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덕유산에 도착해보니 서 너 팀이 먼저 와 조용한 시간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나무 그늘이 우거진 곳도 있었지만 해가 적당히 들 곳을 찾아 텐트를 쳤는데
다음 날 해와 타프의 방향이 맞지 않아 타프를 다시 동서로 쳤습니다. 나침반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다음 주 기말고사가 있는 딸은 문제지 풀기에 여념없고 아빠는 시사 공부를 합니다.
그런데 코 앞을 종횡무진하는 파리가 자꾸만 방해를 합니다.
급기야 딸이 찌리릿~~~~ 화가 나 파리를 째려봅니다.
화장실에 가면 모기, 나방, 거미... 벌레 잡으라고 소리지르는 딸이 파리를 용서(?)할 리 만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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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리빙쉘안에서 침대를 둘러싸고 있던 모기장을 꺼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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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고 나서야 공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일명 우리 집 스크린 텐트^^ 9800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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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도 했으니 소문난 덕유산의 계곡으로 가봐야죠.
국립 공원이라 물 놀이가 금지라지만 발 담그는 것 정도는 괜찮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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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젖은 손으로 바위에 도장찍기 놀이를 하는 딸.
아빠는 그 뒷모습이라도 찍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쯧쯧 ... 핸드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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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길도 걷습니다. 아카시아잎을 하나씩 뜯어 내는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딸이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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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입니다.
화장실 안에는 샤워기가 두 개있는 샤워실이 있고 두 개의 양변기, 두 개의 좌변기가 있습니다.
건물 옆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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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장입니다.
설거지때 나오는 음식 찌꺼기를 버릴 수 있는 대형 플라스틱 바구니가 있고 긴 고무 호스가 있습니다.
이렇게 쓰레기가 노출되어 있어서인지 큰 파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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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건물은 이렇게 마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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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제법 많습니다만 부서진 대리석 조각등 돌이 많아 바닥이 고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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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첫댓글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모기장 어디서 구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옥션이요~~
스크린텐트 무척 맘에 듭니다. 나도 하나 장만해야쥐!
6월 네째주에 방화동에서 잠복했는데 이젠 그걸 아시고 덕유산으로 본거지를 옮기시다니.ㅠㅠ 이젠 덕유산에도 정보원 보내서 잠복해야겠군요..오스빈 가족님 언젠가는 뵈올날이 있겠지요? 스크린텐트가 주금입니다요.ㅎㅎ
죄송:; ㅎㅎ
즐거운시간 보내셨네요...즐감합니다.
스크린 각을 어떻게 잡으셨는지요...신기합니다....ㅎㅎ
스크린 텐트보다 더 멋있네요...
모기장 안쪽의 각에 폴을 세우고 로프로 당겨 팩을 박았어요. 바람 잘 통하고 시야 확보에도 전혀 지장을 주지않아 매우 만족스럽더군요. 다른 캠퍼에게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되어 글 올렸는데 예상대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시네요.
실은 저 모기장 저도 있거든요....감사합니다...
오스빈님, 부침개 잘 먹었습니다. 바로앞 사이트 민서네입니다. 도착해서 열심히 타프치는데 부침개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비오는데 철수하실때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했었는데 지면을 빌어 결례에 대한 용서를 구합니다. 아이들한테 자상하신 모습을 뵙고 정말 좋으신분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뵈면 인사드리겠습니다.
아니예요:; 저희가 죄송하죠. 우중 철수인데다 약속이 있어 서둘러 가느라 아무 인사도없이 출발했어요. 다음 기회에 만나면 혹시 제가 기억 못하더라도 아는 척 해주세요.기억력이 안좋거든요.^^
예~ 알겠습니다. 다음에 뵈면 인사드릴께요 오스빈님
정보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덕유대 다시 함가자고 약속했는데 아직 못 가고 있네요. 스크린 굳입니다.
모기장 좋네요~~^^여름엔 산이 정말 좋아보이네요`~~
잘보았습니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