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먹지 마세요” 한국에선 아직도 흔하게 먹는 ‘이것’먹고 인도에선 53명이 집단 사망했다.

[賢者]

뷔페는 인당 2~5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에피타이저부터 시작해서 메인요리는 물론이고 각종 디저트류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데다 무한리필도 가능해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에 뷔페를 아쉬움 없이 즐기면서 100% 공략할 수 있는 각종 꿀팁들이 커뮤니티에 올라오곤 하죠?

한식부터 시작해서 일식, 중식, 양식 등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뷔페 음식들을 보면 뭐부터 먹지? 행복한 고민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동안 먹고싶었던 음식들을 폭풍흡입하다가 어느정도 배가 찼다 싶으면 쿠키나 케이크 그리고 과일 같은 디저트를 가지고 오실텐데요.

디저트 뷔페까지 생길 정도로 디저트에 진심이신 분들이 많이 계시기에 요즘 메인요리 뿐만 아니라 디저트 또한 고퀄리티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레스토랑이나 뷔페 등에서 즐겨 먹는 과일로 손꼽히는 메뉴가 하나 있습니다.

특유의 탱글하면서 톡 터지는 속살로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은 물론 껍질을 까먹는 재미도 있는 이 디저트.

평소에 자주 먹는 디저트가 아니기 때문에 뷔페에 가면 항상 이 디저트부터 한 접시 수북이 챙기곤 합니다.

그런데 ‘이 디저트’를 잘못 먹었다가는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심하면 사망까지 할 정도로 건강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식품의약안전처가 나서서 섭취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한 ‘이 디저트’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리치

‘이 디저트’의 정체는 바로 리치 입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열대과일로 식후 디저트로 먹으면 이 만한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리치를 잘못 먹었다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해외에서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들의 집단 사망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인도에선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 53명이 사망했으며 중국에서도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 1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리치가 위와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바로 함유한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리치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포글리신과 MCPG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MCPG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열매들에 존재하는 물질로 리치를 포함해서 람부탄, 용안 등 열대과일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라고 합니다.

이 성분들은 포도당 합성과 지방의 베타 산화를 방해해서 섭취할 경우 저혈당증으로 인한 뇌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덜 익은 리치는 더욱 더 섭취를 자제하셔야 합니다.

덜 익은 리치에는 히포글리신과 MCPG가 2~3배 더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공복에 다량 섭취할 경우 구토 및 의식불명,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리치를 드실 때는 성인은 하루에 10개 이상, 어린이는 한 번에 5개 이상 드시면 안된다고 합니다. (공복 섭취 절대 X)

또한 동남아 국가를 여행할 경우 현지에서 덜 익은 열대과일은 절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리치는 숙성될수록 연두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뀐다고 해요. 숙성을 거친 리치는 갈색으로 변한다고 하니 구매하거나 섭취할 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賢者]

결혼식 뷔페에서 맛있게 먹던 리치 이젠 손절해야 하나요.

[갈매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