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아침 친구 생각
겨울에서 여름으로 질주하는 계절
진정 봄은 어디로 숨었는가?
다행히 무질서하게라도 동시에
피워버린 꽃들이 우리들의 마음처럼…
이미 반세기가 훨씬 넘어버린
문태중고동기생
그 동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았을까?
궁금한 친구들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작년 이때 얼굴한번 보고 싶다는
전화 한마디의 충동은
이제 세 번째 만남으로
한번이라도 보았던 친구 바쁘면 못 볼 수도…
목포에서 두 번
이번에는 광주에서 전국단위 모임으로
누구를 위함도 아닌 자신의 몰골과
친구의 건강이 마주치는 모습이 그리워서…
조용히 가버린 친구 이름이라도
불러보는 우리는 건재한 행복
박무용 박충남 이건익 정임 진명수 최한웅
모임에 드나든 친구 이름은 아직도 뇌리 속에서…
이토록 동기동창생들은 인간의 마음 띠를
벗어나지 않는데
어찌 마음만 갖추면 한번쯤 상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가 있는가?
강완태 강정일 김가학 김길삼 김동명 김소남 김승오 김신학 김영길 김영춘 김이태 김재국 김정길 김춘화 김학식 김현서 나민수 박광순 박귀섭 박동춘 박백석 박은실 서웅렬 손광희 오정환 윤홍일 이광남 이덕산 이성신 이성진 이종철 이주현 임종민 장성숙 정생오 정한담 조성균 주예종 채천석 최금종 최대두 꼭 보고픈 친구이름이라도 불러본다.
20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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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아침 친구 생각
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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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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