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풍경계를 당해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느냐?
팔풍경계라 하는 것은
희로애락 , 그런 역순경계내 마음에 맞는 일,
또 내 마음에 거, 거슬르는 일, 여러 가지 종류에 역순경계를 ‘팔풍경계’라고 해
기쁜 일, 슬픈 일, 썽나는 일, 즐거운 일, 남이 나를 칭찬하고, 남이 나를 비방하고, 누가 나를 내 뜻에 순종해주거나 내 뜻을 사사건건히 어기거나, 역순경계, 한마디로
말하면, 그 역순경계를 당해서 마음이 동하지 않느냐.
나를 잘한다고 칭찬해주며는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고, 내 뜻을 거슬르고 나에 험담을 하고 나에 의견에 반대를 허고 하며는 진심이 나가지고 밥을 먹어도 밥맛을 모르고 참선 헌다고 앉았어도 계속 속에서 주먹 같은 놈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이런 게 모다 역순경계를 당해서 마음이 동하는 증상이거든.
발심을 해서 이 몸띵이가 무상한 줄 알고,
네 가지 은혜가 중한 줄 알고
이 네 가지 사대로 뭉쳐진 이 추한 몸띵이가 생각 생각이 썩어 무너져가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느끼고...
앞에 말한 쭈욱 그러헌 것을 참으로 깊이 느끼고 깨달은 사람이라면
그까짓 나를 칭찬했다고 해서 무엇이 그렇게 좋아할 것이 있으며,
나에 뜻에 어긋나는 일을 당하고 누가 나를 쪼끔 험담헌다고 해서 무엇이 그렇게 배창시(창자)로부터서 뒤집어지면서 속이 터질 까닭이 있느냐 그 말이여.
공자님 말씀에도
“나를 칭찬헌 것을 좋아하고 나의 단점을 충고해주는 것을 싫어허는 사람허고는 절대로 친구를 허지 말아라.
그러헌 사람은 끝끝내 소인밲에는 되지 못하고 정말 바른 인격을 완성하기가 어려운 사람이다.
칭찬허는 말은 황송하게 생각하고 부끄럽게 생각하고,
나를 꾸짖어 주고 단점을 들어서 직접적으로 충고해준
사람, 참으로 그 사람을 고맙게 생각하고
스스로 반성헐 줄 아는 사람은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그 사람은 발전해가기 때문에 반드시 인격을 완성헐 날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칭찬헌 것만을 좋아하는 사람하고는 친구를
허지 말아라.”
또 고인(古人)이 말씀허기를
“나를 칭찬해준 사람은 도적놈이고 나의 단점을 들어서 충고해준 사람은 정말 은인이라, 정말 훌륭한 스승이요 은인이다.” 이렇게 말씀을 허신 것입니다.
팔풍경계, 팔풍경계를 당해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느냐?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