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과 함께 도 전역에서 일어난 뉴제주운동의 하나로서 지역주민에 의한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주민의 특별자치마을만들기 사업을 꼽을 수 있다.
2007년부터 주민자치센터 특성화사업으로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해당지역의 지리적, 사회적 여건 등을 고려한 마을만들기 주민공동체 사업을 공모하여 사업계획을 심사하여 지원하는 방식으로 마을만들기 특성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뉴제주운동의 선도주체로서 마을만들기 특성화사업의 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 주민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이미지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기반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성화사업의 추진은 1년단위 사업에서부터 매년 연차적으로 지속추진하는 사업이 있는가 하면 자립개방형, 생태환경형, 경관미관형, 역사문화형, 관광레저형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으며, 서서히 그 성과 또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한림읍의 해녀학교 및 해녀체험교실 운영으로 사라져가는 해녀 전승사업을 펼치는 한편, 일도1동에서는 「밤이 아름다운 산지천」 빛의 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하여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야간 관광명소로 주변 재래시장 및 칠성로 주변 상가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건입동의 박물관 마을 만들기 사업, 봉개동의 오름트레킹 코스 정비사업, 오라동의 영구춘화 재현 및 방선문 명소 만들기 사업, 표선면의 십이지상과 함께하는 으뜸 해수욕장 조성사업, 성산읍의 성산 월동 무 브랜드화 사업, 동홍동의 도심속의 하천 동홍천 생태하천 가꾸기 사업, 대천동의 친환경 EM 시범마을 육성사업, 예래동의 생태캠핑장 조성사업, 중문동의 선궷내 중심의 관광자원 재조명사업 등 다양한 명품·명소 마을만들기 사업들이 추진되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 마을을 알리고 좋은 추억을 안겨줄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되는 한편, 지역소득을 창출하는 기반조성 성과도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도 등(燈)이 있는 테마거리,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탐방로 만들기,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콩을 이용한 가공품브랜드화사업, 대왕수천 자연체험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 다양한 마을만들기 사업이 공모되어 30개센터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 경제가 어렵고, 도의 살림살이 또한 여의치 않아 비록 지원액이 줄긴 했어도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문제 해결과 삶터를 가꾸고 만들어 나가는 주민자치센터 특성화사업이 지역의 비전을 담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지역지도자와 주민, 행정 모두로부터 듬뿍 사랑받는 로망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