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009377669
네덜란드는 경상도와 전라북도를 합친 정도의 규모의 국토를 가진 작은 나라이지만
농식품 생산액이 GDP의 10%를 차지하고 농식품 부문수출액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일 정도로 농식품 산업 강대국이다.
그 밑바탕에는 푸드밸리가 있다.
푸드밸리는 암스테르담에서 85km 떨어진 바헤닝언(와게닝겐)이라는 소도시를 중심으로 위치해있다.
푸드밸리에는 많은 농식품 기업 R&D 센터, 연구소가 들어서있는데
대표적으로
QS 세계 대학 랭킹 농학&임학 1위
바헤닝언(와게닝겐) 대학교
NIZO 식품 연구소
하이네켄
하인즈
네슬레
몬산토(종자, 제초제 회사 지금은 Bayer에 인수)
다논(에비앙 만드는 회사)
유니레버 식품 센터
가 입주해있고
이외에도 약 1500개의 업체가 입주해있다고 한다.
네덜란드 푸드밸리에 연구기관, 기업, 농부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각자의 농식품산업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을 도모한다.
클러스터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것.
바헤닝언 대학교와 NIZO 식품 연구소 등의 연구기관들과 입주 기업들의 R&D 센터들이 개발한 농업 기술들은 네덜란드 식품산업에 가장 먼저 반영되고 이는 곧 네덜린드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 된다.
우리나라도 네덜란드 푸드밸리를 밴치마킹해서 전북 익산시에 70만평 규모의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입주기업을 열심히 모집하고 있는듯?
댓펌
한국도 나름 성과 있는데
대표적인 입주기업이 대박친 얼라이브 콤부차
미국에 존나 팔아먹어서 대박침
푸드밸리 직접 가봤는데 우리나라는 안됨
기본적으로 네덜란드는 전국토가 평야인데 거기에 더해 푸드밸리가 위치한 곳은 온갖 토질이 모여있는 곳이라 수만가지의 연구가 가능함
게다가 우리나라에 비해 국제적 식품 기업 수도 말이 안되고 인재풀도 넘사벽임
농업기술격차는 사실 3년 정도밖에 차이 안남
문제는 우리나라엔 기술을 적용할 평지나 대농이 적음
스마트팜 같은 경우엔 최소 1헥타르는 되어야 실제 이익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농민 70퍼센트가 1헥타르 미만의 소농
어차피 소농이 70퍼센트인 구조상 소농을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임
그리고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아서 어차피 대농 중심 정책은 불가능
전북 익산 식품클러스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전북 익산에 지었다는 점임
뭐든지 애매해서 문제가 됨. 노동집약산업의 대표격인 식품 제조업에서 저임금의 값싼 노동력이 곧 제품 단가로 이어지는데 저임금 노동력을 끌어올 위치로서 애매하다는 평 + 내수 지역 안에서의 육로 수송은 지리적인 특성상 크게 문제는 없어보이나, 인접한 지역에 부산항, 인천항과 같은 대형항구가 없어서 수입수출에 페널티가 있고 이로 인해 푸드밸리처럼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식품 기업을 키우고자 하는 산업단지로서는 지리적으로 애매함. 지금도 입주기업은 전체 분양 면적의 약 70% 정도만 차있는 상태인걸로 알고 있고 입주해 있는 기업들도 대부분은 국내산 원재료를 1차 가공 및 2차 가공해서 내수에서 경쟁하는 식품 중소기업들이 대부분.
한국 전체농가 수 102만
네덜란드 전체농가 수 5만
전체농지 농지면적 비슷함
비닐하우스 면적 6배 차이
농업 관련 수출액 12~14배
첫댓글 네덜란드가 들어오는 대기업들 세금 많이 감면해준다더니 그것 때문이기도한가
소규모 농가가 많아서 농사 작황에 따라 보전해주다보면 예산 손실이 많이남…근데 농가보호한다고 그렇다고 기업규모의 농사를 잘 허용해주지도 않는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