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의 댐에서 득음을 하다.
지난 달엔 교주 컨셉인 산대장님에게서 이번에는 ‘관광가이드’ 컨셉으로 변신하셨다. 길치인 나는 많이 배웠다. 변신을 하시고 계시는 산대장님의 다음 컨셉은 무엇일까? 보라색 다모( 가발)는 아닐런지요! 산대장 부부가 나누어가며 ‘중앙고속도로’의 리얼한 역사, 홍천, 춘천, 화천, 원주를 이야기를 해 주셔서 귀기울여 들었다. 고향은 늘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은 그런 소재인 것같다. 옥시기의 구수한 말맛에 이번 여름에는 ‘삶은 옥시기’를 꼭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제 나에게 옥수수는 옥시기로 바뀌었다. 너무 정감어린 옥시기, 이제 강원도는 나에게 옥시기의 고장이 되어 버렸다.
중앙고속도로는 1988년 시작해서 1994. 12. 개통되었고, 2006. 1. 25. 대동분기점에서 동대구 분기점의 개통으로 춘천까지 3시간 반이면 갈수 있게 되었다. 처음 중앙고속도로는 굉장히 위험했으며, 88고속도로보다 치사율이 높았다고 한다. 홍천강 휴게소에서 물길을 구경하였다. 2001년 죽령터널이 뚫리면서, 4차로 확장이 되고, 같은 해 노선번호 개편에 따라 대구부산고속도로와 함께 노선번호 55번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여러개의 나들목이 연결되어, 수려한 경상. 충청, 강원의 산새를 볼 수 있다.
평화의 댐이 다목적 댐이 아니라고한다. 정치적 산물로 만들어 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정치적 쇼로 인하여 이용당한 것들이 이것 뿐이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 골짜기에 넘쳐나는 수려한 호수들을 보고는 새삼 의미는 더해졌다. 38선을 지날때 북쪽에 대한 동경과 염원이 일어났다. 나무 위에 철모가 있는 비목(碑木)을 보면서 뛰고 싶었던 철부지 병사를 생각하였다. 아들도 군에 있어 그 외로움이 더해졌다. 내려오는 길, 가곡 비목(작사 한명희, 작곡 장일남)을 혼자 소리 내어 불러 보았다 .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 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소양강, 춘천호 파로호 등으로 연결되는 호수와 산새는 수려했다.
평화의 댐을 찾은 화천 9경을 구경(9경) 하다.
9경은 아래와 같다.
1경 파로호
2경 딴산
3경 비수구미(한국전쟁직ㅎ후 피난 온 사람들이 화전을 일구어 만들면서 형성된 마을)
4경 평화의 댐(화천과 양구에 걸쳐 있는 댐)
댐 주변 세계평화의 종 공원,비목공원, 물문화관,상설야외공연장이 있음
<통일로 나가는 문> 초대형 트릭아트 벽화 높이 93미터 폭 60미터
기네서 세계기록에 등재됨
5경 용화산(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 올라간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옴
6경 비래바위 기암괴석으로 벼풍처럼 깎아지른 바위
7경 용담계곡
8경 화악산
9경 거례리 수목공원
리무진 차량에 대한 동경을 빼앗아 버린 기사의 ‘에어컨’ 사건, 넘 바람이 차서 몇몇 좌석 에어컨을 껐더니, 그 바람을 운전기사가 고스란이 맞는다며 말화살을 퍼붓고, 그러면 에어컨 꺼버린다는 말 협박까지, 그래도 지식과 인정있는 님들은 아무도 말을 받지 않는다. 역시 평화의 댐을 가는 목적에 부합한 것 같으시다. 말맛을 모르는 기사님은 아직 구력이 딸리는 것 같다. 30년은 기본으로 민원을 대한 분들에게 감히 대든다니, 옥시기의 고장에서 무엇이 중한지도 모르고 말이다.
돌아오면서 정희 선생님의 공양처, ‘메이플가든’은 철판 닭갈비로 유명하다. 숯불과 철판으로 나뉘며, 철판은 별관에서 먹는다고 한다.. 우리가 먹은 공양이 ‘ 철판’이었다. 막국수가 나름 유명하다. 창가자리에 연못 뷰가 있어 좋고 후 식 비빔 막국수가 유명, 볶음밥이 유명 모짜렐라치즈 추가하면 더 맛있다고 한다. 그것은 못해 먹었다. 다음에는 꼭 모짜렐라치즈를 추가하여 한번 먹어 보고 싶다. 식당 앞 마당에 개 두 마리가 있었다. 우리에 갇우어 두었는데, 왠지 애절하다. 그 모습이
다음은 신안군에 있는 퍼플교에 간다고 하네요.
1) 상의, 하의 , 신발 우산이 보라색
2) 머리카락이 보라색(가발인정)
3) 2인이상이 스카프, 안경 등 보라색 악세서리 맞춘 팀
4) 기념품 가게에서 보라색 물건 구매한 경우
참고로 스카프, 가방, 토시 양말 손수건은 예외다.(개인인 경우겠죠)
고로, 단체로 스카프 등 악세서리를 맞추는 것이 좋은 듯하다.
가수 김호충 팬(아리스)들의 성지(펜카페 색상 보라색)로 알려진 곳
그의 팬으로서 기대감이 크다. 신비한 보라색의 물결. 그 천사의 섬에 가보고 싶다. 보라색을 입고 천사교를 건너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뜬소문)
미국 100달러의 모델인 벤자민 프랭클인은 “ 당신은 인생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인생이라는 것은 바로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약산에 참여하시는 님들은 인생을 사랑하시는 분들입니다. 한달에 한번 일요일을 가득 채워 산과 바다, 호수의 정기를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지쳐 방구석 1열에 있는 사람들이 허다함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의 컨셉을 상상해 봅니다. 어떤 분은 아마도 등산복 바지위에 진보라색 트렁크를 걸칠 것 같은데, 센스있는 ‘보라’ 컨셉 기대해 봅니다.
인생은 추억쌓기 아닙니까?
덕분에 화천의 정기 받고, 여름 끝자락을 살고 있습니다. 다음 달은 가을 맞이겠지요. 여름 끝자락에 총무는 폭포수를 몸으로 맞으며 득음을 했다는 소문입니다. 그 추억은 무엇으로도 살수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조외선 약사님이 먼저 폭포수에 뛰어든 것은 모르지죠.
90도로 내리는 폭포수의 그 힘이 기억나는 밤입니다.
평화의 댐, 득음하는 장면, 메이플 가든, 평화의 종이 울리다.
구부러진 나무를 이고 있는 나무들, 같이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들 모습같습니다
비목공원의 비목..
첫댓글 우와..재밋다! ..김호중? 임영웅 파란섬은 엄나? 우리약국에 이 사진 내 걸었더니 ..동네 인내들이 서로 지 달라해서..내방으로 숨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