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집출발 10시 20분 한강입구도착
혼자 기분도 꿀꿀하고 아무생각없이 집을 나섯다
광진교를 향하여~~
한강을보니 짜증낫던 맘이 조금은 풀리는듯
셸카도 찍어보고
젊어서는 왜? 혼자 산행을하는지
선배들을 이해 못했엇다
이제는 그맘을 조금은 알것같다 ㅎㅎ
아차산역쪽으로 큰길을 건너가본다
아차산입구 광나루역쪽에서 잡은 진입로다
둘레길을 혼자걷는 선배를 보면서 친구도없나? 의아해했는데 ㅎㅎ
산도 아니고 둘레길을 노인네처럼 ㅋㅋ
그길을 내가 노인네처럼 혼자 걷고있다 ㅎㅎ
긴고랑쪽으로 밑자락을타고 계속가본다...
드디어 아차산을 향하여 오르막 긴고랑 계곡이다.
그래도 이쪽 긴고랑계곡과 워커힐쪽은 물이 마르지 않아서 여름엔 좋은것같다
오늘 일용할 양식이다
힘든 오르막은 이제 거의왓네 ㅎㅎ 한번만 더치고 올라가면 내리막일거야~~
정면으로 에봉산 우측으로는 검단산이 보인다
이제 사가정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둘레길로 가본다
이제 망우산 방향으로~~고고
벌써 한시네 돌아갈까?
이젠 산길도 아닌것이 임도도 아닌것이 ㅠㅠ
집에 가보이 뭐하겟노~~ㅎㅎ 가자~~
진정으로 무엇이 무서워서 떠나는줄 박인환선생은 모르셧던걸까?
더 이상 추하게 늙은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떠나는것은 아닐까? ㅎㅎ
백두대간.정맥,지맥,분맥,둘레길완주~~`ㅎㅎ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난~~
큰의미가 없는듯하다....끊어진 산을 굳이 아스팔트를 걸으며 완주할 필요가 있을까?
아주 오래전 한남 정맥을 걸으며 그렇게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중단을했다
그리곤 그냥 산행만 했었는데
오늘 난
이렇게 둘레길을 그냥 걷고있다
한적하니 나름 생각에 잠기며 걷기는 좋네
지자체 덕분인지 우리나라가 부자가되어서인지
참 잘정비되어있는것같다
이제부터는 차도로 나간다 ㅠㅠ
양원역
아 여기가 어딘가? 서울놈이 이제는 아는동네에와도 하도 변해서 어디가 어딘지? ㅎㅎ
송곡 여중고등 학교 앞이네요 ㅎㅎ
화장실도 들렷다 ㅎㅎ
아~~또 고민이네 이길을 걸어서 꼭 화랑대역까지 가서 봉화산을 올라야하나
젊은시절 집뒷동산이 봉화산이였는데 ㅎㅎ
집사람과 그산에서 데이트도했었고~~ㅎㅎ
이건 아니지 생각에 반대길로 턴
후배가 근처 실내연습장에 있다하니 그쪽으로 턴~~
가는길에 대박집도 사진을 찍고 ㅎㅎ 죄짖고는 살지말아야지 지난주에 언쟁을했던 대학동창부부와 여기서 마주칠 줄이야 ㅋ
우선 혼자 목마름을 축이고
후배를 만나러~~
얼마나 마셧나 ㅎㅎ 나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