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공지를 올려 25릴 오전 11시 포항에서 여러 회원들과 함께 통영으로 호래기 낚시를 떠났다
아주 차거운 날씨에 바람마저 거세게 불었지만 하늘은 아주 맑게 개었다
우리 일행 일곱명은 가는 길에 통도사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당초에는 여덟명이 함께 떠나기로 하엿으나 초심님이 집안 사정으로 포기하고
포항에서 저를 비롯해 장산곶매님, 부부에깅님, 축구구신동님,이프로님,깐돌님,
울산에서 듀퐁님이 동참하셨다
가덕도휴게소에서 커피를 한잔하면서 주변 경치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멀리 거가대교가 눈에 들어온다
부산신항 옆자락도...
올해 들어 통영으로 볼락 및 호래기 출조를 위해 벌써 세번째로 이 거가대교를 건너게 되었다
통영 척포낚시를 거쳐 풍화리 삼덕리를 거쳐 연화리 달아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경
우리들의 출조지는 연대도 좌대낚시터이다
낚싯터로 떠나는 배 출항 시간이 오후 5시이기에
우리들은 충무김밥으로 저녁을 미리 먹어둔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출조선이 새바다피싱호이다
뽈레기사랑 카페지기인 06볼락님(좌)이 이프로님이 부탁드린 다모아 집어등을 가지고 와서
우리 일행들을 배웅해 주시면서 최근 통영권 볼락 및 호래기 조황을 뀌뜸해 주신다
급작스레 수온이 내려가서 갯바위 볼락 및 호래기 조황이 나빠졌단다
그나마 수심이 깊은 좌대낚시터는 호래기 낚시에 한해 극한 상황은 아니라 한다
척포낚시 대표께서도 갯바위나 방파제에서는 호래기 조황이 거의 몰황 수준이니
좌대낚시를 하는게 좋을꺼라는 충고에 따라 출조지를 일찌감치 연대도 좌대낚시터로 잡은 것이다
달아마을을 떠나 연대도로 들어가면서 선상에서 달아공원 쪽을 바라보며...
달아마을 앞 연인 부속섬인 제도를 지나면서
약 20분만에 연대도 앞 좌대에 도착
우리 일행이 하룻밤을 지낼 좌대낚싯터
우리 일행을 내려준 낚싯배는 떠나고 우리들은 숙소에서 채비를 서두른다
실제적으로 낚시를 시작한 시단은 저녁 6시경 부터였다
첫 조과는 부부에깅님이...
나는 루어 채비로 씨알 좋은걸로 첫 수를 올렸다
채비는 1.8호 에기슷테 Deep 타잎으로
그런데 초저녁 조황이 괜찮을거라는 척포낚시 대표로 부터 말씀을 들었는데
상황이 아주 안좋았다
그래서 우리 회원중 네명은 민물새우 생미끼 채비로 바꾸어서 주로 바닥층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나도 물밑 밧줄에 걸려 답번에 루어 채비를 날려먹고 생미끼 다운샷 채비로 전환해 보았다
이프로님과 깐돌님이 시종일관 루어 채비만 고집하고....
영하의 날씨에 바람 마저 강하게 불어 우리는 고전을 거듭했다
그래도 생미끼 채비에는 바닥층에서 낱마리로 따믄따믄 물어주어서
낚시는 마냥 이싹줍기 형태로 이루어졌다
조대낚시터는 집어등 시설이 되어 있기에 별도 집어등 설치가 필요없으나
우리들은 기왕에 준바해 간 집어등을 풀가동했다
깐돌님
깐돌님은 이프로님 후배로서 이프로님과 함께 루어 채비로 당당히 맞서고 계신다
축구신동님
듀퐁님
나의 생미끼 채비에 갑오징어가 걸려들었다
듀퐁님의 생미끼 채비에도 갑오징어가
간혹 망상어 등도 걸려들었고
부부에깅님은 불가사리 세마리를 걸어올려 중장으로 진급도 하고 ㅎㅎㅎ
모처럼만에 축구신동님이 쌍걸이를...
밤 10시 정도 까지는 생미끼 채비가 대세인듯했다
어느 정도 조과가 확보되어 이프로님이 호래기일부를 수거해서 라면 끓이기 준비에 들어갔다
부부에깅님과 듀퐁님이 동시에 쌍걸이를...
장산곶매님은 생미끼 채비가 체질이 아닌듯
준비해간 돼지삼겹살구이와
호래기라면으로
우리 일행은 휴식을 잠시 취하게 되었다
좌대낚시가 편리한 점은 낚싯터 따뜻한 방에서 이렇게 자리를 할 수 있다는거다
휴식을 취한 후에 장산곶매님이 과감하게 루어채비로 전환해서
연타로 낚아 올린다
나도 추운 날씨에 차거운 민물새우를 만져야 하고
더군다나 눈이 나쁜 관계로 어두운 밤에 민물새우를 끼우는게 여간 힘들지 않아
생미끼 채비 낚시를 조금만 하고 다시 루어채비로 전환했다
역시 나는 루어채비가 적성인가 조과면에서도 생미끼 보다 월등했다
나의 주력 루어 채비는 3단 옷빠이슷테에
수심(10미터)과 조류를 감안해 1호(3.75g) 봉돌을 물린 다운샷 채비였다
조류가 느리면 0.8호 정도가 알맞을런지 모른다
전원이 루어채비로 전환하여 ...
루어 채비로는 바닥 부터 일정 부분 까지 위로 올려가며 탐색하기에
비록 중상층 까지 호래기가 피어오르지 않아도 쌍걸이를 여러 차례 할 수 있었고
마릿수 확보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장산곶매님도 루어채비로 전환 후에 초반 부진을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
그런데 듀퐁님은 여전히 생미끼 채비가 체질인듯
루어 채비 보다 생미끼에서 조과가 더 좋았다
축구신동님이 갑자기 나타난 물메기를 생미끼 채비로 훌치기 하여
그런데 어렵게 잡아올린 물메기를 살려두었다가
그만 철수할 때 깜빡하고 현장에 두고 오는 바람에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이프로님 낚시 장면 사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나와 조금 떨어져 있었고
본인이 별도로 카메라를 지참해 오셔서 사진을 찍었기에 조황 보고시 전송 받아 올리기로 했는데
별도로 사진을 올리기로 협의되어 여기서는 이 정도로 소개합니다
날씨가 차거워 커피 소비량이 참 많았다
장산곶매님도 호래기 낚시에 감을 찾은 것 가타 앞으로 출조 횟수가 늘어날듯 ㅎ
악조건에서도 인당 최소 50마리에서 70마리 정도는 낚은듯 하다
듀퐁님 조과는 카메라에 담질 못했다
이날 좌대낚시가 아닌 방파제 등에서는 거의 몰황 수준이었다 하니
아쉽지만 우리 일행들의 이 정도 조과가 크게 나쁜 수준은 아닌듯
기상 상황 및 바다 여건 변화가 생기면 알으로 3월 까지는 호래기 시즌이 이어진다 하니
관심을 가지고 쭈욱 지켜볼 생각이며 조황이 살아나면 다시 통영 등을 찾을찌 모른다
철수 직전 연대도 주변 새벽 풍경
아침 7시가 철수 시간이다
우리 일행이 하룻밤을 지낸 좌대낚싯터
대부분의 회원들이 철야 낚시를 했다
물론 나도 눈을 단 1분도 붙이지 않았고
일제 휴식 시간 약 30분 이외는 꼬박 선 자세로 밤을 세우고 나니
철수 때는 약간 피곤했다
함께 하신 우리 회원들
엄청 차거운 날씨에 무척 수고가 많으셨다
철수길에 선상에서 우리가 낚시를 했던 좌대를 바라보며
축구신동님은 낭만적이야 이 장면응 카메라에 담아야 한다기에
동해와 달리 남해 아침 바다는 서정적이다
다시 제도를 돌아 .
..
우리는 달아마을로 아침 7시 40분경에 도착
우리들 짐보따리
척포낚시에 들러 커피를 마신 후에
이어도님과 함께 통영시장 원조시락국집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귀가길에 올랐다
통영항
거제 어느 휴게소에서 거가대교를 바라보며
우리 일행이 포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가 조금 넘었다
포항을 떠난지 24 시간이 경과한 시간대였다
워낙 추운 날씨에 무리해서 그런지
집에 도착하니 입 안이 다 상해져 있드군요
1박 2일간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다
차거운 날씨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고 고마웠습니다
격려의 전화와 많은 편의를 봐주신 현지 여러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앞으로도 가끔 원정 출조 함께 가요
동구 소식 속히 알려주시고요 자주 뵙시다
추운 날씨도 잊고 호래기 사랑에 푸~욱 빠진 모습들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특히 루어만을 고집한 이프로님과 깐돌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묘한 느낌, 정교한 손 맛 모두가 호래기에 빠지게 하죠
피싱호 선장님이 런너고문님을 닮아서 같이 갔는줄 알았습니다.ㅋㅋ
시락국 별맛 없는것 같은데 손님이 엄청 만습디다?ㅎㅎ
곶메님 원 풀었네요? 축하드립니다.ㅋㅋ
추운 날씨에 좋은 그림 담아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런너 고문은 얼어죽는다고 낚시 그만하고 방에 들어가 쉬라고 협박만 치든데요 ㅎ
춥지만 너무 잼난 시간 가지셨네요 호래기 조황도 좋구요 호래기 라면도 먹구 싶구.... 다들 감기 안걸렸는지 걱정되네요
혀바닥에 돌기가 .... 지금 몸살중입니다요 일요일 새벽 뜬방 왕볼락 번개 출조 가야 하는데
재미있는 조행기네요~~~~~~~~모두고생했네요
재미 왕창, No 고생 ㅎㅎ
언제 우리 함께 원정 낚시도 가고 해요
시간나면 꼭하겠습니다~~~~~~~
물때가 좋을때인데 왜녀석들이 애를 태우는원~~
멀리서간 손님들을 제데로 접대좀하라고 타일러야겠습니다 ㅎㅎ
지난달에 둘이서 600여수 밤새도록 잡은이후 두번더 통영으로 달렸는데 두번다 그의꽝수준이었습니다
재밌게 잘보고갑니다
대단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
좀 더 잘 타일러 주세요 한번 더 가야 하니까요
정을 쌓기에는 산만한 낮보다는 밤이 더 제격인듯합니다.
얼른 몸 추스리시고 담에 또 멋진 출조, 좋은 조행기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늦게나마 새해 인사 올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몸을 추스러서 다가오는 일요일 새벽 포항팀 왕볼락 영일만항 뜬방 번개 출조에 참가코자 합니다 멋진 조행기가 만들어지길 염원해 봅니다
아이고~ 회장님 고생하셨어요. 2천마리 보다 더 많이 잡으신거 같아요. 역시 신동님 눈썰미와 손재주는 대단합니다. 물메기를 잡고..전에 우럭 훌치기 했다고 할때 실력을 알아봤지만 어복이 많은 분이군요. ㅎㅎ 곶매님 이프로님 부부에깅님 깐돌님 듀퐁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하룻밤 더 자고 뜬방에서 뵐께요 ㅎ
대구루어님이 토요일날 낚시 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겟군요
회장님 내일은 토요일 저의 출조날 입니다. 연락 드리겠습니다. 체력보충하세요. 날밤새고 저랑 뜬방 첫배 타시지요.. 락피싱 고고!! ㅎㅎ
토요일 출조는 주사 한 방 맞아보고 생각해야 합니다
추운날씨에 정말 대단들하십니다. 손맛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입고 계신 옷만 보아도 얼마나 추웠는지 알겟네요,,고생들 하셧네요,ㅋㅋㅋㅋㅋ 그래도 따듯한 방도있고 좋네요,,ㅎㅎㅎ 부럽습니다,,,ㅎㅎㅎ 저는 담주 따듯한 남쪽 최남단 마라도 지깅하러 갑니다,,, 좋은소식가지고 조행기 올릴수있도록 할께요,, 타카페 회원들과 갑니다,,ㅎㅎㅎㅎ
성공적 마라도 지깅 출조가 되도록 응원합니다 잘 다녀오십시요
어휴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또 조황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열심하 해볼게요
호래기 많이 잡으셨군요....
무장상태를 보아하니 그곳 추위도 상당한 모양이죠...
멋진 조행기 잘 보구갑니다.
낼 뜬방에서 뵙시다ㅡ
다들 추운데 수고들 하셨읍니다...! 근무를 바꿀수 없어서 참여하지 못했네요!!~~ 괜찮은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다음에는 일정을 의논해 맞춰봅시다
추운날씨에 함께출조한회원님들 고생하셨구요즐거운시간이였습니다~^^
이프로님,부부에깅님 운전하신다고 너무고생하셨구요~
깐돌님,듀풍님 만나서반가웠습니다ㅋㅋ
회장님~철야낚시 고생하셨습니다~^^
전 잠깐자고 3시에대전왕복ㅜ혼수상태입니다ㅋㅋ
혼 났겠구만 옴살 안났나 난 지금 무조건 휴식중이야
다음번 좌대낚시때는 미리 귀뜸해주시면 동행하겠습니다 ㅎㅎ
주로 평일에 일정을 잡는데요 자리도 그렇고 교통도 그렇고 해서요 하여튼 미리 연락드릴게요
추운날씨에 수고들하셨습니다 재미난 조행기 감사드리며 올한해 어복충만하십시요
호래기는 추운 겨울 고기라 추위를 이겨내는 재미로 하는거죠 ㅎ
저두 호래기라는 낚시를 무진장 해보고싶은데 물론 맛도 보고싶구요 근데 여긴 인천이라 ㅠㅠ 암튼 사진으로나마 잘봤습니다 ^^~
서울에 계시는 천하오름님은 호래기 낚시를 가끔 하러 내려오시곤 합니다 생각이 있으시면 함께 다니시면 경비가 절감되죠
전 밤낚시를 즐겨하지 않지만,
참 부러운 풍경이네요.
먼길 수고많으셨습니다.
좌대낚시는 신선놀음이죠 춥지만 않다면 한 번 다녀오시죠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모두들 추운데서 동태되지 않고 무사히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호래기도 경험해 봐야지 요즘 울산에서 호래기 조황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하든데
추운데 재미있게 잘 다녀오셨네요~ 전 깐돌이 서울 깐돌님인줄 알고 깜짝 놀랬습니다...ㅎ 어제 서울서 여수가서 배타고 4시간 나가서 파도에 개고생에 꽝치고 왔는데...저보다는 훨씬 조과가 좋으시네요.. 빨리 몸 회복되시길 바랍니다...ㅎ
새벽에 포항팀 번출 참가하여 영일만항 뜬방에서 볼락 놀이하고 돌아와 오후 3시에 또 울산으로 초심님과 호래기 잡으러 가요 움직여서 몸살과 싸워 이길려고요
멀리까지 출조하셨네요 저도 빨리배워야 되는데 수고하셨습니다.^^
가까이 계시면 언젠가 함께 해요
아..원조시락국집. ㅠ_ㅠ..... 낚시는 역시 함께가 제맛이네요 ㅠ_ㅠ..홍어님은 떠나고..ㅋㅋㅋ
올라운더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하죠 고향 오시면 뵙시다
어찌 추운날만 골라서 가시는 듯 합니다,,ㅎㅎ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그러게 하필이면 추운 날만 골라서 돌아다니니 힘이 들긴합니다 그러나 따뜻한 님들의 온정이 있기에 추위쯤이야 이길 수 있죠
뜬방 가실 때 사전 연락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