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10년도 훨씬 넘게 같이다닌 산친구가
자기집 가까이있는 남한산성에오라고한다
그러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허둥대면서 시간을 보내고 9시가 가까와온다
이젠 마음하고 몸이 따로놀고 내의지대로 되는게없다
6시에는 경희대학에서하는 라이브컨서트도 가야하고,,
도저히 못갈 것 같아 약속을 취소하고
혼자 오랫만에 초안산을 갔다
이곳의 단풍은 얼마나 폈나?궁금하기도 하고,,,
결론은 실망이다
해마다 가까이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이 있음을 자랑했는데
단풍도 해걸이를 하나보다
올해는 샛노란 운행나무 단풍을 빼고는 그렇게 아름다운 단풍이 없는것 같아 섭섭하다
그래도 한두곳의 단풍이 그런대로 볼만했고 수커렁도 봐줄만했다
초안산 생태 공원을 한바퀴돌고 내가 아는 단풍나무정원이 궁금해 갔더니
붉게변해 있어야할 단풍나무가 웬일인지 아직도 초록초록,,,
한 여름인줄로 착각 할 정도다
다시 초안산으로올라 정상을지나고 비석공원쪽으로 가는데
이곳에있는 복자기나무 단풍이 빨간옷을입고 기다린다
사진을 몇장찍고 비석공원안의 단풍동산을가보았는데 단풍이들기는 했지만 색갈이 영 신통찮다
가까이있는 염광여고를 들어가봤는데 높지않은동산에 오래된 고목나무가와 정자가 있어 제법운치가있다
조금더 일찍왔으면 좋았을텐데...
단풍은 역시 타이밍이다
9시에 출발 이리저리 가을 즐기기를 하고 집에오니 3시가 가까와온다
수커렁은 아직도 볼만하다
은행잎은 벌써 낙옆이 되었는데 어찌된일인지 단풍나무는 아직도 초록이다
복자기나무 단풍이 색갈이고왔다
염광고등학교 동산
초안산캠핑장쪽의 단풍
대한 약사회에서
코로나로 인해 고생한 약사들을위하 라이브 컨서트를 연다고한다
노원구 약사회에 초대장은 25매가왔는데
2매 신청 12개약국
1매 신청약국 1약국으로 신청이많을경우 추첨을 한다고 했다
70여개 약국에서 2매를 신청해서 추첨을했는데
1매 신청한 약국은 나밖에 없어 자동으로 당첨이되는 행운을 가졌다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6시30분에 시작이라 좋은자리를 만날려면 빨리가셔 티켓으로 바꿔야하는데
서둘러서갔지만 또 늦어 2층에 자리를 잡았다
뒷쪽이긴했지만 무대가 잘보이고 그런대로 만족
수년전 성시경,이미자 컨서트가보고 세번째다.
김범수 박정현 서문탁 조항조 나윤권 감희석 그리고 이상우가 나오는 제법큰 행사였다
무대장치도 옛날보다 훨 멋져 감동이었다
김범수 박정현 서문탁 등 열정적으로 부르는 노래도 좋았고
조항조의 트롯, 나윤권의 잔잔한 음색, 국민가수 출신의 김희석은 큰무대가 부담스러웠는지 작은 실수도 잇었지만
노래는 잘했다
핑거라이트를 끼고 손을흔들고 동참하는척했지만
그렇게 큰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고
또 그가수들이 모두 서너곡의 노래를 불렀건만 제대로 아는 노래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
아 , 내가 나이들었음을느꼈고 세대차이를 느꼈다
그래도 한번쯤은 그런 공연을 볼만했다
공연마치고 궁전같이 생긴 경희대 캠퍼스 본관을 보며 밝은날에 다시 구경을와봐야겠다는 생각을했다
뒷쪽의 천장산도 걸어보고 싶기도하고,,
일요일
11월의 첫 주말의 가을즐기기
멋진 컨서트를 끝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경희대 평화의전당
서문탁
조항조
김희석
나윤권
조항조
박정현
김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