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은 저희집 보물 1호
사랑스런 딸아이의 생일 이였답니다
케이크를 뭘로 만들어 줄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얼마전 호호야님 블방에서 본
떡케이크가 생각나서 아이에게
물었더니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배운적도 해본적도 없는 저
무대포 정신으로다가 기냥 또 일 저질렀습니다요 ㅋㅋ
가지고 있는 책과 스크랩 해둔 자료들을 보고
또 부족한건 인터넷 검색해서 더 배우고
거기에 제 느낌을 쪼메더 추가해서
처음으로 만들어 본 떡 케이크
쨔~~잔
어때요??
좀 근사하고 좀 심하게^^ 사랑스럽지 않남요??
그렇다고 해 주세염~~~ ㅎㅎ
사랑스런 딸아이 생일떡 케이크 전 이렇게 만들었어요
책 참고: 수라간 요리비기, 따끈 따끈 맛있는 떡만들기
블로그 참고: 행복한 요리사, 엄마내음새
무지개 백설기 재료 : 멥쌀 5컵, 물 5큰술, 설탕 5큰술 +약간의 설탕
원하는 천연색소들
절편재료: 멥쌀가루 2컵정도, 물, 설탕 약간
만드는 방법
컵기준은 200ml 쌀컵 기준이며 색을 네가지로 했을때의 기준 입니다 참조 하세요
1. 방앗간에서 빻아온 멥쌀가루 220ml에 원하는 색을 넣고 고루 섞어 준다음
물 한큰술을 넣고 손바닥을 이용해 고루 비벼 섞어 주세요
가루를 한주먹 꼭 쥐었다가 펴 흔들어 보면 요렇게 두동강이 날 꺼예요
그러면 가루가 적당히 수분을 머금은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그 가루를 체에 한번 내려 주세요
2. 체에 내린 가루에 설탕을 넣고 주걱이나 손으로 퍼올리듯이 섞어 주세요
3. 찜기 내솥바닥에 시루밑을 깐다음 설탕을 가볍게 뿌려주고, 틀에는 기름칠을 해서
체에 내린 멥쌀가루를 고루 펴 담아 주세요
4. 각 각 원하는 색상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서 고루 펴 담아 올려 주세요
꾹꾹 누르시지 마시고 살살 고루 펴 준다는 기분으만 올려 주셔야 합니다
그냥 맘에 드는 색상 한가지로 해도 되지만
전 사랑스런 딸아이가 무지개빛처럼 이쁘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무지개떡으로 했어요
5. 김이 충분히 오른 찜통에 찜틀을 올려 20∼30분간 찌고 10분간 찜들여 줍니다
6. 한김만 식히고 뜨거울때 틀을 빼고 식혀 주세요
카카오가루, 단호박가루, 딸기가루,걍 멥쌀가루로 층을 내어 주었어요
딸기색이 이쁘게 나오질 않았네요
더 이쁜색을 원하시면 식용색소를 좀 섞어주면 선명해 질것 같기도 하네요
절편꽃장식 만들기
1. 멥쌀가루에 찬물을 뭉글 뭉글 뭉칠정도로 넣어 섞어 주세요
전 4∼5큰술 넣은것 같아요
2. 시루밑에 설탕을 가볍게 흩뿌려 준다음 뭉친 멥쌀가루를 넣고
가운데 홈을 파준뒤 김이 오른 찜솥에 20분 정도 쪄 주세요
3. 쪄진 떡을 꺼내 치대 주세요 뜨거우니 장갑을 끼고 하시고 기름을 약간 발라 치대세요
4. 떡이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등분하여 원하는 색을 넣고 고루 섞이고 더 차지게 치대 주세요
전 딸기가루, 크로렐라가루(진하게 연하게 두가지로 나눴어요),
파랑색 식용색소, 단호박가루로 색을 냈어요
5. 장미꽃잎을 만들 분홍색 반죽을 얇게 민다음
크기를 달리한 원형틀로 동그라미를 찍어 끝이 살짝씩 겹치게 나열한다음 또르르 말아
꼬지나 젓가락등으로 가운데 부분을 굴리면서 잘라 주면 장미꽃 두송이가 만들어 집니다
6. 꽃잎끝을 펴 주어 크기나 모양을 다듬어 주시구요
초록색 반죽도 밀어 나뭇잎틀로 나뭇잎도 만들어 주시고 칼등으로 잎맥도
그려 주고 색을 좀 더 짙게한 반죽으로 꽃줄기도 만들어 주세요
7. 파랑색 반죽 또한 얇게 밀어 리본을 만드세요
8. 식힌 무지개백설기 떡 위해 취향대로 절편꽃 장식을 해 주시면 됩니다
걱정과 설레임속에 처음으로 만들 본 떡 케이크
마치 맏인 우리딸을 임신하고 또 그 아이를 처음 만나던
그날의 기다림과 설레임과도 비슷한....
그리고 그 흐뭇함과 기쁨과도 같은....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만의 떡케이크를 바라보는 딸아이가
너무 행복해 하니 제 기분도 날아 갈듯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제게 내민 선물 꾸러미...
낳아 주셔서 감사 하다고 원래는 미역국도 자기가 끓여서 엄마를 드려야 하는건데
그것까지는 못했다고 미안하다네요 아웅~ 완죤 감동 먹었시요 저~
이런게 자식 키우는 재미이고 행복인가 봅니다^^
책이나 참고한 곳이나 다 이런 비율이고 처음이라 기본은 따랐는데
조금 많이 떡이 건조 하더라구요 방앗간에서 빻아온 쌀 기준인데...
물량과 설탕량을 더해 주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담번엔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