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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을 한 달여 앞둔 4월 5일 금요일
음력 3월 초하루를 맞아 우리절 각 법당에서는
초하루 기도법회가 여법하게 봉행되었다.
우리는 너무도 나약한 존재이기에
부처님께 의지하며 정진하려 오늘 여기에 모인 것이다.
간절한 초하루 기도가 끝난 후
큰 스님께서는 백팔대참회문 특강 25번째 보현보살의 10대원 중
常隨佛學願(상수불학원)에 대한 법문을 하셨다.
求道心隨學(구도심수학) 하고
忍辱行隨學(인욕행수학) 하라
나무아미타불
濟度願隨學(제도원수학) 하고
是佛弟子道(시불제자도) 니라
나무아미타불
모두 따라 하십시오
부처님을 따라 배우라
구도심을 따라 배우라
인욕행을 따라 배우라
제도원을 따라 배우라
이것이 불제자의 도이니라
여기서 보면 부처님을 따라 배우다
위에 원제목은 상수불학원이라 이렇게 되어 있어요.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겠다는 원을 세우라 이 말입니다.
보현보살의 십대원 가운데서 드디어 여덟 번 째까지 왔습니다.
읽어 보겠습니다.
상수불학원(常隨佛學願)
한자를 보시면 항상 常자에 따를 隨자입니다.
부처님을 따라서 항상 배우기를 원해라 이런 말이라
그래서 우리는 부처님 모델로 살면 큰 득이 된다, 부처님이 된다
그 말입니다.
보현보살 10대원 오늘이 여덟번째라고 했는데 처음 온 분도 있고
무슨내용인지를 불교의범 54페이지를 보면서 조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현보살 10대원이라 그리 되어 있죠.
보현보살께서 10가지 원을 세우셨는데 그 열가지 원이
화엄경에 나와 있어요. 화엄경!
화엄경은 전체 우리 불교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대특강을 할 생각입니다.
아무튼 이 화엄경이 무지 중요한 경인데 그 가운데서 결론에 해당하는 말씀이 보현행원품에 나오고
보현행원품의 골자가 보현보살 10대원입니다.
그 가운데서 오늘은 여덟 번째 상수불학원을 볼 차례다 이 말입니다.
먼저 배운 10대원을 제목만 살펴보겠습니다.
예경제불원,칭찬여래원, 광수공양원, 참회업장원,수희공덕원,
청정법륜원,청불주세원,상수불학원, 항순중생원 보개회향원
오늘 상수불학원을 하고 다음달에 항순중생원과 보개회향원을 하면 다 끝입니다.
지난 것은 월간 법보시에 제가 한 법문이 잘 나와 있어요.
월간법보시 246호! 한 달에 한 권씩 내서 246호니까 세월이 많이 됐지요.
여덟 달 동안 얘기한 게 실려져 있으니까 앞의 내용은 월간법보시를 통해서 다 한 번 복습겸,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걸 가지고 공부를 좀 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상수불학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유인물에 보시면
模佛作佛(모불작불), 模獸作獸(모수작수)라 이런 말을 써 놨어요.
模佛作佛(모불작불) 부처님을 따라하면 부처를 짓고
模獸作獸(모수작수) 짐승을 따라하면 짐승을 짓는다
그러면 우리는 부처가 되면 뭐가 좋냐! 부처가 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
깨달음을 얻는 것이고, 복덕과 구족을 완전하게 하며,
완전한 인격자가 되는 것이고 또 영원한 행복의 덩어리,
행복의 빛이 되는 것이니까 얼마나 좋아요.
될 수만 있다면 우리는 부처님이 돼야 돼요.
그러면 중생들의 귀의처가 되고, 뭇 생명체의 의지처가 되는
것이니까 얼마나 좋냐 그 말이죠.
그래서 세상의 빛이 되니까 모든이들이 다 자기로부터
행복감을 얻고 성취를 하고 그러니 얼마나 좋은 자리입니까
정말 보람있고 정말 괜찮은 자리가 부처님 자리다 이 말입니다.
돈과 명예나 권력하고 바꿀 수 없는 그런 자리거든요.
어쨌든지 우리는 부처의 길이 멀다 할지라도
우리도 언젠가는 부처님 세계에 들어야 될텐데...
부처가 되어야 할 텐데... 마음은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이 말이죠.
그래서 우리가 부처님을 따라 배우면
상수불학원(常隨佛學願)!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면 반드시 부처님이 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부처님을 따라 배우는 것인가!
부처가 되는 그 길이 보현보살 10대원 여기에 나와 있어요.
첫째는 구도심을 따라 배우면 된다
두번째는 인욕행을 따라 배우면 되고
세 번째는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그런원을 따라 배우면
우리도 반드시 부처님이 된다.
불제자의 도이니라 이러는데, 우리는 이미 부처님이 갖고
계신 DNA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불자 아닙니까
부처님 자식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언젠가는 부처님이 된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돼요.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구도심, 인욕행, 제도원 이 세가지를 늘 염두에 두고
이대로 나도 해봐야지, 나도 이렇게 하면 부처님이 되지
부처님의 자식이니까
자식이 크면 어른이 되잖아요. 그것처럼 나는 비록 어린 불자지만
완전히 성숙된 부처님처럼 나도 그런 자리에 올라갈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늘 정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하나 따라 배우면 구도심을 따라 배워야 한다.
이 구도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데 대표적인 얘기가 대반열반경에 나오는
설산동자에 대한 이야기라
저 히말라야 설산에 진리를 추구하는 설산동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행자는 미혹함, 어리석음을 떠나는 가르침만 구할 뿐
세상에 나와있는 명예나 재물이나 부귀영화는 안중에도 없었어요.
얼마나 혹독하게 수행을 잘 했는지 하늘의 신 제석천이 감동했어요.
그래서 정말 바르게 정진하는 사람인데 내가 한 번 시험을 해 봐야겠다 해서
제석천이 나찰의 모습으로 나타났어요.
나찰이라 하면 요즘말로 하면 흡혈귀 그런 귀신의 종류라
나찰의 모습으로 나타나가지고, 수행자와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는 거리에서
게송 하나를 읊었어요
諸行無常(제행무상) 是生滅法(시생멸법)이라! 모든 존재는 다 무상하다.
이것이 생멸의 이치다. 이렇게 하고는 말을 뚝 끊었어요
지혜의 문이 열린 사람은 이 두 문구를 듣고도
'야 대단한 얘기네!'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아요.
수행자는 이미 공부가 됐기 때문에 이 소리를 듣고 너무 기뻤습니다.
'야 세상에 이런 진리의 말씀이 있는가!' 하고 감동했습니다.
법의 희열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주위에 누가 있나하고 살펴보니
마침 나찰 하나가 앉아 있었어요.
그래서 나찰이 그런 얘기를 할 리가 있나 하면서도 다가가서 물었어요
'아까 제행무상 시생멸법' 이라는 말을 했는데 혹시 당신이
한 얘기냐 이래 물으니까
'내가 한 얘기 같기도 하다. 근데 나는 지금 배가 몹시 고프다
당장에 너라도 먹고 싶다' 그런 얘기를 해요.
그런데 설산동자는 '뒷구절이 있지 않느냐. 뒷구절을 얘기해 준다면
내가 당신의 밥이 되어 주리라' 이래요
대단한 구도심이라! 뒤의 문장 두 개를 듣기 위해서 내 몸을 당신에게
주겠다 이 말이라. 보통 구도심이 아닌거죠
구도심이란 말은 진리를 구하겠다는 마음이라.
진리의 말씀을 얻겠다고 하는 것이 구도심인데
딴 사람이 봤을때는 진리의 말씀 하나 들어봐야 뭐하느냐 이말이라
근데 뒷 구절 두 문장을 듣기 위해
자기 목숨을 주겠다고 하니 나찰도
'어 그래 약속하지'
약속을 다짐받고는 뒤 문장을 들었는데 그 문장이
生滅滅已(생멸멸이) 寂滅爲樂(적멸위락)
생과 멸이 다하면 적멸이 락이 되느니라
이 구절을 듣고는 덩실덩실 춤을 추고는
'이제 됐다 내가 너의 밥이 되겠다' 이러고는 뛰어내린 거죠.
열반경 사구게라 이렇게 말해요.
우리가 금강경 사구게, 법화경 사구게 그런말 쓰는데 열반경 사구게에
해당하는, 부처님께서 거의 마지막에 하신 말씀으로
대단히 중요합니다.
諸行無常(제행무상) 是生滅法(시생멸법)
生滅滅已(생멸멸이) 寂滅爲樂(적멸위락)
돌에고, 나무에고 온통 다 이것을 써 놓고는 바위에 올라갔어요
나찰은 밑에서 입을 벌리고 있고,
그 때 제석천이 재빨리 몸을 바꾸어 떨어지는 수행자를
연꽃으로 받아줬다 그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쨌든간에 설산동자는 그런 구도심으로 큰 깨달음을 이루었는데
이것이 부처님의 전생설화입니다.
부처님이 그냥 되는 것이 아니고 간절한 구도심으로 됐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서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도 딴 사람의 의지력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그런 구도심이 있었어요.
출가당시부터 그랬고, 출가해서 사시면서 그랬고, 출가해서 특히
깨달음을 얻기 직전에 결정심 그 각오는 대단했습니다.
한 나라의 왕자가 곧 왕이 될텐데 그자리를 버리고 나왔으니
그 구도심이 얼마나 강했겠습니까!
자기는 여기서 만약에 깨달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지 못하면
당시로 봤을 때 전 세계적으로 창피를 당하는 일이잖아요.
그러니 얼마나 그 각오가 대단했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그 각오가 남달랐던 것 같애요.
그래서 고행을 하시다가 니련선하에서 목욕하시고 강바닥에
쓰러지셨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수자타 처녀가 젊은 수행자가
쓰러져 있으니
'이러다 죽겠다' '돌아가시겠다' 생각하고는
자기집에 가서 젖을 짜고 쌀알을 넣어서 유미죽을 끓여가지고 와서는
입에 떠 넣어 줬어요.
그런데 옆에 따라 다니던 다섯명의 시종겸 수행자들은 싯다르타가
타락했다고 떠나가잖아요. 혼자가 된거죠.
니련선하 강가와 보리수나무 언덕은 지금 봐서는
10분에서 20분 사이에 있는 그런 금강도량 보리수 나무가 그 정도
위치에 있어요
엉금엉금 기다시피해가지고 보리수나무 아래까지 갔어요.
거기 앉아 가지고는 마지막으로 온 힘을 다해서 밀어부칩니다.
자기 자신을 몰입시켜가요.
반석이 하나 있었는데 길상초라는 풀을 베가지고 펼친 뒤 그 위에
앉아가지고 나는 오늘 마지막이다 이런 생각을 해요.
그러고는 뭐라고 하냐면
'내가 도를 이루지 못하면 이 자리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으리라'
그래서 그 자리가 금강보좌가 되는 것이죠. 금강보좌(金剛寶座)
대단한 결심이다 이거죠.
스님들이 처음에 출가할 때는 다 결심이 있지마는 끝을 못보는 이유
중의 하나가 마지막까지 끌고가는 이 결정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해요.
아무튼 재가불자들, 신도님들이라 할지라도 나는 끝까지 공부를 해서 도,
진리가 무엇인지 맛을 봐야겠다.
그리고 현재 진리를 공부해 보니 맛이 참 좋다 불씨를 꺼트리지 아니하고
다음생까지 진리, 도를 구해봐야겠다 구도심이 살아 있어야 돼요.
또 하나 유명한 이야기가 단비구법
설중 단비구법이라는 그런 얘기가 있어요.
거기도 나와 있네요. 斷臂求法(단비구법)!
달마대사가 소림굴에에서 움직이지 아니하고 9년간 정진하고 계셨는데
많은 이유 가운데 하나가 제자를 기다렸다고 해요.
어느 날 한 수행자가 찾아왔어요.
제가 중국의 선종사찰을 돌면서 소림굴은 두 세 번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소림사에서 걸어서 두 시간 정도 가면 달마대사가 정진하셨다는
소림굴에 닿을 수가 있습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날 한 수행자가 무릎을 꿇고 앉았어요.
달마대사께서는 벽을 보고 앉으셨기 때문에 누가 왔는지도 잘 몰랐던
모양입니다. 새벽이 되자 눈이 허리춤을 지나서 목까지 올라왔던 것 같애요.
그러니 찾아온 수행자는 헛기침을 하면서 사람이 있다는 기척을 냈어요.
그러니까 달마대사가 이렇게 돌아보니 한 수행자가
무릎을 꿇고 눈을 맞으며 눈에 묻혀 있어요
달마대사도 참 모진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그 때 달마대사는 그걸 보면서 '나에게 믿음을 내놔라' 이렇게 말해요.
'네가 하룻밤 눈밭에 있는 게 그리 대수 아니다' 이 말이에요.
'하룻밤 눈밭에 앉아가지고 도를 구할 거 같으면 누가 못 구하겠느냐
나에게 믿음을 내놔라!' 이래요
그러니까 이 수행자가 나중에 혜가가 되는데 이 제자가 팔을 잘라서
파초잎을 따서 거기에 팔을 얹어서 스승 될 달마대사에게 바칩니다.
단비구법이라! 팔을 잘라서 법을 구했다 이 말이라.
대단한 일이잖아요. 단비구법 (斷臂求法)!
단비구법을 흉내 낼려고 하는 의식이 수계할 때 하는 연비의식이라!
팔을 태우는 의식이거든요. 팔을 다 태워버리면 큰 일이니까.
혼자 사는 사람이야 다 태워도 되겠지마는
재가자가 팔을 다 태우면 밥도 못 짓고, 애들도 못 돌보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팔을 태우는 시늉만 하는 것인데 향불로 조금만 지지는 것이라
그리하면서도 연비라, 팔을 다 태운다, 그렇게 표현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연비도 결국에는 나의 구도심을 실험하는 거라. 그렇잖아요.
팔 좀 따끔하다고 연비 안 하고, 수계 안 받으면 그 사람은 구도심이 없는거죠.
그래서 드디어 달마대사는 이 제자를 받아들이고 이름을 혜가라고 지었어요
역사상에, 불교역사에 그 유명한 2조 혜가의 탄생이
이로부터 있게 된 것입니다.
소림굴에서 인도사람인 달마대사가 중국에 와서 선법을 전하기 위해서
천신만고 끝에 만난 제자가 제2조 혜가라 그 말이라.
2조 혜가는 말 그대로 위법망구(爲法忘軀)라
이 말은 요즘도 많이 써요.
진리를 위해서 도를 위해서 몸을 잊었다 이 말이라.
몸을 잊을만큼, 몸 생각하지 아니하고 법을 구해라 이 말입니다.
만만치는 않지 이게 그렇지만 우리가 불자로서 위법망구 근처에는
가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은 가져야 된다 이 말입니다 이게.
爲法忘軀(위법망구)
이거도 늘 우리가 써도 돼요.
진리를 위해서, 법을 구하기 위해서, 도를 구하기 위해서 내 몸도 잊어야 된다
잠 좀 자고 싶어도 내가 이러면 안되지 몸에 져서 되나 하고
세 시간 자겠다 하면 세 시간만 자는 거지 잘 거 다 자고,
먹을 것 다 먹고 이래 가지고 언제 공부해요.
오늘처럼 초하루라면 일로 와야 되는데 딴 데 모임 있다고 갔다
이러면 위법망구가 못되는 거라.
다 치우고 이리 왔다 이러면 위법망구가 되는 거죠.
오늘 다 잊어 버리고 이 네 글자만 외우더라도 오신 보람이 있어요.
보현행원품 원문에 보면
화엄경 제 8권이라 이러한 책이, 그러니 이 책을 다 독파할려면
10년은 걸리는 큰 공부라 이게
그걸 내년부터 해 볼까 마음을 먹고 있다 그러죠.
10년동안 이거 배우다 죽으면 안되잖아요.
10년은 무조건 살아 있어야 되는 거죠.
그런데 이 엄청난 경, 대단한 경입니다.
제가 강조하지 않아도 화엄경에 대해서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근데 여기에 보현행원품이 맨 끝부분에 실려 있어요.
무슨 얘기가, 지금 상수불학원에 대해서 어떤 얘기가 나오냐 하면
선남자 선여인이여
부처님을 따라서 배운다는 것은
많은 목숨으로 살가죽을 벗겨 종이로 삼고
뼈를 쪼개어 붓으로 삼고
피를 뽑아 먹물을 삼아서
경전쓰기를 수미산 같이 하라.
이런 말이 나와요.
요즘말로 하면 사경을 해라 이 말인데 어느 정도로 모질게 해야 되느냐
자기 살가죽 벗겨서 말려가지고 종이로 만들고
손가락 하나 부러뜨려서 붓을 만들고
저는 머리카락으로 붓을 만든 적이 있어요.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 붓을 만들면 두 자루쯤 만들 수 있어요.
제가 머리카락붓을 두 자루 가지고 있어요.
여기서는 그게 아니라 뼈를 뽑아서 붓을 만들라 이 말이라
또 피를 뽑아서 먹물을 삼아서
이런 스님들은 가끔 있어요.
손가락을 끊어 가지고 피가 뚝뚝 떨어지면 그걸 먹물로 삼아서
경전 쓰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10만명 중의 한 명 있을까말까
기록에 보면 있습니다.
경전쓰기를 수미산같이 하라.
이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많습니다.
아주 정성을 다해서 내 몸을 벗기듯이 종이를 만들고
피를 뽑아서 먹물로 삼아
내 몸을 잊어버리고 사경을 하면 큰 공덕이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거라
오늘도 아까 축원을 하다 보니까
사경하신 축원장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
관세음보살을 외운다거나, 속으로 참선하거나 이거는 표시가 안나요.
근데 사경한거는 많이 했는지, 게으름을 피웠는지 딱 나타나잖아요.
그니까 사경은 자기가 얼마나 공부했는지가 딱 눈에 드러나니까
어찌보면 현재 글모르는 사람은 없으니까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사경하는 것이 큰 공덕이 된다고
말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사경을 많이 하시기를 바라구요.
부처님처럼 삼매에 드는 힘을 배우게 된다 그런 얘기거든요.
스님께서 저렇게 화엄경에 대해서 열심히 말씀하시는데
내가 한 번 먼저 읽어볼까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우리 서점에
가면 8권까지 전권이 다 나와 있어요.
한글과 한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공부를 깊게 하는 사람에게도 좋고
그냥 한 번 읽어보려고 하는 사람에게도 좋아요.
도서출판 좋은인연 한국불교대학 교재편찬회 발행으로 되어 있어요.
요즘은 한문으로 많이 내놓기도 하는데
한문, 한글로 이렇게 정성껏 책을 내놓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도서출판 좋은인연은 1993년 이 때 만들어진 출판사라 이게
우리 불교대학이 1992년에 세워졌는데
제가 생각하기로 출판사가 있어서 책을 보급해야 포교가 제대로 되겠다
불교의 의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 이런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출판사는 구청에 신고해서 허가만 내면 되거든
책이 팔리나 안 팔리나 그게 문제지
그래서 하루에도 출판사가 서른 개 생기고 서른 개 없어집니다.
근데 도서출판 좋은인연은 지금까지 교재를 계속 만들어내고 이래서
많이 발전해 왔는데 그 가운데 경전조사어록시리즈 이것은
전국적으로 대단히 히트를 치고 있어요.
화엄경 제 8권을 보면 보현행원품이 나와 있으니 원문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구도심에 대해 또 한 가지 말씀드리면
아까 축원할 때 보니까 100일기도 제 39차 기도가 있어요.
이게 뭐냐면 33년 기도중에서 39차 100일기도가 3월 25일 날 입재가 됐어요
그럼 이게 언제 끝나느냐
2040년 음력 10월1일날 끝나는 기돕니다.
앞으로 약 20년이 남았어요
자기 나이에 20년을 보태봐요. 그때까지 살랑가.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라는 큰 반야용선에 몸을 실었기 때문에
자기가 결심만 하면 20년은 거뜬히 살 수 있다 이 말이요.
거대한 구도의 배에 타기만 하면 되는데 사람들이 핑계대고
게으르고 해서 구도의 배, 반야용선에 안 타는거라, 그게 문제예요.
늦게 한다고 해도 상관이 없어.
마지막 종착역만 잘 내리면 돼요.
지금부터라도 33년 수행정진의 불제자로 살아봐야겠다 그러면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중간에 들어와도 큰 문제가 없다 이 말이요.
문제는 2040년 10월 1일날 이 자리에 있나 없나 이게 중요한 거예요.
그동안에 놀러 다니다가 오지말고
지금부터 마음을 내셨다고 보면은 꾸준히 다니시면 된다
지나간 과거는 과거고 20년만 더 버티면 돼요.
지금까지도 우리가 세상 살면서 얼마나 모진 세상풍파를 겪고
살아왔느냐! 이거. 본인의 인생을 한 번 생각해 보라 이거죠.
지금 살기 좋을지 모르지마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보면 지긋지긋하다
그런데 앞으로 20년 사는거야 왜 더 못사노 버티면 되는거지
20년을 버티면서 기도하면서 그렇게 한 번 살아보자
그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게으를 시간이 없는 거라.
틈틈이 사경도 하고, 금강경 하루에 한 번 읽고,
관세음보살 정근 30분 하고
그 이외에 선관쌍수 틈틈이 하시면 되고 기본으로 그것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33년 대수행정진 다음번엔 40차 기도가 들어가는데
살림에 큰 문제가 없다면 100일 기도에라도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1차에서 39차까지 한 번 도 안빠지고 하신 대단한 분도 계신데
2040년 10월1일까지 완주하시면 지금 손드신 보살님들 제가 업어드릴게.
못 업으면 업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나도 그때까지 살랑가 몰라.
아무튼 100일기도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절 100일 기도해서 성취 본 사람 많습니다.
어쨌든간에 구도심을 버리면 안된다 이말이죠. 구도심!
별 건 아니지만 또 말씀드리면 대구큰절 마당에 계신 대원력관세음보살님!
저 관세음보살님을 모실때 100일간 매일 1000배씩 10만배를 한꺼번에 한 적이 있었거든
저는 원래 몸이 약하고 땀을 많이 흘려요
날도 더운데 10만배를 채우려니까 힘들었어요.
공부는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몸이 약해가지고
중간쯤 하니 무릎이 약해가지고 덜렁덜렁해요
제가 그 때는 기도의 책임자인데 기도가 중간에 끊어지면 안되잖아요.
이를 악물고 했어요.
100일간 10만배를 하는데 수천명이 시작을 했는데
완주한 사람은 28명이었어
그니까 마음을 낸 사람은 많은데 끝까지 간사람은 많지 않다는 거라.
2040년까지 20년 걸리잖아요.
근데 여기서 마음을 내자 시작해놓고 그때까지 갈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게 염려가 돼요.
아무튼 그래서 그때 우리가 힘을 몰아 부쳐가지고 구도심을 발휘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 뒤로도 계속 기도를 했지만 그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거라.
그렇게 대원력관세음보살님을 모셨는데 모신 이후로 우리절이 많이 번창을 하게 된거죠.
아무튼 우리는 열심히 한 번 해 볼 필요가 있고
구도심에 대해 말씀드리면 무문관 선방후원회에 동참해 주신 분들이 많고
꾸준히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실은 한 수행자가 잘 나오면, 부처님처럼 그런 사람만 나오면
이 세상은 불국토가 되는거죠.
한 수행자에게 보시를 잘하면 그것은 큰 공덕이 된다.
사실은 그것이 빈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수행자를 도와야 됩니다.
3년 정진은 사실은 만만치 않아요. 그런데 스님들이 3년정진에 나도 해보겠다고
줄을 서 있어요. 안에 있어보면 병도 많이 들어요.
그렇지만 위법망구라
내가 도를 생각하고, 부처님 진리를 찾고자 하는 그런 마음, 그런 마음을 낸 사람은
몸 아픈거, 몸 버리는 것을 그렇게 걱정 안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도전하고 있는데, 지난 번에 서울에서 미장원을 하는 한 보살님이
거기서 3년을 한 경우도 있어.
2차 때 대단한 보살님이죠. 스스로 삭발하고 3년 잘 버텼어요.
제가 보니 큰 공부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공부에는 출가,재가가 따로 없다.
스님은 공부를 해야하고 신도는 공부 안해도 된다 그런일은 없어요
그니까 우리가 구도심을 발휘해서 전체 한번 열심히 정진해 보자
우리 한국대학 대관음사가 이렇게 많은 발전을 하게 된 것은
첫째는 경전공부를 했고, 경전공부한 대로 전체가 수행을 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더 나아가서 봉사하신 분들 많아서 그런 힘이 다 됐지마는
그 중심에는 수행의 힘이 있었다 그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도를 구하는 마음 이 마음만큼은 절대 버려서는 안 된다
도를 구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거리가 문제가 안되고, 환경이 문제가 안돼요.
거기가니 복잡더라 그거 다 배부른 소리라.
복잡하면 할 수록 더 신심이 나야지 그렇잖아요.
이번 학기에 256기에 한 분 들어오셨는데 그 보살님이 저 전주에서 온다 전주에서
난 그 분이 오시나 안오시나 계속 살피는데 지금 서 너번째인데 계속 오세요.
지나간 화요일 날 오전에는 불러내서 감포도량에서 키워서 딴 열매로 만든 단주를
하나 드렸다니까요.
대단하잖아요. 전주가 어디예요. 전주에 불교대학이 있어요
있는데 왜 여길 왔느냐
한국불교대학 가면 무엇인가 도를 구할 것 같다 이거라
그런 예감때문에 오는거라. 대단하잖아요.
우리도 어떤 예감 때문에 인연 때문에 여기 온것이잖아요.
인연의 끈을 절대 놓치지 말라 이거라.
엎어지면 코 닿을때 있는 사람도 안 오는 사람 많은데 전주가 어디요.
창원이나 마산, 부산에서 오시는 분은 가끔 봤어요.
저 호남 그것도 전주에서 오신분도 있는데
어찌하여 공부 신청해 놓고 잘 안 나오고 초하룻날도 안 나오고
그래가지고 무슨 부처님 가피를 입겠습니까
이제 구도심을 따라 배우라
요거 한 줄 겨우 했어요.
스님법문 언제 끝나지 그런 사람은 가든지. 이제 그 뒤로 더 재밌는 얘기가 있다.
지겨우니까 노래 한 곡 하고 하지
- 법문이 긴 관계로 1부는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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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참좋은 날입니다 ♡♡♡♡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 찬탄합니다 관세음보살 고맙습니다
당신은 부처님 대박 대박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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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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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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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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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
감사 합니다. 관세음보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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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초하루 법문
큰스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