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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7일(주일) 창 27:41~28:9 복받을 자의 삶의 태도
오늘은 ‘복받은 자의 삶의 태도’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각자에게는 인생관이 있는데 인생관을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그 인생관이 그 사람의 인생을 지배합니다. 그리스의 수학자요, 철학자인 피타고라스는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은 일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위기에 처하게 되면 평상시에 감추어진 생각들에 따라 판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인생관이라고 우리는 부를 수 있습니다. 불교신자들은 모든 것을 ‘팔자소관’으로 돌립니다. 무속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귀신’이 노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 귀신을 달래기 위해 굿을 하거나 조상의 묘를 옮겨야 한다고 합니다. 조상신을 섬기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조상의 은덕’으로 돌립니다. 그래서 그 제사를 지극정성으로 드리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수준에서 생각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수준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떠해야 합니까? 그러면 누가 하나님의 사람입니까? 즉 믿음과 구원을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세상의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올바른 삶의 가치관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왜 성경입니까? 딤후 3:16~17절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이삭의 쌍둥이 아들 에서와 야곱입니다. 이들을 통해서 올바른 인생관, 즉 ‘복받을 자의 삶의 태도’를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고난을 대하는 태도(41~46)
우선을 고난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고난을 피하고자 합니다. 나도 모르게 뜨거운 난로에 손을 짚었을 때 머리가 “손을 떼”라고 말하기 전에 우리는 이미 손을 그곳에서 떼고 뜨겁다고 난리를 칠 것입니다. 우리의 무의식은 철저히 고난을 피하는 것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사람이 고난을 피하고 고난의 길을 가지 않으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게 모든 사람이 고난을 피해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고난을 피하는 삶은 성공하였을까요? 아닙니다. 결코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은 많은 경우 ‘고난을 수반’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가 고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 41~46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에서와 야곱은 신앙 인격상 매우 미숙한 자들이었습니다. 장자의 축복을 받지 못한 에서는 자신을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빼앗은 동생 야곱에게 증오와 복수의 생각 밖에는 없었고, 야곱도 자신을 죽이려고 계획하는 형 에서의 태도를 알아차리고 위기의 순간을 회피하려는 데 급급해 보입니다. 물론 옆에서 어머니 리브가가 도와주기를 하지만요. 야곱과 에서 별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이들이 삶에 닥친 어려운 환경, 즉 고난을 대하는 태도가 다름을 볼 수 있습니다. 에서는 엄연한 이삭의 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동생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반면에 야곱은 형 에서의 장자권의 축복을 야비하게 속임수로 가로챘습니다. 이 사실을 안 에서는 미움과 억울함으로 가득하여 나이가 드신 아버지 이삭이 돌아가실 날을 기다렸다가 동생을 죽이기로 결심합니다(41). 가만히 보면 에서는 자신의 장자의 축복권을 빼앗긴 책임을 고스란히 야곱에게만 돌립니다. 책임전가이지요. 마치 에덴동산의 아담이 하와에게 자신의 불순종의 책임을 돌리고, 하와도 그 책임을 뱀에게 돌리듯 말입니다. 에서가 보았어야 하는 것은 사냥하고 돌아온 후 배고파서 야곱이 쑨 팥죽 한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판 자기 잘못을 바라보았어야 합니다. ‘내 탓이요’ 라는 말이 있지요. 장자권의 축복을 빼앗긴 것은 내가 장자권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을 돌아보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자신의 잘못은 보지 못하고 빼앗아간 야곱을 증오합니다. 더 나아가 살인하려는 마음까지 품습니다. 마치 요셉을 시기, 질투하던 그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했던 것을 우리는 성경에서 봅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입니다(요일3:15). 리브가는 야곱에게 형의 분노가 풀릴 때까지 밧단아람으로 피신하라고 합니다(42~45). 더 큰 관점으로 보면 야곱을 택한 하나님은 야곱을 에서의 분노와 살의로 인하여 가정이 파탄나고 형제간에 원수가 되는 고난을 주심으로 야곱을 더 훈련시키고자 밧단아람으로 이주시키십니다. 마치 요셉을 애굽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팔려가게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이후 야곱은 에서보다 더 악한 외삼촌 라반 밑에서 20년간 수고하며 험악한 인생을 살지만, 그 과정을 겪으며 더욱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쌓아갑니다. 반면 형 에서는 고난을 통해서 자신의 잘못을 보지도, 회개치도 않고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하고 동생 야곱에 대한 원망과 불평만 쌓아갑니다. 야곱은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져 갑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고난을 통해 사람과 환경을 원망하고 탓하고 책임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점차 변화되고 성숙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하나님의 사람은 고난을 통해 더욱 더 주의 말씀과 법도와 명령에 귀를 귀울이게 된다. 적용) 요즘 나를 힘들게 하는 사건은 무엇입니까? 그 사건을 통해서 나는 에서와 같이 반응합니까? 야곱과 같이 반응하십니까?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올바른 반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 욕심을 대하는 태도(28:1~5)
누구나 사람이라면 욕심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욕심이 없다면 그는 죽은 시체나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마크트웨인은 욕심에 대해서 “인간은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이 좋은 것을 갖고자 하는 욕구를 타고났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욕심을 이루는 과정이 옳지 않은 것이라면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자신에게도 해를 끼치게 된다. 성경은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28:1~5절에서 에서와 야곱의 욕심을 대하는 태도도 좀 다름을 볼 수 있습니다. 1~5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먼저 이삭과 리브가는 곤궁에 처한 야곱에게 밧단아람으로 도망가되 외삼촌 라반의 딸과 결혼하라고 합니다(28:1,2). 왜 이렇게 말했냐고 하면 그래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영적 후사의 복을 야곱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삭은 야곱을 축복합니다(28:3,4).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축복합니다. 야곱이 형 에서처럼 이방여인 중에서 배필을 구하지 않고, 라반에게 가서 믿음의 배필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의 보호 속에 자신의 욕심만 채우기 급급한 사람으로 겉으로는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부모의 말에 순종하여 불평없이 믿음으로 길을 떠납니다. 야곱은 이전부터 팥죽 한그릇에 장자권을 형 에서로로부터 빼앗을 만큼 욕심이 많았던 자였습니다. 반면 에서는 팥죽 한그릇에 장자권을 팔 만큼 하나님께서 주시는 장자권의 축복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는 하늘의 복보다는 땅의 복에, 하나님의 주시는 복보다는 자신이 이룰 욕심으로 가득찬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의 그 인간적인 욕심은 결국 밧단아람에서의 20년의 힘들 세월과 얍복강가에서의 천사와의 씨름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에 대한 거룩한 욕심으로 승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사모하는 자의 것입니다. 야곱은 쌍둥이 중 둘째로 태어났지만 복을 사모하였기에 장자의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팡이만 가지고 외삼촌 집으로 갔는데 나중에 양과 소 등 두 떼나 이루었다고 했습니다.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뀌었고 12지파의 아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 땅의 복이 아니라, 천국의 복을 사모하고 추구하는 자입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마11:12).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은 이 땅의 복보다 천국의 상급을 더 추구하는 자입니다. 사람에게 인정과 칭찬보다는 하나님께 인정과 칭찬을 구하고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복을 사모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적용) 지금 여러분은 무엇을 추구하고 있습니까? 그것이 세상의 욕심을 추구하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세상의 욕심이 아니라 천국의 복을 사모하는 자로 거듭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말씀을 대하는 태도(28:6~9)
가장 위험한 신앙인은 덮어 놓고 믿는 것입니다. 말씀을 근거로 하지 않는 신앙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공부하고, 읽고, 상고 하는 목적은, 하나님을 알고, 인간을 알고, 피조세계를 알고 믿기 위해서입니다. 더 나아가 순종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을 통해 십자가의 복음의 의미를 알고-믿고-순종할 때 말씀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에게 있어서 성경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고 적용하느냐에 따라 신앙생활의 성격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에 대한 적용’이 중요합니다. 적용은 삶의 모든 영역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인격적으로 순종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큐티의 꽃이 적용’이라고합니다. 그렇습니다. 큐티의 꽃은 적용입니다. 큐티는 단순히 시간을 내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침에 묵상한 말씀을 그날 하루 생활 속에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 변화나 열매도 나타날 수 없습니다. 큐티는 하나님의 자녀인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하루를 살고자 하는 결단이고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7,8월 큐티인 소개간증글에] 새 가나안 교회 이기동 목사의 글 중에서
“성도는 주님이 오늘 주시는 말씀으로 살아가는 '하루살이'라고 생각해요. 어제의 말씀으로 오늘을 살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오늘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 오늘 그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는 게 너무 중요해요. 저도 날마다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니까 제 안의 분노와 죄가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이것을 목회 현장에서 다스리고 꺾어내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항상 적용하는 게 오늘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을 유지하는 거예요. 날마다 언머로 죄를 짓지 않도록, 죄로 인해 관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탐심을 갖지 않도록 계속 나 자신을 말씀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밧단아람으로 보내며 야곱에게 믿음의 결혼을 하라는 부모의 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에서는 자신의 두 아내가 이방인인 가나안 사람이라는 이유로 이삭이 기뻐하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엉뚱한 적용’을 하게 됩니다. 에서는 무늬만 크리스찬인 이스마엘의 딸을 세 번째 아내로 맞이합니다(28:9). 에서는 자기 나름대로 어떻게든 이삭에게서 남은 축복을 받아보려고 애쓰지만, 이는 구속사의 계보를 잇는 ‘신(信) 결혼’에 역행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에서는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25:23)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지도 않고 다른 복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에서는 하나님이 아니라, 칼을 믿고 생활하며, 모든 것을 갖추고도 하나도 누리지 못하는 지옥과 같은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잘못된 태도와 적용으로 그의 인생을 야곱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그러나 야곱은 부모의 말에 순종했을 뿐 아니라 밧단아람으로 가는 도중 벧엘에서 나타나신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적용하면서 살았습니다. 적용) 나의 말씀에 대한 적용은 올바른가?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사람에게 인생관은 참으로 중요하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에게 인생관은 곧 신앙관이다. 오늘 에서와 야곱의 인생관과 신앙관을 비교해보면서 복받을 자의 삶의 태도는 고난이 올 때 남탓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 주실 복을 바라보며 말씀으로 올바로 적용하여 회개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로 예수님을 보내주시면서 우리로 이 땅에서 복받은 자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고난을 통해 남탓하고 투덜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허물을 보며 배우고 자라나기를 원하시며, 우리로 이땅에서 땅의 복이 아니라 하늘의 복을 사모하는 자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말씀에 대한 올바른 적용을 통해서 우리의 삶의 여러 가지 가치관과 태도가 하늘 시민에 합당한 자로 바꾸어 가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고난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한 고난을 대하는 여러분의 태도는 어떠합니까?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그 고난속에서 여러분의 죄를 발견하시고 성숙으로 나아가는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지금 추구하는 삶의 목표가 여러분의 욕심과 땅에서 잘되고자 함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까? 만일 그렇다면 야곱과 같이 하늘의 복을 사모하고 추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말씀을 들으시면서 여러분의 삶에 적용을 하십니까? 아니면 말씀만 듣고 그냥 흘려보내십니까? 바라기는 매일 매일 말씀을 들으시면서 매일 매일 여러분 자신에게 그 말씀을 적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가치관과 충동하십니까? 그래도 말씀이 여러분을 지배하도록 하십시오. 그럴 때 여러분의 삶은 하나님의 복받을 삶으로 변화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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