제를 정하고 20분 동안 자료를 조사하고 그 내용을 외워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 |
실제 면접에서는 15분 동안 자료를 조사하고 그 내용을 외워야 했지만 | |
미리 준비한 면접 자료에서 충분히 자료를 찾을 수 있어 어렵지 않았습니다. | |
개인면접 | |
개인면접은 따로 준비하지는 않고 준비한 집단면접 자료를 공유한 뒤 한 명당 약 10분씩 진행했습니다. | |
인터넷에서 구하거나 면접 서적에 나와있는 질문들 중에 지식형 질문은 제외한 질문을 했습니다. | |
최대한 빡세게 하는 게 목적이라 나름 압박질문도 많이 던졌고 당황스럽고 긴장되는 상황을 자주 만들었습니다. | |
지식형 질문은 개인적으로 따로 준비하자고 했으며 실제 면접장에서도 그렇게 어려운 건 안 나왔습니다. | |
개인적인 느낌으로 개인면접은 변별력이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 |
집단면접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고 한마디라도 더 말하는 연습을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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