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바이오클락연구소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게시판(준) 스크랩 초등한자교육 주장하는 친일학자들, 조선총독부 사전 내다버려라!
이재운1045 추천 0 조회 181 15.08.27 10: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초등학생 한자교육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입만 열었다 하면 떠드는 게 <우리말의 70%가 한자어>란 말이다. 하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 주장의 근거는 바로 일제시절 일본인학자와 친일학자들이 만든 총독부 주관 <조선어사전>이다. 일찍이 친일하여 일본 유학하고 꿈도 일본어로 꾸는 얼빠진 친일학자들이 총독부 지원받아, 일본인 사전 편찬자 뒤꽁무니 따라다니며 일본어 사전을 우리말로 베낀 게 <조선어사전>이다. 해방 뒤에도 우리말 사전 편찬자들은 일제시대에 일본에서 교육받은 친일학자들이 주류를 이루었다.(정신 나간 그의 제자들로부터 지금까지 존경받는다니 성명 표기는 생략)


- 우리말을 일본어로 덮어쓰기 한 <조선어사전>


1920년에 일제의 조선총독부가 간행한 <조선어사전>은 총독부가 기획하고, 연출하고, 일본인 사전편찬자와 조선인 중 친일학자들을 데리고 일본어사전을 한글 번역시켜, 일본에서 찍은 사전이다. 철저히 조선총독부 관점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사실상 일본어사전을 우리말로 베낀 것에 불과하다. 즉 일본어를 조선인들의 일상에 침투시키기 위해 작심하고 만든 친일교육용 <일본어사전 번역본>이다. 우리말은 들러리로 세워 불과 30% 밖에 안되고 70%가 일본사전을 베낀 일본어다.


- 조선총독부가 만든 <조선어사전> 범례. 전문이 일본어로 돼 있다. 말하자면 <일본어사전> 읽는 법 안내다. 이런 사전에 일본식 한자어 70%가 담기는 건 당연한 것이다. 이 사전편찬자들이 바로 오늘날까지 우리말의 숨통을 옥죄는 친일학자들이다. 이따위 사전 만든 자들은, 평생 존경받고 살다 죽어 지금도 위대한 국어학자로 추모된다. 


<조선어사전> 본문. 일본한자어를 먼저 내걸고 한글 표기만 했을 뿐 설명도 일본어로 하고 있다. 이게 어째서 조선어 사전인가. 

하지만 이후 출간된 거의 모든 우리말 사전은 총독부의 <조선어사전>을 베끼고 다듬느라 아직도 일본어에서 해방되지 못했다.


- 일본 연호, 일본 총독부, 일본 출판사가 표기된 <조선어사전> 판권. 지금도 친일지식인들은 <조선어사전>에 올라와 있는 일본식 한자어를 즐겨쓴다. 친일판검사는 법조문과 판결문, 기소문에 일본한자어를 통째로 갖다 박아놓고 무슨 암호처럼 자기들끼리 즐겨쓰고, 국군을 창설한 일본군 출신들은 군대용어에 일본어를 퍼뜨리고, 친일공무원들은 일본한자어를 행정용어로 퍼붓고, 친일 의사는 의료용어에 일본어를 감염시키고, 친일 학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일본어를 심어놓았다. 친일기업인들은 근로현장에서, 사무현장에서 수없는 일본어를 일상으로 쓰게 만들었다.


- 사전별 한자어 비율


총독부 <조선어사전, 1920년> 한자어 비율 70%

조선어간행회 <조선어사전, 1938년>   - 문세영 주도.

<표준국어대사전, > 한자어 비율 57%(51만 개 중 29만 개) - 

한글학회 <우리말큰사전, 1957년> 한자어 비율 53%


이에 대해 국립국어원은 우리말의 구성 비율을 순우리말 고유어 54%, 한자어 35%, 외래어 11%라고 주장한다. 또한 이 비율에 나오는 한자어 35% 중 25%가 일본식 한자어라고 한다.(2002년 기준)


난 지금도 우리 학자와 작가들이 무심코 일제 잔재인 일본식 한자어를 너무 많이 쓴다고 걱정하는 사람이다. 소통 문제가 있어 나도 어쩔 수 없이 쓰고 있다.


예를 든다. 일본한자어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침투해 있다는 증거 중 하나다. 찾자면 수도 없지만 바빠서 못한다.


대한민국 민법 107조

第107條(眞意 아닌 意思表示) ① 意思表示는 表意者가 眞意아님을 알고 한 것이라도 그 效力이 있다. 그러나 相對方이 表意者의 眞意아님을 알았거나 이를 알 수 있었을 境遇에는 無效로 한다.

②前項의 意思表示의 無效는 善意의 第三者에게 對抗하지 못한다.


일본국 민법 93조


일본민법 제93조 (심리유보) 의사표시는 표의자가 그 진의가 아닌 것을 알고도 한 때에도 그로 인해 그 효력을 방해받지 아니한다. 그러나, 상대방이 표의자의 진의를 알거나 알 수 있었을 때에는 그 의사표시는 무효로 한다.


이러고도 해방 70주년 경사스런 날에도 친일수구세력들이 떼를 지어 나서서 친일파 거두 이승만을 찬양하고, 동상 세우자고 날뛰는 것은 기가 막히는 일이다. 이젠 내놓고 "나 친일수구세력인데 어쩔래!" 하는 식이다.


- 우리 아이들에게 이따위 교과서를 읽히자고? 천만의 말씀이다.


짧게 요약하자면, 요즈음 초등학생에게 한자 교육을 시키자는 주장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일본한자어를 가르치자."는 주장이다. 일본 한자어는 퇴계 이황이나 율곡 이이가 와도 이해하지 못하는 진짜 일본식 한자어다. 이 친일수구세력들은 한자 교육 안하면 우리의 역사문화 전통이 끊어진다고 주장하는데, 우리 선조들이 배운 한자어와 이들이 주장하는 한자어가 서로 다르다. 이들이 주장하는 한자는 어디까지나 일본식 한자이고, 일본어를 이해하기 위한 한자라는 걸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 퇴계 이황, 율곡 이이도 모르는 일본식 한자어


이황과 이이에게 아래 한자어 뜻을 적으라고 하면 어떻게 답을 달까? 

보시다시피 기가 막히지 않는가.

놀랍게도 우리는 조상들이 생각하는 의미와 전혀 달리 조선총독부가 가르쳐준 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은가. 이러니 우리말 해방은 아직도 멀었다. 친일수구세력들이 무엇을 의도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자.


발명(發明) : 퇴계 율곡의 생각 - 죄인이 스스로의 결백 등을 밝히다, 변명하다

                조선총독부의 가르침 -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다

방송(放送) : 퇴계 율곡의 생각 - 죄인 등을 놓아 주다

                조선총독부의 가르침 - 전파에 의한 매스커뮤니케이션

생산(生産) : 퇴계 율곡의 생각- 자식을 낳다

                조선총독부의 가르침 - 제품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다

실내(室內) : 퇴계 율곡의 생각 - 남인의 부인을 점잖이 일컫는 말

                조선총독부의 가르침 - 방이나 건물 따위의 안

중심(中心) : 퇴계 율곡의 생각 - 마음 속

                조선총독부의 가르침 - 사물 한가운데

공원(公園) : 퇴계 율곡의 생각-관리가 사는 집의 뜰

                조선총독부의 가르침 - 공공장소에 꾸민 정원

기관(機關) : 퇴계 율곡의 생각 - 계책, 계략

                조선총독부의 가르침 - 특정 기능을 맡는 조직체

물질(物質) : 퇴계 율곡의 생각- 사물의 꼴, 형체

                조선총독부의 가르침 - 영어 substance의 일본식 번역어.

사진(寫眞) : 퇴계 율곡의 생각 - 초상화

                조선총독부의 가르침 - 영어 photo의 번역어. 


이처럼 최근 교육부가 조선총독부 정신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일본식 한자를 가르치겠다고 광분하는 미쳐 날뛴다고 한다. 한글운동을 해오신 송현 시인께서 요즘 들어 매우 노여워하신다. 그래서 거들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이 글을 점잖게 줄여 기사로 송고했다. 모닝타임스 기사보기>


송현 시인. 페이스북 사진. 한글문화원장.

 

아래는 내가 틈틈이 쓴 글이다.


한자 교육 안해 나라 망해간다는 분들에 대한 내 입장

초등학생에게 한자를 가르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국어사전에 한자어가 70%나 된다고?


한자 모르고 쓰는 우리말은 암호문?

 

우리 사전에서 몰아내야 할 말들


'고려인'이 아직도 살아 있나?


조선이 아침이 조용한 나라라고?



망할 놈의 교과서 저자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