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 박용재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만드는
나무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
밤하늘의 별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 만큼 산다.
예기치 않은 운명에 몸부림치는 생애를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그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 만큼 산다.
그 만큼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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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환상적인 분위기에 매료됩니다...... 멋집니다^^*
보라색톤이 신비로움을..사람은 사랑한만큼 산다ㅎ~이가을엔 사랑 함해보고싶다요^^
"사람은 그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만큼 산다.. 그만큼이 인생이다...." 멋진 분위기와 예쁜글에 머물다가옵미다.~ ^^
조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