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서북능선
- 위 치 : 강원도 인제군 북면
- 높 이 : 1,578m(귀때기청)
<단체기념사진>
Ⅰ. 개황(槪況)
1. 일 시 : 2015. 10. 15. 05:00
2. 나 들 목 : 한계령/장수대
3. 참석인원 : 21명 (새내기 7명)
4. 등산코스 : 한계령 – 삼거리 – 귀때기청 – 대승령 – 장수대(12,7km)
5. 교통정보
- 빠른 길 찾기 정보
▶ 검 색 지 : KBS춘천방송총국 ➠ 한계령
▶ 거리 및 소요시간 : 국민내비김기사 107,4km/1:30, 올레내비 107,6km/1:23
- 다녀온 길 :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 IC – 성산교차 – 한계교차 – 한계령(하차), 장수대(승차)
- 동원차량 : 강원 70바 2002 ㈜루 여행사 송 학 배
6. 날씨상항
◆ 2015년도 주요지역 단풍시기
◆ 오늘의 날씨
7. 활동상황
○ 05:00 --- KBS춘천방송국 앞 출발(화양강랜드 경유)
○ 06:47 --- 한계령 도착
○ 06:50 --- 단체기념사진촬영 및 일정안내
○ 06:55 --- 들머리진입
○ 06:58 --- 설악루
○ 07:01 --- 위령비, 공원지킴터
○ 08:11 --- 서북능선삼거리 도착
○ 08:38 --- 사북능선삼거리 출발
○ 09:49 --- 귀때기청봉 도착
○ 10:06 --- 귀때기청봉 출발
○ 11:40 --- 대승령 3,4km전방지점 점심식사
○ 12:25 --- 점심식사 후 출발
○ 13:05 --- 해발 1,408봉, 대승령 3,2km지점
○ 13:24 --- 후미 낙오자 합류 동행
○ 15:09 --- 대승령 도착
○ 15:19 --- 대승령 출발
○ 16:26 --- 대승폭포 경유
○ 17:12 --- 후미 설악산국립공원장수대분소 도착(후미 10시간17분소요, 선두 8시간30분소요)
○ 17:29 --- 설악산국립공원장수대분소 출발
○ 17:38 --- 옥녀탕휴게소주차장 하산행사
○ 17:59 --- 옥녀탕휴게소 출발
○ 19:30 --- KBS춘천방송국 앞 도착(화양강랜드 경유)
Ⅱ. 오늘 다녀온 지역 살펴보기
<설악산국립공원안내도>
1. 지역유래 및 특성
- 오늘 정기산행지가 속한 북면은 인제군의 북쪽에 위치(位置)하고 있어 북면(北面)이라 하였으며, 본래 원통(元通), 가역리(加歷里), 용대리(龍垈里), 남교역(嵐校驛), 온정(溫井), 송학동(松鶴洞), 한계동(寒溪洞), 풍전동(楓田洞)의 9개 리(里)를 관할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行政區域) 폐합에 따라 한계(寒溪), 원통(元通), 월학(月鶴), 용대(龍垈)의 4개리로 개편 관할하였다. 1945년 38˚선 이북(以北)이 되어 공산치하(共産治下)에 있다가 1951년에 탈환하여 군작전(軍作戰) 지구로 되었다가 1954년 11월 17일 행정 이양에 따라 민정(民政)으로 돌아왔으나 지금도 용대리의 일부는 군용지(軍用地)로 쓰이고 있으며 행정리(行政里)는 17개 리다. 동남쪽으로 기린면(麒麟面), 서쪽은 동면(東面), 남쪽은 인제읍(麟蹄邑), 북쪽은 서화면(瑞和面)과 인접해 있으며, 상업(商業), 관광(觀光), 군사도시(軍事都市)로 급성장하고 있다.
- 오늘 나들목이 있는 한계리는 한계산(寒溪山) 아래 마을이라 해서 한계동(寒溪洞)이라 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에 구원통(舊元通), 관벌, 재내, 쇄리, 자양밭을 병합하여 한계리(寒溪里)라 하였다. 행정리는 3개리다. 신라김씨대종원의 기록을 보면 마의태자(麻衣太子) 일행이 서울을 떠난 것은 단기3268(935) 10월 하순이고 지금의 한계리에 도착한 때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눈보라가 심한 한겨울이었다고 한다. 이들 일행이 몹시 추웠던 것을 되새겨 한계(寒溪)란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관내에는 마의태자(麻衣太子)와 관련한 많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2. 설악산개요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
한국의 산하 선정 인기명산 100 중 2위
- 1965.11.05. 천연보호구역 지정(163.4㎢)? 천연기념물 제 171호 지정
- 1970.03.24. 국립공원 지정
- 2005.12.06.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카테고리Ⅱ(국립공원) 지정
- 설악산국립공원은 398.237㎢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에 수많은 동식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며, 수려한 경관자원을 가지고 있는 공원이다. 최고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서쪽의 마등령,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설악산맥, 서쪽의 귀때기청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능, 북동쪽의 화채봉 칠성봉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 등 3개의 주능선으로 크게 지형구분을 할 수 있다. 이들 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내설악, 동쪽은 외설악, 남쪽은 남설악으로 불린다. 주요 경관으로는 호박바위, 기둥바위, 넓적바위 등이 공룡능선, 용아장성, 울산바위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어 우리나라 제일의 암석지형의 경관미를 갖춘 국립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상경관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서 십이선녀탕, 구곡담, 천불동계곡을 중심으로 많은 폭포와 다양한 크기의 소, 담 등이 암석지대와 조화되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베리아아구와 중국아구의 동식물이 교차되는 지역으로서 지리적으로 시베리아구의 바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형상 북한의 고지대와 연접하는 태백산맥 북쪽에 위치한 높은 지대이기에 시베리아구의 동물들이 남하하여 서식하고 있다. 설악산은 천연보호구역, 국립공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식물자원의 보고이며, 온대중부의 대표적인 삼림지대이다. 이 지역은 낙엽활엽수와 상록침엽수의 혼효림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부분적으로 단순림을 형성한 곳도 있다. 식물분포로는 북방계식물(눈잣나무 등)의 남한지대인 동시에 남방계식물 (때죽나무 등)의 북한지대로서 그 중요성이 있다. 또한 설악산 일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연자원의 분포 서식지로 1982년 유네스코(UNESCO)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설정되었으며 2005년 12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카테고리Ⅱ(국립공원)로 지정되었다..
3. 탐방코스 살펴보기
- 설악산국립공원 내 탐방코스는 흘림골코스, 용소폭포코스, 울산바위코스, 권금성코스, 비룡폭포코스, 금강굴코스, 양폭코스, 백담사코스, 수렴동코스, 남교리코스, 대승폭포코스, 대청봉코스(오색), 대청봉코스(백담), 대청봉코스(한계령), 대청봉코스(설악동) ,공룡능선코스가 일반적이다. 이름만 들어도 짐작이 가는 코스들이다. 이미 대부분 다녀온 코스이기 때문이다.
Ⅲ. 오늘일정 중 주요볼거리 살펴보기
<한계령 해맞이>
- 한계령은 해발 1,004m이다. 대청봉과 그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설악산 주 능선의 안부이며,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의 분수령을 이룬다. 과거에는 양양군에 해당하는 산을 설악산이라 하고 인제군에 해당하는 산을 한계산이라 했다. 고개의 이름은 한계산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양양군에서는 오색령. 소동라령(所東羅嶺)이라고도 했으며, 양양군 사람들이 설악산을 넘어서 인제군이나 서울로 갈 때 주로 이용되던 험한 산길이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산 도둑이 들끓어, 해가 지면 이 고개를 넘지 말라는 뜻으로 고개의 길목인 양양군 서면 오가리의 길 옆 바위에 금표라고 새겨두었다. 지금도 그곳에 바위가 있으며, 한계령에 오르는 길에는 금표교가 있다. 남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오색천은 많은 지류를 합류하며 계곡과 폭포를 이루고 동해로 유입하는 남대천에 흘러든다. 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 또한 일대 계곡을 형성하면서 소양강 상류를 이루는 북천으로 흘러든다. 내설악은 산세가 수려하고 계곡이 아름답지만, 내륙 깊숙이 있고 교통이 불편하여 등산객 외에는 찾는 이가 드물었다. 그러나 1971년 한계령을 지나는 44번 국도인 한계령도로가 닦이고, 설악산 및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에 대비하여 1981년 인제군에서부터 양양군과 속초시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확장, 포장됨으로써 설악산의 북쪽으로 돌아 진부령이나 미시령을 넘던 자동차들이 이 고개를 이용하게 되었다. 한계령도로를 따라 옥녀탕·대승폭포·장수대·소승폭포·여심폭포·십이폭포·발폭포·오색온천·오색약수·선녀탕 등의 명승지가 이어지며, 서쪽 기슭 안산의 남쪽 사면에는 한계산성의 일부가 남아 있다. 이 도로는 설악산을 지나기 때문에 주변의 빼어난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
<귀때기청봉 이정표>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원의 설악산에 있는 봉우리 중 하나이다. 설악산의 서북능선에 있는 봉우리로서 높이는 해발 1,578m이다.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삼거리까지 2,3km, 서북능선삼거리에서 대승령 방향으로 1,6km/1시간 거리에 있다. 삼거리에서 반대 방향은 끝청봉-중청봉-대청봉으로 이어진다. 명칭은 이 봉우리가 설악산의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다고 으스대다가 대청봉·중청봉·소청봉 삼형제에게 귀싸대기를 맞았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귀가 떨어져나갈 정도로 바람이 매섭게 분다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도 한다.
<대승령 이정표>
- 대승령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에 위치해 있으며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 지구의 서북능선에 있는 해발 1,210m의 고개이다. 장수대분소에서 대승폭포를 거쳐 세 개의 등산로가 만나는 대승령 갈림길까지 거리는 약 2.7㎞이다. 대승령 갈림길에서 북쪽으로 대승골(흑선동계곡) 계류가 흘러 백담계곡과 합류하며, 약 2시간 30분을 산행하면 백담산장에 이를 수 있다. 갈림길 왼쪽으로는 복숭아탕~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서북능선을 타고 오르면 귀때기청봉을 거쳐 대청봉으로 이어진다.
<대승폭포>
- 장수대 주차장에서 대승령쪽으로 0.9㎞ 오르면 대승폭포가 나온다. 높이 88M나 되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수십 개의 물기둥을 이룬다. 특히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생긴 다섯 색깔의 무지개와 물보라는 장관이다. 이곳은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927∼935)의 피서지로 전해온다.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로 꼽히는데, 대승폭포가 두 폭포보다 거의 갑절이나 더 크고 아름답다고 한다. 폭포 위에 오르면 남쪽으로 삼형제봉, 주걱봉, 가리봉이 버티고 있는 모습이 폭포소리와 함께 멋을 더하며, 폭포 아래로는 사중폭포가 있고 장수대 주위로는 하나의 커다란 암벽이 깎아지른 듯이 하늘을 향해 서 있는 하늘벽, 월궁선녀가 하강하여 목욕을 했다는 옥녀탕 등이 있다. 옛날 부모를 일찍 여윈 대승이라는 총각이 이 고장에 살았는데, 집안이 가난한 대승은 버섯을 따서 팔아 연명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폭포 돌기둥에 동아줄을 매고 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절벽 위에서 다급히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나서 정신없이 올라가보니 어머니는 간데없고 동아줄에는 커다란 지네가 달라붙어 동아줄을 썰고 있었다. 덕분에 대승은 목숨을 건졌는데 죽어서도 아들의 생명을 구해준 어머니의 외침이 들리는 듯 하다고해서 대승폭포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장수대 전경>
- 장수대는 내설악 지구의 한계리에서 옥녀탕과 하늘벽을 지나 대승령(大勝嶺) 등산로의 기점 부근에 있다. 장수대라는 명칭은 1959년 인제군에 주둔한 국군 제3군단 군단장이 6·25전쟁 중 설악산전투에서 산화한 장병들의 넋을 달래기 위하여 이 산장을 세운 뒤 명명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설악산국립공원 장수대분소가 설치된 곳으로, 국도 44번과 연결된다. 장수대에서 한국 3대 폭포의 하나인 대승폭포까지는 900m 거리에 약 40분이 소요된다.
- 장수대는 설악 전투의 대승을 기념하고 인근의 대승폭포,옥녀탕, 가마탕, 한계산성, 하늘벽을 찾아드는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세워진 한식 건물은 규모로 보나 건물의 우수성으로 보아 근래에 보기 드문 훌륭한 산장(48평)이다. 더욱이 기암괴석과 낙락장송이 우거진 속에 위치하고 있다. 국립공원 장수대 분소 맞은편에 6.25때 설악산을 수복한 국군 용사들이 지은 장수대라 불리는 이 한식집은 요즈음 새로 지은 커다란 휴게소와는 대조를 이루며 자연과의 조화가 어떤 것인가를 느끼게 한다. 제3금강이라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설악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이 산장은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사철을 통하여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Ⅳ. 오늘 이야기
<설악산하>
- 오늘 산행은 계절특성을 감안하여 단풍을 테마로 한 정기산행일이다. 그래서 먼저 단풍의 의미를 살펴보고 넘어간다. 단풍은 가을철 잎이 떨어지기 전에 엽록소가 파괴되어 엽록소에 의해 가려졌던 색소들이 나타나거나, 잎이 시들면서 잎 속의 물질들이 다른 색소로 바뀌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남아메리카 남부의 일부지역과 동아시아·유럽 남서부·북아메리카 동북부지방에서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9월 하순 설악산·오대산에서 시작하여 11월 상순 남해안 지방의 두륜산·한라산까지 단풍이 든다. 잎이 붉게 물드는 단풍은 잎 속에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종류로는 단풍나무·산벚나무·화살나무·옻나무 등이 있다. 노랗게 물드는 단풍은 잎 속에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종류로는 은행나무·고로쇠나무·느릅나무·포플러 등이 있다. 잎이 갈색으로 물드는 것은 타닌이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종류로는 느티나무·칠엽수 등이 있다. 의례 단풍하면 단풍나무나 은행나무 등을 연상하기 마련이다. 특정 수종에 집착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색소별로 나타나는 특징을 이해하면서 단풍을 즐기시는 혜안을 갖으시기를 바란다.
- 서북능선은 우리 모두산악회에서 최근 2012. 11. 1 다녀온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찾은 코스이다. 매년 이맘때면 전국적으로 이름난 단풍명소를 놓고 저울질하기 마련이다. 요즘 개화 시기나 단풍절정기 날자 점지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힘들다는 것은 익히 다 아는 사실이다. 금년은 예년의 단풍절정기를 감안하여 기대 반 우려반속에 설악산 서북능선에 후한 점수를 주고 낙점하였다. 설악산 서북능선은 오늘 들머리인 한계령이 해발고도 1,004m, 오늘 일정 중 가장 높은 봉인 귀때기청봉이 해발고도 1,578m, 날머리인 장수대 해발고도가 500여m이기 때문에 이 코스를 잡으면 최소한 1,000m를 전후한 고지대에서 단풍절정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기 때문이다.
- 오늘은 모두관광여행사 버스 사정이 여의치 않아 ㈜루 여행사 소속 버스가 동원되는 바람에 아침부터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일상을 열었다. 모두산악회 버스노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기사님을 나무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애막골 진흥아파트 앞 출발부터 삐걱대기 시작하였다. 후평3동우체국 앞에서 버스를 대기하는 동안 오늘 버스 배차를 주선해 주신 분께서 갑자기 나타나서 오늘 가시는 분들 배낭을 짐칸에 싣고 가시면 안 되나요? 라는 이해할 수 없는 주문을 하시는 것이었다. 오늘 인원이 몇 분 안 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습니다. 라는 답변을 건네는 것으로 상황을 끝내고 버스에 첫 발을 올려놓는 순간 낮선 기사님으로부터 “스틱 거꾸로 꽂으세요!” 란 퉁명스런 일성이 터졌다. 본인 역시 다짜고짜 왜요? 라는 퉁명스런 답변이 터져 나왔다. 기사님 왈! 스틱 때문에 의자에 상처가 생긴다는 설명이었다. 스틱에 마개가 씌워진 부분을 기사님에게 보여주면서 염려 마십시오. 라고 설명을 드렸지만 그래도 상처가 생긴다면서 열을 올리는 것이었다. 아침부터 왜 그렇게 민감해하시면서 신경질이냐고 핀 찬을 주는 것으로 위기상황은 일단락되었다. 그렇지만 불편한 심기는 가라않지 안았다. 당시 심정은 산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그냥 집으로 발길을 돌리고 싶을 뿐이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의 태도치고는 다듬어야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게 느껴졌다. 그 정도 사안은 집행부에 언질을 주어 답을 구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처사이었을 것으로 치부해 두었다. 그제야 배낭을 짐칸에 싣고 가면 안 되나요? 라는 모 사장님 말씀의 진위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모 사장님과 기사님 간에 옥신각신하는 험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였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마이크를 잡고 스틱관리 잘 해 달라는 주문을 하기에 이르렀다.
- 오늘 참석상황은 한마디로 최악의 수준이었다. 예전 버스 한 대 만 차를 이뤘던 상황과 너무나 비교되었다. 기상대 발표 2015년도 단풍시기 보다 훨씬 앞서간 계절특성과 12,7km/10시간이란 서북능선 코스 특성이 고객의 산행심리를 위축시켰을 것으로 자평하면서 위안을 삼았다.
- 빠른 길 찾기 정보에 따라 06:30경 한계령 도착을 예상했었는데 예상보다 16분정도 지체하였다. 한계령휴게소주차장은 이미 등산객과 관광객 승용차로 거의 만 차 상황이었다. 버스는 진입조차 통제된 살벌한 분위기이었다. 현재시간 단체고객은 우리 일행 분들이 유일하였다. 전형적인 가을 아침을 맞이하면서 한계령 정상에서 뜻밖의 횡재를 보너스로 얻었다. 수려한 설악산하와 어우러진 해맞이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을 즐기시는 분들께서 이른 아침 출동하여 순간 포착을 위한 수고로움에 비하면 거저 얻은 소득이 아닐 수 없었다.
- 오늘은 적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3팀으로 제대가 편성되었다. 한계령 - 장수대 팀 17명, 장수대 – 대승령 팀 3명, 한계령 – 남교리 개별산행 1명이었다. 오늘 12,7km 코스는 기본시간을 10시간에서 9시간으로 당겨 잡고 16:00까지 장수대 하산을 예고하고 들머리에 들었다. 소요시간을 1시간 앞당긴 이유는 인원이 비교적 적고, 우발사안이 생기지 않으라는 것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 한계령 코스는 짧지만 험하고, 아름답고, 거친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그러나 설악산을 대표하는 코스 중 하나이다. 단시간에 설악산의 정상인 대청봉에 오를 수 있는 코스이지만 초행길인 탐방객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코스이다. 하지만 영동과 영서, 내설악과 외설악, 남설악의 분기점의 위치에서 조망하는 서북능선, 공룡능선, 중청, 대청 등을 두루 아우를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산을 즐기시는 분들로부터 각광받는다. 한계령은 영동과 영서, 내설악과 남설악의 분기점인 해발 1,004m에 위치하고 있는 고갯마루로서 양양 쪽을 바라보면 만물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한계령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약 1시간30 정도 산행을 하면 한계령삼거리에 이른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중청을 지나 대청봉으로 이어진다. 한계령탐방지원센터에서 한계령삼거리까지는 경사가 가파르고, 삼거리부터는 능선을 따라가는 코스로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편이다. 탁 트인 능선길이라 걸으면서 좌우로 펼쳐진 설악산하 삼라만상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삼거리에서 귀때기청봉을 거쳐 대승령으로 이어진 7,7km 너덜, 암릉, 칼바위을 타면서 오른쪽으로 장쾌하게 펼쳐진 공룡능선, 용아장성을, 왼쪽으로 멀리 펼쳐진 삼형제봉, 주걱봉, 가리봉을 조망하면서 숨 가쁜 일상으로 이어졌다
- 선발팀은 08:11을 넘기면서 서북능선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한계령에서 이 지점까지 보통 2,7km/1시간30여분 소요되지만 1시간10여분 만에 도착하였다. 예상보다 20여분 상당 일정을 앞당긴 셈이다. 이 삼거리는 서북능선 상 대청봉과 대승령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이기 때문에 팀을 이룬 산객들로 붐볐다. 여기서 대청봉 6,0km, 대승령 7,7km, 귀때기청봉 1,6km, 한계령 2,3km이다. 여기서 30분 상당 대기하면서 후미 팀과 합류하여 출발하였다. 인원파악을 해본결과 15명이었다. 결국 2명이 모자랐다. 그러나 2명은 선발팀보다 앞서 간 것으로 판단하였다. 삼거리에서 휴식하면서 머문 시간대를 감안하여 지레짐작하였던 것이다. 결국 그 판단이 오판이었음을 점심식사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들머리진입당시 두 분께서 점심식사 준비를 위해 휴게소로 직행했던 상황을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계령에서 입산하면서 본인이 맨 뒤에 자리하였기 때문에 본인 뒤에는 우리 일행 분들이 한 분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09:49을 넘기면서 귀때기청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삼거리에서 1,6km/1시간10여분 남짓 걸렸다. 서북능선은 설악 최장의 능선으로, 설악 최고봉을 향해 오르면서 설악의 전모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코스가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코스이다. 서북릉은 매우 힘든 산행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능선이 길면서도 굴곡이 심해 체력 소모가 많고 강인한 인내심을 요하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서북능선상에 펼쳐진 너덜지대와 암릉지대를 수없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한여름은 더위와 갈증, 한겨울은 칼바람과 심설 등 극한상황을 극복해 나아가면 자신의 체력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능선이 바로 서북능선이다.
-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白頭大幹)은 금강산과 향로봉을 지나 설악산의 북주릉, 공룡릉을 거쳐 대청봉에서 서북능선으로 흘러내리다가 삼거리에서 한계령을 거쳐 남쪽의 점봉산으로 이어진다. 위에서 언급한바 있는 삼거리에서 연이어 대승령에서 안산까지 이어진 능선을 서북주능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서북능선은 능선의 거리만도 18km에 9시간이 소요된다. 나들목 등. 하산 시간을 포함하면 13-16시간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산행코스이다. 서북능선은 서북능선의 한가운데에 있는 한계령 갈림길 삼거리를 기준으로 그 동쪽의 백두대간 주능선구간과 한계령 갈림길 삼거리, 대승령, 안산 사이의 서쪽구간으로 나눠 2개의 능선으로 구분된다. 귀때기청봉에서 출발하면서 인원파악을 다시 해 보았지만 결과는 전과 동이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두 분에 대한 행적이 묘연할 뿐이었다.
- 11:40을 넘기면서 대승령 3,4km를 남겨둔 지점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여기서 두 분의 연락처를 알고계신 총무님을 통해 두 분의 동향파악을 의뢰하였다. 오늘코스는 탐방로 안내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이미 코스에 대한 상세안내도가 배부된 상황이기 때문에 진로를 이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와 처음 소중한 인연을 맺으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싶었던 점이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끝까지 나 몰라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점심식사 후 현 위치에 머물면서 합류하여 동행할 뜻을 굳혔다. 그 무렵 총무님으로부터 무선호출음이 울려 퍼졌다. 낙오자 두 분 현 위치가 귀때기청봉이라는 전갈이었다. 현 위치 파악이 된 이상 진행속도를 조절해 가면서 합류하여 동행하는 길 밖에 묘안이 없었던 것이다. 점심식사 후 출발하는 마지막 팀에게 그 뜻을 전하고 뒤처지기 시작하였다.
- 점심식사장소에서 쉬엄쉬엄 가다말다를 반복하면서 해발 1,408봉에 이르면서 배낭을 풀었다. 이 지점에서 귀때기청봉 어간은 시야가 탁 트였기 때문에 후미 팀 동향파악이 용이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생체리듬이 깨진 듯 다리근육이 굳어오기 시작하였다. 그 무렵 우리 일행 분들께서 점심식사를 했던 장소 인근까지 두세 명씩 팀을 이룬 산객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이제는 됐다 싶었다. 굳은 다리근육을 풀기 위해 다음 고지로 장소를 옮겼다. 다음 고지에서는 합류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다음 고지를 선점해 놓고 그 분들께서 1,408봉에 모습을 드러내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드디어 여성 두 분의 모습이 나타났다. 급기야 김00씨하고 이름을 불렀더니 동시에 두 분의 손이 하늘을 찌르는 것이었다. 급기야 13:24을 넘기면서 후미 낙오자 두 분과 합류하였다. 선발팀이 출발한지 꼭1시간 만이었다. 두 분 중 한 분은 상황이 괜찮아 보였지만 한 분은 이미 체력이 소진된듯한 표정이 역역하였다. 발걸음 한걸음 한걸음이 황소걸음이었다. 그만큼 몸이 무겁다는 뜻이었다. 그 분들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본즉 앞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들머리에 들면서 점심식사준비를 위해 휴게소로 직행하였다고 하였다. 그 분들 왈 휴게소에서 나와 보니 허망하게도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 전부이었다.
- 14:21경 대승령이 아스라이 건너다보이는 지점에서 대승령 상공에 119헬기 한 대가 떠서 조난자 구조 활동을 벌리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우리도 빨리 갔으면 저 헬기 좀 얻어 탈수 있었을 터인데 하고 아쉬움을 토로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쓰러움을 달래야만 했다. 오죽이나 힘겨웠으면 저런 생각이 들었을까? 를 생각하니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여기서 부터는 오르막 없이 길이 좋습니다. 를 반복해 보았지만 결과는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뻥을 친 거나 진배없었다. 난코스가 끝난 줄 알았는데 잠시 가다보면 또 나지막한 오르내림 길이 연속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급기야는 오늘코스 중 마지막 분기점인 대승령에 도착하였다. 현재시간 15:10분이 임박하였다. 후미 팀 진행속도로 보아 오늘 하산시간 16:00까지 장수대 하산은 이미 물건나간 상황이었다. 대승령에서 10여분 머물면서 남은 간식과 물을 나눠 마시면서 바닥이 났다. 헬기 도움 없이 자력으로 하산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위안을 삼으면서 마지막 2,7km 구간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무릎통증은 내리막길이 더 고역이다. 설악산 처녀탐방 길에 오른 신고식 치고는 너무나 호된 신고를 치룬 셈이다. 발이 편하라고 양말을 겹으로 껴 신는 바람에 발가락 통증까지 겹치는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한 겹 벗으라는 처방을 내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실을 귀로 버스 내에서 본인의 고백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 16:26 대승폭포 경유, 금강산에 구룡폭포가 있고, 개성에 박연폭포가 있다면, 설악산에는 대승폭포가 있다. 우리나라 3대 폭포로 손꼽힌다. 장수대에서 0,9km/40여분 소요된다. 자연의 위엄과 더불어 어머니의 부름으로 화를 면하게 된 대승이라는 총각 이야기가 서려있는 구간이다. 장수대분소-대승폭포 구간은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완만한 길로 시작하여 전체 구간의 90%가 목재계단으로 이루어진 탐방로이다. 중간 중간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바로 앞의 가리능선(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대승폭포를 지나 대승령으로 올라가면, 십이선녀탕으로 내려가는 남교리 구간과 귀때기청봉을 지나 중청대피소로 향하는 길로 이어진다. 대승폭포는 평소에는 수량이 없기 때문에, 여름 장마철과 가을 단풍철이 성수기로 꼽힌다. 해발고도 1,000지점을 내려오면서 제법 볼만한 단풍나무가 탐방로 양안을 가득 메워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승폭포에서 장수대 어간이 오늘 단풍의 백미로 기능하고 있어 천만다행이었다. 이 구간마저 햇살을 가득 받아 빛을 발하는 눈부신 단풍행렬이 없었다면 단풍산행이란 이름이 무색하였을 것이다. 아무리 단풍시즌이 앞서간다고 해도 어딘가 에서는 반드시 걸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름대로 맞아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만족할 수 있었다.
- 17:12 설악산국립공원장수대분소 도착, 후미 낙오자 두 분께서 10시간17분이란 기록을 남겼다. 9월 ~ 10월 정기산행일정표상 오늘 산행소요시간은 10시간으로 잡혔다. 그 점과 비교해서는 문제가 없는 셈이다. 이미 계산된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을 뿐이었다.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설악산 서북능선 산행역사를 새로 쓰신 두 분께 큰 박수를 보내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선발팀은 8시간30분이란 기록을 남기면서 장장 1시간30분 이상을 기다려 주는 미덕을 보이면서 성숙한 모습으로 위로와 격려가 터져 나왔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바로 이점이 우리 모두산악회정신이구나 하는 필이 강하게 전해 옮을 느꼈다.
- 오늘 하산행사는 지금은 문을 닫은 옥녀탕휴게소주차장에서 갖았다. 버스 비품으로 준비한 상이 하산행사의 격을 높였다. 오늘은 오 경 희 부회장님께서 협찬해 주신 시원한 보리차가 쌓인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하산행사장에서 총무님! 저기 단풍이 아직 안 들었네요? 란 너스레에 대장님 그 소리가 듣고 싶어서 그러시죠? 라는 응답을 떠올리면서 어제의 상황을 다시금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ー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한몫하였다. 2014. 10. 16 오색 – 대청봉 – 천불동계곡 – 소공원 코스에서는 대청봉 정상에서 복병으로 눈과 바람을 만나 한판승을 거두느라 고역을 치렀었는데 오늘과 너무나도 대조를 이룬 상황이 비교되었다. 지금까지의 설악산 산행 중 가장 엄지로 꼽을만한 조망권이 확보되는 바람에 쾌재를 불렀다. 서북능선 상 단풍이 갱년기를 맞은바람에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마지막 날머리 구간에서 만족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 장거리여정 일정운영에 도움주시고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오늘 우리 모두산악회와 소중한 인연을 맺어주신 일곱 분에게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특히, 낙오자란 불명예 누명을 쓰고 10시간17분이란 기록을 남기면서 온갖 고난을 극복해 주신 두 분에게 위로와 격려를 드리면서 박수를 보낸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Ⅴ. 특기사항
- 오 경 희 부회장님 맥주 1상자 협찬
- 오늘 처음 나오신 김 인 숙님, 박 미 성님 본의 아니게 낙오되는 우여곡절 속에 고난을 겪음
첫댓글 전형적인 화창한 가을날씨 정말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금강산까지 아스라이 보이는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 만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정운영에 도움주시고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내기 일곱 분 환영합니다.
자주 뵙기를 소망합니다.
귀때기청은 참 길고도 거칠고 어려운 길인데 후미까지 1시간여를 기다리다 보면 리듬이 깨지는데
참 대단하시고 고마운 대장님이십니다.
자세하게 올려주신 후기글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넘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 분 동행해 주시어 빈자리 채워주시고
분위기를 일신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여유있는 산행능력에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
기회가 닫는대로 자주 뵙기를 소망합니다.
허접한 일상정리 읽어 주시도 댓글 주심에 감동먹고 갑니다.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신검과 독감주사 맞으려고 어제 하산주도 함께 나누지 못한 가운데 대장님 혼자 회원들 대작하시느라 욕 보셨어요ㅎㅎㅎ
다음주에는 반 분담 해 드릴께요ㅎㅎㅎ
회장님 끝까지 선발팀 선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주 화왕산이 얼령 왔으면 좋것네유 ~~~
회장님께서 반 분담 해 주신다니 기대가 됩니다. ㅎㅎㅎ
@원남산 ㅎㅎㅎㅎㅎㅎㅎㅎ
대승령 탐방이라도 꼭 하려했는데. 사정이 여유치 않아 그좋은 가을설악을 대장님 후기와 사진 눈팅으로 서운한 맘 달래봅니다~~10시간 장거리 산행에. 기꺼이 도전하고 성공하신 모두님들께 축하드리고 우여곡절속에 일정 이끌어주신 울 회장님 대장님~수고많으셨습니다~^^ 참! 장수대팀 총무님도요~~ㅎ
부회장님 시원한 맥주 쫘~악 들이키니 온세상이 내것 같더이다 ㅎㅎㅎㅎ
부회장님 문화탐방팀에 안 계시니 그 빈자리가너무나도 허전하였답니다.
션한 보리차 땜시 하산행사장이 더욱 빛났습니다.
고맙습니다.
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고
인숙씨 고생 많이 했군요
대승령팀은 여유로운 일정에 너무 좋았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