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투어 나갔다가 사고나고 말았습죠ㅠㅠ
원인은 왠지 좋은 날씨와 왠지 좋은 경치와 왠지 좋은 코스에 괜히 기분까지 업돼서 오버 페이스로 주행하다가
과속으로 인해 코너를 꺽지 못하고 콘크리트 방어벽에 그대로 충돌한 사고였습니다.....ㅠㅠ
여튼 진입순간부터 청주 병원으로 옮겨질때까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른분들 얘길 들어보믄 몹시 상황은 심각했고 뒤따라오던 동생은 제가 죽은줄알고 엄청 울었다네요-_-;;;;;;;;;;;;;;;;
결과는 오른쪽팔 분쇄골절과 오른쪽무릎연골이 찢어지고 정강이부분이 무언가에 찔렸는지 여튼 세균이 침투하여 곪아서
손가락 한마디정도 들어갈정도로 빵꾸난 상태이며 ㅠ
오른쪽 팔다리의 심한 근육,신경 손상으로인해 감각이 느껴지지 않고 전신 타박상과 팔이 골절돼면서 잘못됐는지
엄지와 검지가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고 힘도 안들어가고....... 다른 손가락들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점점 회복돼어 지금은 움직일
수 있네요
이번사고로 배운점이 많습니다.
투어대열....... 괜히 순서 정해놓고 앞뒤사람 봐가면서 가는게 아니더군요....
만약 제가 앞에가던 동생을 추월하지 않았었더라면 오바하면서 과속하지 않았겠죠
그리고 초행길에선 무조건 조심해야한다는거...... 초행길에서 괜히 기분내서 오버하셨다간 저처럼 됍니다ㅠㅠ
그리고 가장중요한 안전장비... 비록 새로맞춘 슈트는 5번도 채 입어보지 못하고 상해버렸지만 슈트와 부츠,헬멧,장갑...
이것들 덕분에 그나마 다친게 이만큼이란 거죠
부츠를 보면 토슬라이더는 어디론가 떨어져 나가버리고 정강이부분은 아주 심하게 긁히고 손상돼었는데 과연 부츠를 안신었다면
제 다리는 어디론가 날아갔을지도-_-;;;무릎도 슈트의 보호대폼과 티타늄이 아니었다면 ..........
아무튼 부츠와 슈트가 아니었다면 저는 지금쯤 불구가ㅓ 돼서 평생 장애로 인헤 살아야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헬멧........ 턱끈의 중요성을 알았습니다
충돌로인해 핼멧의 오른쪽이마 윗쪽이 아주심하게 손상었고 2차 충격으로 인해 헬멧이 벗겨질려 했는지 뒤로 들취지면서
헬멧 턱부분에 윗입술을 부딪혀서 양쪽이 터져서 거의 코까지 닿을만큼 부었었습니다. 만약 턱끈을 채우지 않았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그리고 장갑덕분에 그나마 제 이쁜부분인 손은 티하나 없습니다ㅎ
이처럼 비록 다치긴했지만 보호장비덕분에 겉으로 난 찰과상같은것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장비덕분에 이만큼 다치고 만거죠..
찰과상으로 화상을입었다면 전 아마도 시집이나 남자친구는 꿈도 못꾸며 혼자 독수공방하며 ..........ㅠㅠㅠㅠㅠㅠㅠ
슈트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같이 다니는 동생이 언니도 혹시라도 위험한 순간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추천해줬었는데 한참 고민했고 맞추고 나서도 비용이 부담돼서 좀 후회할뻔했지만 혜미 말고도 슈트를 권해주신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분들도 사고땜에 걱정끼쳐 드려서 죄송하구요 ^^;
지난 금요일에 퇴원하고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지만 팔이 제생각대로 안움직이니까 힘들어
죽겠네요
저는 이번 사고로 인해 앞으로 바이크를 계속 탈지 안탈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은 사고 없이 안전하게 타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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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활 열 씨 미 하 셔 야 겟 네 요 ~ 후 유 증 남 지 안 킬 바 래 요 ~보 호 장 비 가 참 중 요 하 긴 해 요 ,,, 글 을 읽 으 니 까 ㅎ ㄷ ㄷ 함 이 ,,,
다행이네여 재활치료열심히하셔야해여 저두 사고나서 요골신경 마비가와서 4개월동안고생했는데 지금은 오도바이도타구있어요 ^^ 빠른쾌차하세여
아휴~여성분이셨구나~ 턱끈이 살렸네요 저도 턱끈만 했음 흉터없었을텐데ㅋㅋ 다행이에요^^ㅋ
조심쫌......
몸조리 잘하세요^^
에구구 정말 큰일 날뻔 했네요. 쾌유하시길 빌고..다른 분들도 한순간의 오버페이스 조심하셔야 합니다..
손가락 움직이기두 힘든데 이렇게 길게 쓴거야?? 담에 복귀하게되면 조심혀~~
ㅎㅎ 잘 타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