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철(44회) 양구군번영회장이 열매가 달리지 않는 은행나무를 특허출원해 주목받고 있다.
홍성철 회장은 산림청으로 부터 지난 3월 13일 은행나무 ‘하늘높이’ 명칭으로 품종보호권등록증(식물신품종보호법 제 52조)을 받았다.
열매가 달리지 않는 수그루 하늘높이 은행나무는 로켓향나무와 유사한 형태의 피침형으로 높이 자란다. 특허출원한 하늘높이 은행나무는 측지(옆으로 뻗어나온 가지)의 절간이 짧고, 위로 굽어 하늘로 향한다. 재래용 은행나무는 곁가지가 길고 옆으로 퍼지는 형태와는 대조적이다.
홍성철(44회) 회장은 “재래식 수은행나무와 접목시켜 신품종을 개발했다”며 “청년들과 협업을 통해 대규모 묘목생산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30여년간 군청 공무원생활을 마친 홍 회장은 그동안 골프용 볼마커의 상표등록과 숙취해소용 건강식품(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 건강용 칼라채소 환제품(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개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